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

더온누리교회 태국 단기선교

/

해외 단기선교

The Mission 선교회

선교의 씨앗
공동체의 성숙
지속되는 은혜
[작은 손길로 이어진 하나님의 시간]
“심어진 선교의 씨앗” / 권사 정정순

20년 전, 단기선교가 무엇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그저 아이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 하나로 머리를 잘라주던 기억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그 작은 손길이 하나님께서 제 삶에 심으신 선교의 씨앗이었음을 이제는 고백하게 됩니다. 올해도 저는 이 선교가 제게는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며 미용팀 대원들과 함께 큐티로 마음을 모으고 태국 밀림의 교회와 파뎅마이 예밀제에 합류했습니다.

밀림을 걸으며 바라본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진흙탕 길과 산을 깎아 화전을 일구어 살아가는 모습이 있었고, 도로는 확장되고 통신은 발달했지만 문득 예전에 느꼈던 여유로움은 사라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여전히 열악한 픽업트럭을 타야 했지만, 불편함을 내색하지 않는 대원들의 모습에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의료팀과 미용팀의 열정은 뜨겁게 타올랐고, 모든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순적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를 응원하고 배려하던 모습,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듣고 함께 아파하며 위로와 기도로 나아갔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이동 중 대원들에게 닉네임을 지어주며 함박웃음을 터뜨리던 시간 또한 참으로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 웃음과 기쁨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그리고 이 사역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선교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때로는 힘든 일도 있었지만, 잘 수습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서로의 마음이 상하지 않을 수 있었던 우리의 모습 속에서 공동체의 성숙함을 보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이 모든 여정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선교를 지혜롭게 이끌어 주신 요셉 집사님, 한오 집사님, 김종홍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가 보면 압니다”

간증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