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시편 147:1-20]
 – 2025년 12월 18일
– 2025년 12월 18일 –
시편 147:1-20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리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지! 그가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고 그들을 위로하시니 시온이 그를 찬양한다. 이스라엘을 돌보시는 하나님은 또한 천지만물의 창조주시다. 하나님이 그의 말씀을 통해 만물을 보살피고 다스리신다. 또한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언약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다.
 
이 시편의 배경은 포로기 이후로 추측된다. 그 근거로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세우고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심을 언급한 점(2절), 예루사ㅓㄹ렘과 시온, 그리고 야곱을 이스라엘로 지칭한 점(2, 12, 19절)을 들 수 있다.
 
 
 
1. 이스라엘의 회복자,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찬양(1~6절)
시편 146편과 마찬가지로 147편도 “할렐루야”로 시작해서 끝나며, 창조주이자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본 시는 내용상 세 단락(1~6, 7~11, 12~20절)로 나뉜다. 각 단락은 하나님 찬양으로의 초대를 시작으로(1, 7, 12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이스라엘의 회복, 보호, 공급, 사랑)과 자연세계에서 행하신 일(다스림, 보호, 공급, 사랑)을 이유로 설명하면서 청중을 하나님 찬양으로 이끈다.
 
시인과 공동체는 ‘우리 하나님’께 ‘할렐루야’를 외치며 찬양을 시작한다(1절). ‘우리 하나님’이란 호칭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언약의 하나님이심을 상기한다(출 19:5~6).  그가 이스라엘을 백성으로 삼으셨으니,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선하고, 아름다우며, 마땅한 일이다(시 135:3). 2~3절은 이 포로귀환 사건을 실제적으로, 또 은유적으로 서술한다. 실제, 여호와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셨다. 여기서 “세우다”는 “(집을) 짓다”보다는 “제건하다”의 의미다. 시간 순서대로 하면, 이스라엘의 포로가 먼저 돌아왔고, 그 후 예루살렘이 회복되었다.
 
그러나 시인은 예루살렘의 회복을 먼저 언급하여 그 의미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예루살렘의 회복이 하나님의 임재의 회복과 언약이 되살아나미을 상징하기 때문이며, 포로귀환 자체가 영적 의미로는 예루살렘의 회복이기 때문이다. ‘포로귀환’의 놀라운 사건은 선지자들을 통해 미리 예고되었고(사 43:5~6; 렘 25:12~14; 겔 39:27~28), 때가 이르러 그대로 이루어졌다(대하 36:20~23; 스 1장). 언약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한 약속을 지키심으로써 신실하심과 인자하심을 보여 주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하나님은 귀환자들의 마음도 회복해주셨다.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은 ‘상심한 자들(3절)’, 말 그대로 ‘마음이 깨진 자들’이었으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상처난 마음을 위로하고 싸매어 치료하셨다. 이제 회복된 하나님의 도성에 기쁨과 찬양 소리가 충만한다
 
이스라엘의 구원자 하나님은 온 우주의 창조주시다(4~5절).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일부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측량할 길이 없다. 그는 별들의 숫자를 다 세시고 이름을 아신다. 천체나 생물을 일일이 아신다면, 그가 그의 백성은 얼마나 더 관심을 갖고 계시며 알고 계실까! 창조주 하나님은 그의 많은 능력과 무궁한 지혜로 자연과 온 세상 백성을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겸손하여 낮아진 자들은 흔들리고 넘어져도 하나님이 견고히 붙들어주시고 세워주신다(시 113:7~8). 그러나 교만한 악인들은 땅에 엎드러뜨려 낮아지게 하신다.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만이 세상의 질서를 가져올 수 있다.
 
 
 
2. 만물의 공급자,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양(7~11절)
4~5절의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능력의 통치는 8~9절에서는 하늘을 구름으로 덮어 땅에 비가 내리게 하여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신 일, 그리고 그 자라난 풀로 들짐승과 새들의 먹이를 공급하시는 일을 통해 확대 묘사된다. 들짐승과 새들을 먹이시는 하나님은 당연히 나머지 피조물과 사람들도 다 먹이고 입히신다(마 6:25~33). 그의 공급과 돌보심은 그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기다리는 자들에게 제공된다. 이들은 하나님만 의지하며, 말의 힘이나 사람의 다리를 의지하지 않기 때문이다(시 33:17). 하나님은 인간의 공로나 힘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그들에게서 오직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원하신다.
 
 
 
3. 이스라엘의 회복자, 말씀의 수여자이신 하나님을 찬양(12~20절)
하나님이 택하신 예루살렘과 시온도 시인의 무리와 함께 하나님 찬양에 초대된다. 2~3절에서는 예루살렘과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하신 하나님을 찬양했고, 13~14절에서는 시온을 다스리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에 주목하여 찬양한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임재와 언약이 회복되었음을 한층 더 부각한다. 인간의 방어막은 세워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나 하나님이 직접 문빗장을 든든히 하셨으니 그의 허락 없이는 아무도 시온의 안전을 훼방할 수 없다.
 
