2024 더 말씀으로 가을사경회

“예수님이 꿈꾸신 하나님 나라”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마태복음 13:44]

2024 더 말씀으로 가을 사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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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에 새싹이 돋을까 ?

더온누리교회에서 두번째 맞이하는 사경회다
작년에 놀라운? 경험을 했지만 1년새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 마음속 반응은 시큰둥하다
하늘아래 뭐 새로운 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댜 그래도 주차사역을 맡고 있는지라 월요일 사경회에 참석했다
월요일 밤
비가 내리는 중에도 두 곳의 주차장은 만차가 됐다
속에서 와~아 하는 탄성이 흘러 나온다
예배당은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후끈한 열기를 느끼며 나도 자리를 잡았다
그래 들어나 보자

김형국 목사님이 등장하시고
서두부터 말씀이 범상치 않다
갈비골목 상가의 개라니
얻어 먹는 것 하나없이 냄새만 맡으며 끙끙거리는 개~
생각만 해도 불쌍하다 마치 나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지는 말씀들~
마치 가시방석에 앉은 듯 마음이 편치 않다
어둡고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려의 말씀도 좀 기대했는데 쭉 이어지는 말씀에는 어디에도 위로와 격려는 없었고 두어시간 동안 선생님께 꾸지람만 듣는 학생같았다

화요일 밤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있을 것이란 기대는 접었다
가라지의 비유를 들고 나오셨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자문을 해봤다
가라지일까 좋은 씨앗일까
듣는 내냬 마음이 불편하다
진실은 참 불편하다
몇 번을 일어설까 말까 생각하며 엉덩이를 들썩 거려 보지만 일어설 용기가 나지않아 주저앉았다
중간을 지나 말미에 접어들자 나들목교회의 경험담이 나온다
그리스도인들의 책무
나들목교회의 소그룹공동체에 대한 설명들에서 내 귀가 열리고 마음이 반응을 한다
처절한 각자도생의 시대에 그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생겼지만 목사님이 거짓을 얘기할리는 없을테고~
대단하다
그게 가능하다면 그 곳은 천국 비스무리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르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내 나이 육십하고도 셋
유년의 기억들이 떠오르며 고향동네가 그려진다
동네방네 언제나 왁자했던 그 곳
그 때는 너 나없이 가난했다
개발연대 초기여서 마을에는 옛 공동체의 흔적들이 조금은 남아 있었다
경조사에 십시일반으로 나누었고 이웃이 어려우면 무었이든 나누던 시절이었다 그러기에 서로를 잘 알았고 다툼도 적었다
내 삶을 돌아보면 그런 유년시절이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생각만해도 가슴이 뛴다
바짝 말라 붙었던 내 마음에 새 소망의 기운이 넘쳐오른다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주님께서 나를 찾으실까

댓글 (1)
  • 김종홍

    2024년 10월 17일 11:49 오전

    네~ 고목에 싹이 분명히 돋습니다. 생명이 있으니까요!
    함께 가슴이 뛸 수 있어서 벌써 영적 새순이 돋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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