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동행
소박한 섬김
사람의 온기
[손을 맞잡고 걸은 은혜의 여정]
“함께라서 더 깊었던 길” / 집사 정우남·공재실
예전 같았으면 이쯤이야 하고 거뜬했을 몸이었지만, 나이를 먹어가는 탓인지 단기선교 일정은 생각보다 은근히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다정한 부딪침의 온기는 힐링처럼 참 좋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남편 정우남 집사와 함께 동참한 이번 단기선교 여정은, 그 존재만으로도 든든함을 느끼게 해 주는 부부 연대의 시간이었습니다.
전기도 물도 흔하지 않은 첩첩산중 끝자락 오지 마을 파뎅마이에서 미용봉사 사역을 하며, 섬김과 복음은 거창한 수고가 아니라 함께 앉아 웃고 손을 내미는 일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말보다 마음이 먼저 닿는 순간들이 있었고, 그 작은 행동들이 복음이 될 수 있음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저 또한 잠시 세상의 물욕에서 벗어나 제 자신과 마주하고, 새벽 말씀 큐티 앞에 서며 교우들과 원주민들과 서로 교감하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짧았지만 깊었고, 소박했지만 분명한 은혜가 남은 감사한 태국 단기선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