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_ 삶의 조건 보다 중요한 것 [수 18:1-28]
 – 2025년 01월 27일
– 2025년 01월 27일 –
수 18:1-28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_ 삶의 조건 보다 중요한 것
     
요단 서편 땅 분배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이에 여호수아는 온 회중을 실로의 회막 앞으로 모은다. 그리고 아직 땅을 분배받지 못한 일곱 지파에게 각 세 명씩 선정하여 정탐을 보낸다. 남은 땅의 지도를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 그려오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후 여호수아는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아 “차지해야 할 땅”을 분배한다. 남은 일곱 지파 중 가장 먼저 베냐민 지파가 제비를 뽑아 기업을 받았다. 베냐민 지파가 받은 땅의 26개 성읍 목록이 이어진다. 
     
     
     
1. 요단 서편 2차 땅 분배(1~10절)
길갈에서 땅 분배가 이루어지다 갑자기 실로로 장소가 바뀐다. 길갈이 아닌 가나안 땅의 중심에 있는 실로가 이스라엘의 본진이 된 것이다. 그런데 당시 실로는 다른 성읍들에 비해 평이한 촌락에 불과했다. 성소가 세워질 장소의 선택이 “내가 택할 곳”이라는 하나님의 선언대로 인간의 전통과 제도가 아닌 하나님의 주권으로 결정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여기에 이스라엘 온 회중이 모였다는 것은 성막을 설치하는 행사가 임시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정착을 의미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이스라엘의 성소는 실로가 될 것이며 이곳에서 하나님께 예배가 드려질 것이다. 또 ‘그 땅이 그들 앞에서 돌아와 정복되었다’라는 표현을 볼 때 땅의 정복과 더불어 쉼과 평안이 찾아올 때 “내가 택할 곳”에 성소를 마련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암시하고 있다(신 12:10~11). 
     
실로가 여기서 언급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유다와 요셉의 두 지파에게 땅을 분배한 후, 남은 일곱 지파에게 땅을 완전하게 분배하기 전, 이스라엘 전체를 아우를 중앙 성소를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가나안 땅 중심부에 있는 지정학적인 특징으로 미루어 볼 때 실질적으로 땅 정복이 완료된 시점에서 남아 있는 전 국토의 균등한 분배를 위해 약속의 땅 중앙에 성소와 진영을 구축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실로가 가장 적절한 곳으로 선택된 결과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바로 이곳 실로에서 남은 일곱 지파의 땅 분배가 실행된다(2절). 실로는 이후 사사 시대를 넘어 법궤가 블레셋에게 찬탈되어 종교적 중심지의 위상을 잃어버리고, 주전 959년 솔로몬 성전이 지어질 때까지 오래도록 존속된다. 
     
3~7절은 일곱 지파에게 분배할 땅을 조사한다. 가나안 전쟁의 실질적인 승리와 더불어 상징적 쉼을 가리키는 성막 설치 예식을 마쳤으나 아직 그 땅에는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족속과 미정복지가 많이 남아 있었다. 여호수아는 결단을 내린다. 땅이 완전히 정복될 때를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우선 땅을 제비뽑기로 분배한 다음 각 지파가 남은 전투를 수행하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이다(3절). 이제 일곱 지파는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주신 기업(유산_나할라)으로 주신 땅을 쟁취하여 자신들의 소유(아후자)로 삼아야 한다 ‘아후자’는 21장과 22장에서도 반복해서 등장하는데, ‘재산을 넘겨받다’가 ‘점령하다’로 해석되곤 하는 “야라쉬”의 본래 의미다. 또, 3절의 ‘땅이 아직 점령되지 않았다’라는 진술과 본문의 이미 쉼을 얻었다는 언급이 모순처럼 보이지만, 이는 “이미”와 “아직”의 중간 상태에 대한 묘사다. 예를 들어 가나안 땅이 실질적으로 점령되지 않은 상태라면, 각 지파에서 차출된 스물한 명의 정탐꾼들이(4절) 어떻게 이미 분배받은 땅 외 가나안 땅 전역의 토지를 조사하고 지도를 그려올 수 있었을까? 더구나 9절은 “성읍들을 따라서” 각 지역의 성읍들을 모두 점검하고 돌아왔다고 보고한다. 즉, 전반적인 토지 조사 활동에 별다른 제약이 없을 만큼 가나안 땅 대부분 지역은 이스라엘의 통제하에 들어왔지만, 여전히 쫓아내지 못한 족속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는 의미다.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서 세 사람을 선발하여(총 21명) 가나안 땅을 모두 측량하고 조사한 뒤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 책에 그린 뒤 가져오라고 명령한다(5~6절; 9절). 9절에서 “책(세페르)”으로 번역된 단어는 파피루스와 같은 기록지를 의미한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어떤 기준으로 유다와 요셉 족속에게 분배한 땅을 제외하고 일곱 부분으로 나누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그런데 이미 할당받은 세 지파의 땅이 일곱 부분으로 나눈 나머지 땅과 면적이 거의 비슷하다. 
     
