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026년 태국 단기선교에 미용팀의 일원으로 처음 참여했습니다. 우리 미용팀은 정정순 권사님의 헌신과 봉사로 1년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가위와 빗 잡는 법부터 클리퍼 사용법,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법까지 배워왔습니다.
미용 실력도 어설프고 자신감도 부족했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태국 땅으로 이끄신 데에는 분명한 뜻이 있고 부족한 부분은 하나님의 손길로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가위를 들고 사역에 임했습니다. 메샤떼야이, 후에이남풍, 파뎅마이, 멜롱따이 네 곳의 마을에서 카렌족 주민들의 머리를 자르며 오로지 맡겨진 일에 집중했고, 미용팀이 서로 돕고 협력하며 사역을 마쳤을 때 해냈다는 기쁨과 벅찬 감동 속에서 서로 손을 잡고 환호하며 주님이 주신 은혜와 감사함을 깊이 경험했습니다.
매일 아침 이른 시간, 목사님의 찬양으로 모두가 모여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조별 나눔과 세밀한 말씀 강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 더 이해하고 그 진정한 뜻을 알아가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큐티의 과정과 그 순간들이 매우 소중하게 다가왔고, 늘 강조해 주신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일상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되었습니다.
예밀제 축제 기간에는 언어와 문화가 달랐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경이로운 감동을 느꼈습니다. 20여 년간 척박한 땅에 복음이 전해지도록 노력하고 봉사하며 헌신해 오신 목사님과 선교사님들, 그리고 수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수고와 시간이 떠올라 더욱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울퉁불퉁한 길 위에서 흙먼지를 뒤집어쓰는 불편함과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께 향하는 길을 함께 걸어간다면 능히 감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며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힘든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봉고차 안에서는 미용팀 각자의 특징을 살린 개성 있는 닉네임을 지어주며 웃음으로 피로를 날려버리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고, 공동체 안에서 끈끈하게 하나 됨을 느끼며 서로 더 가까워졌습니다.
오지 깊은 밀림 속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와보면 압니다’라는 말을 마음으로 알게 되었고, 이 귀한 시간과 기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