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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가정예배 순서지
다음 주일은 설 명절 연휴기간입니다. 주일예배는 모든 예배를 정상적으로 드리고, 다만 연휴기간 21일(토), 23일(월), 24일(화) 새벽기도는 개인기도로 드립니다. 설 명절 가정예배 순서지는 현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필요하신 만큼 가져가시면 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운받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은혜 안에 거하는 삶” / 집사 김훈
반복되는 감동을 붙잡으려 애쓰다 지쳤지만, 말씀을 통해 이미 주님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믿음을 다시 바라보게 된 선교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훈 집사입니다.
이번 선교가 저에게는 벌써 네 번째 단기선교입니다. 청년 때 베트남 선교를 다녀왔고,
작년에는 태국 해비타트 선교와 캄보디아 의료선교, 그리고 이번에 태국 예밀제 선교까지
총 네 번의 선교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태국 예밀제는 늘 마음에 있던 선교였고,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교는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컸습니다.
선교를 갈 때마다 늘 새롭고, 무언가를 느끼고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선교가 끝나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그때 받았던 은혜와 기쁨이 점점 사라지는 경험을 반복해 왔습니다. 선교지에서 느꼈던 기쁨이 오래가지 못했고, 어쩌면 그 기쁨이 순간적인 감정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교에서는 하나님께 단순한 감동이나 기쁨이 아니라, 제 삶에 대해 조금 더 명확한 메시지를 주시길 바랐습니다. 그런 마음 때문인지 나눔과 찬양, 예배와 축제의 시간 속에서도 의도적으로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기쁨의 감정을 붙잡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제 삶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이어지는 나눔의 시간은 저에게 참 힘들었습니다. 신앙이 깊으신 집사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나눠 주셨지만, 이상하게도 제 마음에는 크게 와 닿지 않았고 오히려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나눔의 자리에서 저 또한 무언가 의미 있는 말을 해야 할 것 같고, 짧은 시간 안에 ‘좋은고백’을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늘 마음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느꼈고, 순간의 분위기에 휩쓸려 마치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말하게 될까 봐 두려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직 하나님께서 저를 어떤 삶으로 부르셨는지,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잘 모르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감동이나 은혜의 감정은 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 대신 태국을 떠나기 전까지 제 삶에 대해 명확한 응답 하나만 주십시오.”
하지만 선교지에서의 모든 사역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예밀제 축제가 모두 마무리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길로 드린 예배” / 성도 이예은
처음이라 두렵고 버거웠지만, 미용 사역과 행군, 공동체 안에서 이웃사랑이 곧 예배라는 걸 몸으로 배우게 된 선교였습니다.
안녕하세요. 2026년 태국단기선교 미용팀 이예은입니다. 저는 이번 선교가 저의 첫 해외선교였습니다. 평소 몸이 약한 저에게 단체생활과 산속 행군은 생각보다 훨씬 큰 도전이었습니다. 미용 사역을 통해 머리카락을 잘라주는 일은 제게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사명이었습니다. 말로 복음을 전하기보다 손길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섬기며 부족한 제 손길조차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
산속을 행군하며 문득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하러 와주셨던 선교사님들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것이 열악했던 환경 속에서도 오직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땅을 찾아오셨던 그분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날 제가 예수님을 알고 믿을 수 있게 되었음을 다시 깊이 감사하게 되었고, 그분들의 순종 위에 지금의 제가 서 있다는 사실이 제 마음에 크게 다가왔습니다. 저희가 갔던 태국의 산속 마을은 꾸준한 섬김을 통해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예수님이 아닌 다른 신을 믿는 마을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사역 중 복음을 전할 때 어떤 분은 자신이 걸고 있던 주술 목걸이를 가리키며 다른 신을 믿는다고 분명히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음이 아팠지만 동시에 우리는 씨를 뿌리는 자이고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다시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사역 가운데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제가 크게 느낀 것 중 하나는 ‘공동체의 힘’이었습니다. 저는 해외선교가 처음이었고 장년팀 가운데서 나이가 가장 어렸으며 단체생활과 시골 마을 환경, 낯선 문화와 일정에 적응하는 모든 것이 서툴렀을 저를 목사님과 팀원분들께서 늘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힘든 순간들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견딜 수 있었고 그 공동체 안에서 위로와 사랑, 그리고 많은 배움을 경험했습니다. 선교지에서는 각자 가져온 물건으로 버텨내야 하고 간식으로 지친 몸을 달래며 스스로를 지켜야 했습니다. 자신의 것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다른 사람과 기꺼이 나누는 것을 경험할 때 저는 예수님께서 죽음으로 보여주신 이웃사랑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선교지에서의 모든 순간이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예배의 자리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6절 말씀처럼 “오직 선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는 말씀을 선교지의 삶 속에서 직접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 로마서 12장 1~2절 말씀처럼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말씀이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사역뿐만 아니라 행군하며 흘린 땀과 인내,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섬긴 모든 시간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였습니다. 이제는 선교의 시간이 끝난 후에도 제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제가 받고 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삶의 매 순간이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보여주신 이웃사랑을 구현하는 예배의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십자가 사랑을 다시 깊이 깨닫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그 사랑을 함께 실천하고 나눌 수 있었던 선교팀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하신,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걸으며 맡겨드리다” / 집사 이경화
아들과 함께한 선교에서 걱정 대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게 되었고, 이 시간을 통해 아들이 더 하나님께 가까이 가길 맡겨드리게 된 감사한 선교였습니다.
이번 태국 단기선교가 3번째이지만 갈때마다 새로이 느끼는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작년 12월에 군 제대한 첫째 아들과 처음으로 단기선교를 같이 가면서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좀더 가까워질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도하며 바랬고 혹여 아들이 적응 못해서 힘들어하면 어쩌나 염려하면서 기도했는데..
생각보다 아들이 현지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잘 친해지고 행군도 별 어려워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다행이면서도 하나님의 도우심 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더 교회 예배에 잘 참여하길 기도드리면서 내년에 다시 선교 갈 시간이 만들어지길 지금부터 기도하겠습니다
건강히 모든 분들 돌아올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