여호수아는 지파의 대표들이 그려온 일곱 등분으로 나누어 놓은 땅을 “여호와 앞에서” 제비뽑기로 각 지파에게 배분한다(6절). 여호와 앞에서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지성소 안의 법궤에 좌정하신 하나님을 마주하는 회막의 앞뜰을 의미한다. 땅 분배를 책임진 지도자들은 모두 회막 마당에 모여 대제사장이 뽑는 제비뽑기를 참관했을 것이다. 7절은 이 제비뽑기에서 제외된 지파들을 언급한다. 먼저 레위 지파와 이미 모세에 의해 요단 동편에서 땅을 할당받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이다. 
     
8~10절에서는 일곱 지파별로 선발된 세 명씩 스물한 명의 토지 조사반이 전국으로 흩어져 땅을 측량하고 지도를 그리기 위해 떠난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두루 다니며 그것을 그려서” 돌아오라고 명령한다. 여기서 가나안 땅의 모든 곳을 이스라엘이 실 점유하지는 않은 상태임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여전히 쫓아내지 못한 종족과 지역들이 남아 있었는데, 특히 해안의 블레셋과 가나안 종족은 철기로 만든 강력한 현대식 무기로 무장한 최강의 군대였고 이스라엘은 아직 그들의 땅에 발도 들이지 못한 상태였다. 이후, 이 지역을 할당받은 단 지파는 결국 정복에 실패하고 멀리 북쪽으로 개척하러 떠나야 했다. 따라서 토지조사는 가나안 땅의 미점령지와 저항이 강력한 지역은 직접 탐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작업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조사를 마친 조사반은 균등하게 일곱 구획으로 나누었고 지파의 대표들은 어느 지파에게 어느 땅이 돌아갈지는 공평하게 제비뽑기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맡겼다. 구획마다 약간의 편차가 있고 기후나 토양의 조건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모든 지파는 제비뽑기의 결과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2. 베냐민 지파가 분배받은 땅(11~28절)
가장 먼저 베냐민 지파가 할당을 받는데, 강력한 세 지파인 유다와 에브라임, 므낫세 사이에 낀 지역이었다. 땅 면적도 가장 작았다. 북쪽 경계선은 요단 강변에서 시작하여 여리고를 지나 ‘서쪽 산지를 넘어’ 중부 고원 지대를 통과하여 베냐민 지파의 최북단 벧아웬 황무지까지 뻗어나간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루스, 아다롯 아들로 이어진다(14절). 아다롯 아달은 에브라임 지파의 벧호론과 인접하고 이곳을 지나 기럇 여아림(바알)으로 이어진다. 즉, 벧호론에서 유다의 경계에 놓인 기럇여아림까지가 서쪽 경계선이다.
     
