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사명이기 전에 존재 이유입니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아직 나를 살려두신 이유 또한 선교를 위함입니다.

해외 단기선교

The Mission 선교회

📮스물한번째 기도편지📮
오경섭 안병이 선교사
// 2025-05-28

📮오안선교사 스물한번째 기도편지📮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된것을 전파함이라 고후4:5

  오늘 방문한 교회는 나이든 캐슈넛 나무 한그루가 옆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들이 서 있고, 환자들이 옹기종기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서둘러 짐을 내린다. 캄보디아의 예배당 안은 항상 텅 비어있다. 성도들을 위한 장의자가 없고 대신 한쪽에 쌓아둔 플라스틱 의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벽쪽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전부이다. 예배당 정면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곳 옆에 그림이 걸려있다. 부활절이 멀지 않은데, 이곳은 아직도 성탄절 성화와 트리가 세워져있다. 전기 콘센트가 있는 곳을 찾아서 테이블을 세우고 약을 정리한다. 준비가 끝나면 함께 모여 기도한다. 할수 없는 우리를 위해 주님께 도움을 구한다 그리고 나서 이제 환자를 부른다. 의자에 앉고 나면 이름과 나이를 물어적는다. 그리고 혈압을 잰다. 혈압을 잴때 움직이거나 말하지 말라고 하고는, 정작 나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예수님을 아시나요?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어요. 우리가 그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는 죄를 용서받고 천국에 갈수 있어요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서 당뇨를 측정해주고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에 따라 약을 준다. 그리고 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주사나 침을 맞기 위해 오선교사가 일하고 있는 자리로 옮겨간다. 치료가 모두 끝나면, 목사님께서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물과 전도지를 나눠주시도록 부탁한다. 오늘은 80살의 목사님께서 정정하게 앉아,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 후원받은 선물들이 책상위에 쌓여있는것을 보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든 환자들이 목사님앞에 앉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도소리가 더 커지며 힘이 들어간다. 주님의 도우심을 느낀다. 찾으시는 한 영혼이 누구일지 알수 없어서, 전하고 또 전한다. 또 예수님때문에, 우리는 절대적 약자가 되어 환자들의 모든 요구사항을 수용한다. 그리고 돌아가는 환자들의 뒷모습을 보며 다시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만나주세요.

  이렇게 해서 몇사람에게나 복음이 제대로 전해질까? 사단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찾으시는 한사람을 위해서 우리가 왔다면. 한사람이면 된다. 그리고 전도의 미련한 것에 성령의 능력이 있음을 믿기에.오늘도 가장 비효율적이지만. 가장 드라마틱한 일의 통로가 되기를 자처한다.

1️⃣ 사역 이야기

  1) 3월 마지막 주에 방문한 꺼스닷이라는 섬은 인구 2천명의 주민이 있는데, 고작 두세개의 약국이 전부인 곳이었습니다. 섬 중앙, 가장 높은 곳에는 어마어마한 넓이의 절이 자리잡고 있어서, 주민들의 일상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교회가 하나도 없는 곳이어서, 예배처소와 게스트하우스를 준비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의 사역을 돕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비좁은 섬에서 진료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머물었던 게스트하우스의 장소를 이용하여 진료를 했더니 하루종일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섬 안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제법 커서 학생수가 모두 500명이나 되었습니다. 희어져 추수하게 될 곳을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이곳에 교회들이 세워지고, 이곳의 어린이들이 복음으로 성장하는 길이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2) 4월 첫 주에는 따까에우 지방의 교회들을 방문하며 진료하였습니다. 따까에우는 프놈펜에서 2-3시간 거리에 있는 작지 않은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당뇨나 고혈압을 진단받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진료를 돕는 교회의 목사님이나 사모님 또는 장로님들이 당뇨와 혈압에 대하여, 운동이나 약을 잘 먹어야 함을 설명하고 또 설명하였는데, 교회와 관계가 맺어진 사람들이 교회와 관계가 더 깊어져서 마침내 예수그리스도를 믿게 되길 기도합니다

3) 4월 마지막주에, 몬돌끼리에서 사역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12월에 영접하였던 사람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사도 바울의 마음이 이러했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시 복음이 전하여지는 기쁨이 우리안에 넘치도록 기도합니다.

