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사명이기 전에 존재 이유입니다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아직 나를 살려두신 이유 또한 선교를 위함입니다.

해외 단기선교

The Mission 선교회

📮스물두번째 기도편지📮
오경섭 안병이
** 선교사
// 2025-06-19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시19:1

스롤란 교회에서 의료사역이 있을때마다 열심히 돕던 쌍둥이 자매들이 있었다. 일을 잘 이해하기도 했고, 도우려는 마음들이 두사람 모두에게 있어서 볼때마다 예뻤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이 자매들이 교회에 가는 것을 핍박한다고 전해들었다. 어머니가 먼저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 몇개월되지 않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게 되고, 동네에서는 개종을 해서 그렇다는 손가락질을 받게 되자, 하나님을 떠났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딸들이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자, 어머니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딸들을 막아서는 것이었다. 쌍둥이 어머니가 당뇨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다음 진료일을 주일이 아닌 토요일로 하고, 당뇨검사를 위해 엄마를 꼭 모시고 오라고 당부를 했다. 의료사역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교회는 우리가 환자들과 또는 교인들과 다음 약속을 할수 있어서 참 좋다. 다음 의료사역때 쌍둥이 어머니가 오셔서 진료를 받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당뇨상태가 좋지 않았다. 혈당약을 조절해드리고 다음에도 한번 더 보기로 했다. 또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인해 고난을 받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하지 않도록 복음을 전해드렸다. 

감사하게도 이제는, 딸들과 함께 매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이 되었다. 몇주전, 스롤란 교회를 담당하는 집사님께서 본인 혈압 조절이 안된다고 해서, 혈압약을 바꾸어 드렸더니, 그 약을 쌍둥이 어머니와도 나누어 드신다고 했다. 잘 하셨다고, 캄보디아에서는 구입하기 어려운 약이지만, 다행히 넉넉하게 있으니 계속 나눠드시라고 했다.지난 토요일에 의료사역중에 만난 쌍둥이 어머니는 이제 혈압도, 혈당 상태도 안정되었다. 그리고 환하고, 빛나는 얼굴로 인사를 했다. 그 환한 얼굴빛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었다.

1️⃣ 사역이야기

1) PMCI와 사역이 부분 부분 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 사역에 팀이 오기도 하고, 또 PMCI사역에 저희가 동참하기도 합니다. 신기하게도 캄보디아의 PMCI는 파송교회인 전주 더온누리교회의 은퇴목사님이신 정용비목사님께서 전주 예수병원과 애터미를 연결해주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PMCI직원 선발과 훈련과정이, 현재 선임 선교사이신 이철 선교사님을 통해 진행되었는데, 저희는 선교지를 준비하기 전부터, 정용비목사님을 통해, 또 교제하던 선교사님을 통해, PMCI 준비와 진행과정을 모두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사업의 어려움으로 PMCI직원들과 조직을 해체하고, 다시 소규모로 만들어서 시작을 했고, 그 과정중에 저희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머니의 태중에 있기도 전부터 우리를 알고 계셨다는 말씀처럼, 주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이 놀랍다고 고백합니다

2) 4월마지막주, 몬돌끼리 사역에서는.지난번 오선교사의 치료가 벌써 소문이 나서 많은 환자들이 찾아왔습니다. 3일째 사역에는 젊은 부부가 마음을 열고 복음을 듣고 돌아갔습니다. 또 이어진 따끄마우 지역은 치과 원장님 부부가 이틀간 사역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으로 사역이 진행된 곳이지만,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합당한 이유가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3) 깜뽕츠낭의 쁘레이쯔러으 지역과 스롤란 교회의 사역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없는 지역인 쁘레이쯔러으 마을은 전보다 더 성도들이 늘어난 것이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당뇨가 심한데도, 늘 술에 취해 살던 아저씨가 교회 성도가 되어 이제는 건강하고 반듯한 모습으로 찾아왔고, 처음 쁘레이쯔러으에 방문했을때 걷지도 못했던 한 남자분은 오선교사가 집으로 찾아가서 진료를 해주었고,갈때마다 주사를 놔주고 약을 조절해주었더니, 이제는 걸어 다닐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주께서 이들을 친히 돌보시고, 우리는 그분의 손과 발임을 다시 고백하게 됩니다

