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LAND

더온누리교회 태국 단기선교

/

해외 단기선교

The Mission 선교회

부르심
순전한 예배
섬김의 자리
[내가 아니라 주님이 부르셨다]
“섬기러 갔다가 부름받다” / 집사 오은혜

미용선교를 시작한 것은 2025년 3월이었고, 1년 동안 미용을 배우면서도 아직 어린 남매 쌍둥이를 키우는 제 상황에 곧바로 이어지는 해외선교는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을 두고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려 망설이던 중, 자녀를 위한 기도 가운데 선교의 마음을 주셨고 남편과 친정 부모님, 언니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며 제 선교는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태국 선교를 경험하기 전까지는 우리나라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은데 왜 해외선교에 이렇게까지 진심일까 하는 의문을 종종 품고 있었습니다. 처음 카렌족을 보았을 때는 환경이 너무 열악해 ‘나는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밤까지 온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과연 저렇게 하나님께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 돌아보게 되었고 마음이 저려 눈물이 났습니다. 세상에 눈 돌릴 것이 많은 제 삶보다, 오히려 주님만 또렷이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이 더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굽이굽이 산속까지 와서 처음 복음을 전해 주신 선교사님들께 깊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걸어서도, 산에서 산으로 픽업트럭을 타고도 몇 시간씩 이동하며 어떤 마음으로 이 길을 다니며 주님을 전하셨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제 육신은 많이 연약했고 그에 따라 마음도 흔들릴 때가 많았지만, 그들의 머리카락을 자르며 말이 통하지 않아도 손짓과 눈빛으로 함께하고 있는 순간 살아계신 주님을 만났고, 이 자리에 저를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자녀를 위한 기도로 시작했기에 아이들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주님께서 부르신 것은 ‘나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님 안에서 바로 서야 자녀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것도 함께 배우게 되었습니다. 식상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섬기러 갔다가 오히려 섬김을 받고 돌아왔다는 말만큼 정확한 표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모든 순간에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가 보면 압니다”

간증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