2️⃣ 감사해요

1) 그동안 캄보디아 정부를 통해 의료 사역 허가를 받는 어려움이 반복되면서 행정을 돕는 사람을 구하는 것과 의사면허 갱신을 위한 등록에 대한 길을 놓고 오랫동안 기도하던 중에, 전주 예수병원이 캄보디아에 둔 NGO인 PMCI(presbyterian medical cooperation international)에서 member로 들어와서 같이 할 것을 요청해주셨습니다. 한국의 애터미 회사의 후원을 받아, 이동진료용 버스안에 엑스레이, 초음파, 혈액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고 또 훈련된 간호사와 행정적 뒷받침을 해줄 직원들까지 준비된 상황이어서, 지역의 필요에 따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래 기도해오면서도 이 일이 어떻게 응답되어질까 생각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행정적 도움과 진료적 도움 특히 장비적 도움까지 받을수 있게 된 것을 보며,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족한 저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 작년 9월 파송교회의 도움으로 구입한 차에 대한 특별한 감사가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자동차에 대한 세금이 굉장히 비싸서 새 차뿐 아니라 중고 자동차의 가격도 한국보다 3-4배는 비싸다고 합니다. 장거리 운전이 지나치게 많고, 또 비포장도로도 많이 다녀야 해서, 주변에서 중고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많은 걱정들을 해주셨습니다. 비록 간간히 수리를 해야 하고, 타이어도 여러번 손을 봐야 했지만. 가장 큰 감사제목은 자동차로 인해 사역을 멈춰본 적이 없고, 또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우리를, 주변의 여러분들이, 필요할 때마다 감사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 차와 함께 하며 하나님께 더 많은 감사를 돌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3) 4월에는 캄보디아의 연휴가 2주가량 지속되었습니다. 공식적인 공휴일은 3일밖에 되지 않지만,일주일 이상 프놈펜은 텅텅빈것 처럼 한가했습니다. 고난주간과 이어진 시간동안, 우리는 충분히 재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알맞은 때에 적절한 쉼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3️⃣ 기도해주세요

1) 4월 마지막 주와 5월 첫 주가 이어지는 기간에는 몬돌끼리에 있는 교회사역이 3일간 있습니다. 사람들의 단단한 마음이 녹아지는 시간이 될 수 있게 기도부탁드립니다.

2) 5월 첫 토요일과 주일에는 한국에서 오시는 치과 선생님과 동역하여 따끄마우라는 곳의 도시빈민사역이 이어집니다. 이 지역도 교회가 없고, 마땅한 진료 장소가 없지만, 집을 하루씩 빌려서 진행합니다. 집을 빌려주는 가정과 마을안에 하나님이 알려지는 시간이 되게 기도해주세요

3) 깜뽕츠낭에서 우리와 함께 사역하는 속헹 사모님이 속한, 교단의 현지사역자 수련회가 있습니다. 저희는 PMCI 검진차량과 함께 2일동안 현지 사역자들을 검진하고 치료하려고 합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현지 사역자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을 얻을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4) 따까에우 교회 방문 사역이 이어지고, 바탐방 지역의 교회사역이 4일간 준비중입니다. 특히 바탐방 사역에서는 현지 성도들이 직접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기쁨과 성령충만함을 맛보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3월부터 진료기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도 약에 대해 음해를 하는 일들이 가끔 일어나고, 혹시 의료사고가 생겼을때 대처가 필요하다는 선배들의 조언을 따랐습니다. 3월 한 달 동안 천명이 조금 넘는 환자를 진료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중 몇명에게 복음이 전해졌을까? 이 중 몇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을까? 지나온 자리를 돌아보며 기억 나는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뒤에서 중보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힘입고, 그 사랑을 또 다시 이곳에 흘려보내는 통로 역할을 잘 하고 싶지만, 돌아보면 늘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러나 다시 새로운 한 달을 준비하며, 마르지 않는 샘같은 그 사랑이, 그곳에서부터 흘러나와 우리를 채우고 흘러갈 것을 기대하며 ㅣ그러나 다시 새로운 한 달을 준비하며, 마르지 않는 샘같은 그 사랑이, 그곳에서부터 흘러나와 우리를 채우고 흘러갈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늘 함께 기도해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사42:7-8절

2025년 4월의 끝자락에
오경섭 안병이 선교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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