4) 현지 사역자들의 부흥회에 건강검진을 위해 이틀간 함께 했습니다. 초음파 검사상, 부인과 질환이 아주 많아서, 진단을 해주고도 보낼만한 마땅한 병원이 없어서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2️⃣ 감사해요

1) PMCI와 함께 일하면서 local NGO(캄보디아인들이 만든 NGO)들을 종종 만나고, 특히 현지인 의사들과 함께 일을 하기도 합니다. 캄보디아의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돕는 모습을 보며 소망을 갖게 됩니다

2) 진료를 할 때마다 당뇨를 처음 발견하는 환자들을 만나는것은 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모든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당검사를 하게 됩니다. 어쩌면 낭비적인 일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발견해줄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따까에우 교회사역에서는 진료 철수 직전에 한명의 아주머니를 받았는데, 혈당이 540이었습니다. 5분만 늦게 왔다면 못 만났을텐데, 그 한 생명을 살리시려고 우리를 그곳에 두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3) 진료를 시작하기전에 가장 긴장되는 것은 언어입니다. 통역없이 진료를 하고 있지만, 어쩔때는 기가 막히게 잘 들리기도 하고, 이번 따까에우 사역은 너무 알아듣기 어려웠습니다. 접수를 돕는 현지인들도 못 알아듣겠다고 할 정도였지만, 진료를 할때 그들의 아픔을 알아듣는 것이 은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듣고, 설명할 수 있었던 모든 것이 주의 은혜였습니다.

4) 몬돌끼리 사역에는, 오랜 신앙의 친구들이 동행을 해서 환자 한명 한명 붙들고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또 몇달에 한번씩 오셔서 치과사역을 같이 해주시고, 맛있는 밥을 사주시고 가시는, 치과 원장님 부부를 통해서, 하늘가족됨을 진하게 누렸습니다.

3️⃣ 기도해주세요

1) 최근 캄보디아안에 있는 중국, 한국인. 태국인들의 불법조직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고, 정부 고위층과 깊이 결탁되어 완전한 척결이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것을 기억하며, 이 땅의 백성들이 깊은 어둠에서 벗어나 빛으로 나아올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PMCI와 함께 일을 할때면, 진료버스의 효과로, 환자가 아주 많습니다. 이럴때는 “쏨 쯔어 쁘레야 예수(예수 믿으세요)”라는 간단한 말한마디 건네는 것도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에 매몰되지 않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영혼을 바라볼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이번주부터는 지방사역이 일주일씩, 두번 연속으로 진행됩니다. 바탐방주와 깜뽕 톰 주의 사역입니다. 무엇보다 복음이 전하여지고, 뿌리내릴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특히 바탐방 지역이 태국국경에 접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이번 바탐방 사역으로 캄보디아의 COVID상황도 파악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바탐방 지역은 PMCI와 동행하는데, 팀 전체가 건강하게 돌아올수 있게 기도부탁드립니다.

4) 그리고 6월 중순부터는 깜뽕 짬, 뜨봉크몸, 번띠어민쩨이 지방 사역이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저희가 지치지 않고 계속 기뻐하며, 계속 감사하며, 계속 기도할수 있도록, 밟는 땅마다 어둠이 떠나가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세요

어떤 선교사는 라면을 냉장고에 보관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더운 곳이어서 무엇이든지 쉽게 상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이곳에 있는, 아주 오래된 선교사님들이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이해해보려고 애쓰지만, 이해가 안 갈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선반에 놓인 라면이 보입니다. 이곳은 물건도, 사람도, 쉽게 상하고 변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도 벌써 2년어치만큼 변하고 있는건 아닌가 두려울 때가 있지만, 성령께서 우리를 깨우치시고 인도하심을 다시 한번 신뢰하며, 말씀을 상고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우리의 영혼이 늘 주님을 앙망하며, 그 사랑에 매여, 허락하신 종의 자리를 기쁘게 감당할수 있기를 원합니다. 기억하고 늘 기도해주시는 사랑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각 심령과 가정안에 주님이 친히 복이 되어주시길 늘 기도합니다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 사66;2

5월의 끝자락에
오경섭 안병이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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