이렇게 시온의 안전을 든든하게 하신 하나님은 먼저 각 가정에 평안과 형통함으로 축복하셨다(13절). 하나님이 이들이 사는 ‘경내(경계, 14절)’에 평화를 두셨고, 질 좋은 밀로 그들을 먹이셨다(14절; 시 132:15; 144:12~14). 이처럼 13~14절에서는 하나님의 조건 없는 축복이 강조되었으나, 이 축복은 시온에 거주한다 해서 저절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 10~11절에 암시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을 행하는 진정한 언약 백성에게 임할 것이다(시 128:1, 4). 시온에 대한 축복은 시온을 위해 기도한 백성의 간구에 대한 응답이기도 하며)시 122:6~9),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다.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이 시온에 함께 거하시므로, 성은 요동치 않고 영원히 있으며(시 46:3, 5; 125:1), 백성의 기쁨과 찬양이 계속될 것이다(시 132:16; 135:21).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15~20절의 공통 주제로 등장한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되어, 창조세계(15~18절)와 이스라엘(19~20a절)의 다스림에 있어 말씀의 역할과 의미를 전달한다. 먼저 15~18절은 만물을 말씀으로 다스리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말씀으로 눈을 양털처럼, 서리를 재처럼, 우박을 부스러기처럼 뿌리고 흩날리는 모습, 말쓰으로 이것들을 녹이고 바람을 불게하여 녹은 물이 흐르게 하시는 모습은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묘사하며, 하나님이 겨울과 봄 등 계절과 기후를 정하셨음을 보여준다(시 74:15~17).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명하여 창조하셨듯이(창 1:3, 6), 하나님은 말씀으로 자연에게 각자의 임무를 명하셨고, 이로 인해 자연세계의 기초와 질서가 세워졌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에게도 제공되어 그들의 본분과 질서로 세워졌다. 하나님은 시내산 언약을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율례와 규례를 보이셨다(19절). 여기서 ‘보이셨다’는 말은 ‘공포하셨다’는 의미다. 이스라엘을 ‘야곱’으로 칭하신 것은 야곱의 열두 아들을 지칭함으로써 예루살렘 백성만이 아니라(12절)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하나님과 이웃과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백성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다른 민족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은 적이 없어 알 수 없다는 진술(20절)은 이스라엘이 참으로 하나님의 보배로운 소유의 백성(신 7:6; 14:2; 26:18)임을 부각한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그의 말씀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되고 있다. 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를 신뢰하며 경외하는 자에게는 이스라엘에게 보이신 평안과 형통함의 복이 함께 할 것이다.
 
“여호와를 찬양하라(할렐루야)”로 시작된 이스라엘의 하나님 찬양은 “여호와를 찬양하라”로 마친다.
 
 
 
나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찬양하라. 별의 수효를 헤아리시고, 그 이름을 낱낱이 부르시며, 온 우주를 인간이 헤아릴 수 없는 지혜로 주관하신다. 그 지혜와 능력으로 흩어진 자기 백성을 별을 아시듯 한 사람 한 사람 다 아시고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으셨다. 그들 마음의 상처까지 아시고 싸매어주셨다. 세상은 나를 몰라줘도 그 위대하신 하나님이 내 전부를 알아주신다.
 
-하나님은 넉넉하시다. 그 이름을 찬양하라. 겸손하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기뻐힛고 넉넉하게 채워주시지만, 자기 힘을 자랑하고 의지하는 악인은 넘어뜨리신다. 비와 구름을 만드시고 산에 풀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이 사람이나 사람을 의지하는 말에게도 힘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지고 맞서려는 세상에 기대어 넘어지지 않고 우리의 한계를 고스란히 인정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살아내야 할 것이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 말씀을 대리인으로 삼아 이스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눈과 우박을 내려 추위를 주시고, 바람에게 명하여 얼음을 물이 되게 하신다. 말씀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피조물은 말씀의 명령을 받자마자능숙하고 충성된 종처럼 순종했다. 하나님은 그 말씀으로 이스라엘을 안전하게 지키시고 자녀에게 복을 주시고 성안을 평안케 하시고 먹을 것도 공급하셨다. 그 말씀이 우리를 창조하도록 의탁한 자들에게 복을 내리신다. 생명을 주신다. 말씀을 받는 일은 찬양을 드릴 만큼 큰 특권이지만 동시에 큰 책임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에게만 기록된 말씀을 주셨다. 이는 찬양할 만큼 큰 특권이면서 동시에 큰 책임이기도 하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성령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특권과 책임을 나는 성실하게, 감사하게 누리고 있는가?
 
 
 
*주님, 오늘 제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 있는 말씀으로 힘있게 내달리는 하루이기를 바랍니다.
*주님, 오늘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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