17~20절은 베냐민 지파의 북부 지역과 동쪽과 남쪽 경계를 설명한다. 엔 세메스(우물, 예루살렘 성전산 아래의 기혼 샘이라는 견해도 있음), 아둠밈 비탈, 글릴롯, 보한의 돌, 아라바 맞은 편, 벧 호글라를 거쳐 사해의 북쪽 해안으로 연결되는 경계다. 이렇게 자세한 지명들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통해 땅 조사가 얼마나 치밀하고 구체적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겠다. 대충 그린 선이 아니라 성읍과 성읍이 연결된 도로와 주요 지형지물 등을 상세하게 활용하여 분배받은 땅이었다. 
     
21~28절은 베냐민 지파가 할당받은 땅의 범위가 묘사된 후 구체적인 성읍들의 목록을 소개한다.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성읍들이 대부분이다. 남북 간 약 25km 정도의 작은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았지만 중요한 성읍들이 포함된 땅이었다. 동편 성읍은 열두 성읍인데 여리고, 벧 호글라(21절), 벧 아라바(22절), 벧엘(22절), 게바(24절) 등 열두 성읍이 포함되어 있고 22절의 벧 아라바는 광야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여리고와 사해 사이 광야에 있었다. 이 성읍은 원래 유다의 성읍이었으나(수 15:16), 베냐민의 성읍으로 나온다. 서편 성읍은 기브온(25절), 라마, 미스베, 여부스(예루살렘) 등 열네 개의 성읍이 포함되어 있다. 라마는 아셀, 납달리, 시므온 지파의 성읍으로도 소개된다. 히브리어로 라마는 ‘높은 곳’을 의미하기에 여기저기에 이 이름이 붙여졌을 가능성도 있다. 예루살렘은 당시 여부스 족속이 거주하고 있었고 다윗왕 때에야 비로소 점령되었다. 
     
이렇게 베냐민 지파의 성읍은 모두 26개가 된다. 특이한 것은 유다와 레위 지파의 성읍 목록을 제외하고 가장 자세하게 소개한다는 점이다. 추측하기는 저자의 시각으로 베냐민 지파를 중요하게 보았다고 할 수 있다. 
     
28절 하반절은 베냐민 지파의 땅 분배에 대한 요약 진술이다. ‘그들의 가족(족속. 가문)대로 기업을 받았다’라는 내용으로 끝맺는다. 기업으로 번역한 ‘나할라’는 언약 백성이 누리게 될 유업, 기업, 유산 등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따라서 아들의 자격으로 땅을 물려받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단지 물려받은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 기업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물로 때로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소중한 유산이다. 
     
베냐민 지파의 영토는 유다 지파와 요셉 자손(에브라임)의 영토 중간에 있다. 비록 면적은 다른 지파들에 비해 좁은 편이지만, 유력한 지파들 사이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하며 그 안에는 중요한 성읍들을 포함하고 있어 역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지리적으로도 모세의 예언대로(신 33:12) 실로 성소와 가깝고 예루살렘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나는?
-회막이 세워진 실로에서 나머지 일곱 지파의 땅 분배가 이루어지게 하신다. 회막은 하나님께서 백성과 만나시는 지정된 장소이며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곳이다. 당 분배와 관련하여 하나님의 임재가 계속 강조되고 있다. 제비뽑기의 방식도 하나님께서 백성과 함께하시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레 26:11~12). 우리 더온누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있는가?
     
-하나님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시다. 일곱 지파가 땅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신 결과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이라는 말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차지한 것이 자신들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었기 때문임을 알게 해준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따라 주신 것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은 믿음으로 취하기만 하면 되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주신 것임을 믿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 지체하려느냐고 채근하시는 듯한 땅 분배로 읽힌다. 일곱 지파는 땅을 분배받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이 약속을 어기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약속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땅 정복이 어느 시점에서부터 계속 지지부진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앉아서 받아 누리는 것이 아니다. 축복은 믿음으로 쟁취하는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전쟁에 참여하는 이들이 누리는 것이 축복이다. 믿음의 걸음 속에서 타인과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비교하기 전에 그들의 믿음과 나의 믿음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여호수아는 일곱 지파를 향해 남은 땅을 두루 다닌 후 그 땅의 그림을 그려오도록 요구한다. 그 땅을 보고 제비를 뽑아 일곱 지파에게 인구수대로 공정하게 분배하려는 의도였다. 그 땅을 분배받은 후에는 더 적극적으로 정복 전쟁에 나설 것이라고 본 것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 우리가 소원한 것들을 이미 우리 손에 쥐었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믿음이라는 뜻이다. 백성이 그려온 가나안 땅의 지도는 그들에게 소망을 품게 하는 청사진이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삶에도 멋진 계획, 멋진 소망을 두고 계신다. 내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서 그리라고 하신 것을 그려보라. 소망이 일어난다. 
     
