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은혜와 감사의 나날
샬롬! 언제나 생각만 해도 좋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록 병상이지만 문안드립니다.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기에 오늘도 받은 사랑에 감격하며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돌리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작은 소식 나누길 원합니다.
저는 지난 일주일 동안 날마다 몸이 회복되어 감을 느꼈지만 무리 없이 다시 부상하지 않도록 조금씩 앉아서 밥 먹기와 누워서 다리운동을 해오던 중 오늘 엑스레이 찍기 위해 처음으로 부축 없이 스스로 걸음을 떼어 휠체어에 앉았고 화장실도 발걸음을 옮겨 5주 만에 처음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아직 밤에는 혼자 화장실 가지 말라 하여 기저귀를 완전 졸업은 못하였지만 저 스스로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이제 통증치료와 한방 침구치료를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은 모든 골절부위가 안정되어 아물어감을 의미하는 것 같기에 더욱 조심하며 치료를 잘 받아 7월에는 퇴원하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치 12주 진단이지만 세계 각지의 많은 목사님들과 성도님 들과 특히 선교지에서 간절히 저의 귀환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동역자들과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역사하심을 영과 육 모두 느끼기에 실수 없이 하나님의 계획에 들어가 정하신 때에 완벽히 복귀하도록 더욱 힘과 열정을 다해 보렵니다.
두고 온 집을 보아주시는 짐바브웨 조셉목사님 부부의 비자문제는 하나님께서 세밀히 간섭해 주셔서 갈보리교회의 템바목사의 도움으로 488km 떨어진 국경까지 가서 3개월 연장을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말썽을 부리던 조셉목사님의 치과치료도 남아공 프레토리아에서 받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일석이조도 아니고 일 석 십조, 아니 그 이상도 더하셔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아래 있음을 느낍니다. 이는 저뿐만 아니라 그를 믿고 그분의 손길에 인생과 영원을 맡긴 모든 사랑하는 믿는 자들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실 축복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와 영광을 돌릴 뿐입니다. 그 과정에선 또한 하나님의 역사와 더불어 두고온 선교지에 사탄의 공격도 함께 있기에
끊임없는 기도와 돌봄도 있어야 함을 말씀드리며 이제 좋은 쉼을 허락하신 주님께서 일을 시작하도록 하시니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이제껏 베풀어 주신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리며 무릎으로 오늘도 소식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세상이 알 수 없는 하늘의 평안과 기쁨이 늘 충만하시기를 간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화남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