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번째 기도편지📮

스롤란 교회에서 의료사역이 있을때마다 열심히 돕던 쌍둥이 자매들이 있었다. 일을 잘 이해하기도 했고, 도우려는 마음들이 두사람 모두에게 있어서 볼때마다 예뻤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이 자매들이 교회에 가는 것을 핍박한다고 전해들었다. 어머니가 먼저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 몇개월되지 않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게 되고, 동네에서는 개종을 해서 그렇다는 손가락질을 받게 되자, 하나님을 떠났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딸들이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자, 어머니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딸들을 막아서는 것이었다. 쌍둥이 어머니가 당뇨가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다음 진료일을 주일이 아닌 토요일로 하고, 당뇨검사를 위해 엄마를 꼭 모시고 오라고 당부를 했다. 의료사역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교회는 우리가 환자들과 또는 교인들과 다음 약속을 할수 있어서 참 좋다. 다음 의료사역때 쌍둥이 어머니가 오셔서 진료를 받았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당뇨상태가 좋지 않았다. 혈당약을 조절해드리고 다음에도 한번 더 보기로 했다. 또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인해 고난을 받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하지 않도록 복음을 전해드렸다. 감사하게도 이제는, 딸들과 함께 매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이 되었다. 몇주전, 스롤란 교회를 담당하는 집사님께서 본인 혈압 조절이 안된다고 해서, 혈압약을 바꾸어 드렸더니, 그 약을 쌍둥이 어머니와도 나누어 드신다고 했다. 잘 하셨다고, 캄보디아에서는 구입하기 어려운 약이지만, 다행히 넉넉하게 있으니 계속 나눠드시라고 했다.지난 토요일에 의료사역중에 만난 쌍둥이 어머니는 이제 혈압도, 혈당 상태도 안정되었다. 그리고 환하고, 빛나는 얼굴로 인사를 했다. 그 환한 얼굴빛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었다.

회복의 은혜와 감사의 나날

샬롬! 언제나 생각만 해도 좋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록 병상이지만 문안드립니다.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기에 오늘도 받은 사랑에 감격하며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돌리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작은 소식 나누길 원합니다.

저는 지난 일주일 동안 날마다 몸이 회복되어 감을 느꼈지만 무리 없이 다시 부상하지 않도록 조금씩 앉아서 밥 먹기와 누워서 다리운동을 해오던 중 오늘 엑스레이 찍기 위해 처음으로 부축 없이 스스로 걸음을 떼어 휠체어에 앉았고 화장실도 발걸음을 옮겨 5주 만에 처음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아직 밤에는 혼자 화장실 가지 말라 하여 기저귀를 완전 졸업은 못하였지만 저 스스로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이제 통증치료와 한방 침구치료를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은 모든 골절부위가 안정되어 아물어감을 의미하는 것 같기에 더욱 조심하며 치료를 잘 받아 7월에는 퇴원하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치 12주 진단이지만 세계 각지의 많은 목사님들과 성도님 들과 특히 선교지에서 간절히 저의 귀환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동역자들과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역사하심을 영과 육 모두 느끼기에 실수 없이 하나님의 계획에 들어가 정하신 때에 완벽히 복귀하도록 더욱 힘과 열정을 다해 보렵니다.

두고 온 집을 보아주시는 짐바브웨 조셉목사님 부부의 비자문제는 하나님께서 세밀히 간섭해 주셔서 갈보리교회의 템바목사의 도움으로 488km 떨어진 국경까지 가서 3개월 연장을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말썽을 부리던 조셉목사님의 치과치료도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받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일석이조도 아니고 일 석 십조, 아니 그 이상도 더하셔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아래 있음을 느낍니다. 이는 저뿐만 아니라 그를 믿고 그분의 손길에 인생과 영원을 맡긴 모든 사랑하는 믿는 자들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실 축복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와 영광을 돌릴 뿐입니다. 그 과정에선 또한 하나님의 역사와 더불어 두고온 선교지에 사탄의 공격도 함께 있기에

끊임없는 기도와 돌봄도 있어야 함을 말씀드리며 이제 좋은 쉼을 허락하신 주님께서 일을 시작하도록 하시니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이제껏 베풀어 주신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리며 무릎으로 오늘도 소식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늘의 평안과 기쁨이 늘 충만하시기를 간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화남 선교사 올림

언제 어디서나 복음의 말씀으로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그동안 저희가 걸어온 길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으로 가능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새롭게 열어 주시며 인도해주시는 다음 사역의 장으로 나아가며,
지금까지처럼 기도와 응원을 함께 부탁드리며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주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각 영역에서 섬겼던 사역들을 주안에서 하나로 연결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래의 통합된 사역들이 더 큰 복음의 확장과 제자양육으로 이어져 주님께서 택하신 곳에 아름다운 교회로 세워질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일본선교이야기 2025년 6월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 일본의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지진 관련 뉴스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우리가 믿고 신뢰하고 의지할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영적으로 어두운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말씀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사탄은 우리가 두려움과 패배감에 매여서 살아가게 공격할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가 성령 충만하여서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차가운 현실을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스물한번째 기도편지📮

오늘 방문한 교회는 나이든 캐슈넛 나무 한그루가 옆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들이 서 있고, 환자들이 옹기종기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서둘러 짐을 내린다. 캄보디아의 예배당 안은 항상 텅 비어있다. 성도들을 위한 장의자가 없고 대신 한쪽에 쌓아둔 플라스틱 의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벽쪽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