-약속을 따라 베냐민 지파에게 기업을 주셨다. 읽기에 다소 복잡하고 지루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경계에 대한 상세한 묘사는 하나님께서 약속을 얼마나 신실하게 지키셨는가를 보여준다. 땅을 후손들에게 주시겠다는 약속은 족장들에게 주어진 언약의 내용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다. 시편 16:5~6에서 시인은 ‘자신의 기업’을 바라보는 성도의 행복과 기쁨을 묘사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내게 주신 구원과 영생, 선한 삶들 그 모든 것을 마음속으로 헤아려보자.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분깃을 기억하며 기쁨의 찬송을 주님께 드려야 하지 않겠는가!
     
-베냐민 지파가 남은 일곱 지파 가운데서 가장 먼저 제비를 뽑는다. 가장 유력한 지파인 유다와 에브라임 지파 사이에 있는 땅이었다. 그 둘은 향후 남북 지파 간의 긴장을 대표하는 지파들이었기에 나라가 위태로워질 때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파가 베냐민 지파였다. 그렇기에 이들이 생존할 수 있는 조건은 가나안의 비옥한 땅이 아니고, 베냐민 지파 특유의 용맹함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뿐임을 보여준다. 이 베냐민 지파에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나온 것도 의미심장하다. 강한 지파들 사이에 낀 작은 지파에서 왕이 배출된 것은 하늘의 하나님 말고는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나온 것이었다. 오늘날 우리 민족의 지정학적인 형세도 그렇다. 그저 강한 자파들의 틈바구니에 끼여 살아간 베냐민 지파와 다를 바 없다. 그런 우리 민족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생존의 조건은 없다. 
     
-베냐민 지파는 남북 간 약 25km 정도의 작은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았다. 그러나 그 안에는 중요한 성읍이 포함되어 있었고 후에 훌륭한 인물들이 배출되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땅의 크기가 아니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내용이다. 베냐민 지파의 기업은 당시 중앙 성소가 위치한 실로와 가깝고 예루살렘 북쪽 지역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는 모세가 주기 전에 했던 예언(신 33:12), 즉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기업(나할라)으로 자손 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었다. 신앙의 유산은 당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오고 오는 세대에 전수되어야 한다. 
     
*삶의 조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삶의 내용이다.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늘 ‘큰 것’에 환호한다. 눈에 보이는 규모와 통계를 성공의 척도로 삼는다. 하지만 베냐민 지파의 분깃은 큰 것과 거리가 멀다. 대신 실로와 가깝고 예루살렘의 일부를 포함한다. 유다와 에브라임 사이에 있어서 정치적으로 불안정할 때는 큰 영향을 받았다. 베냐민 지파가 호전적이고 전사들을 많이 배출하여 가나안 전쟁을 주도한 것이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미치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신 33:12)라는 예언처럼 베냐민 지파의 미래는 더 나은 환경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이나 조건이 아닌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바라셨다. 
     
*넓고 부족함이 없는 살기 좋은 땅이 약속의 땅이 아니다. 내게 주어진 어떤 땅이라도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는 땅이 약속의 땅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번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의지하며, 날마다 주의 보호하심을 신뢰하고 영원한 기업을 소망하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주님, 이미 차지한 땅이지만 아직 통치하지 못한 땅을 분배하여 하나님의 통치 구현하기를 원하시는 마음을 읽습니다. 나의 삶에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뿐 아니라 아직 온전히 임하지 못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며 내 신앙의 땅을 차지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주님, 가장 좋은 조건이 살기 좋은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인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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