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와보면 알게 되다” / 집사 정재훈
선교를 의심하며 시작했지만, 결국 사랑은 생각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걸 배우게 됐습니다.
선교 일정의 마지막 날, 선교 신청서를 작성할 때가 떠오릅니다. 선교 신청 이유를 적는 란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선교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라고 적었습니다. 주변에 선교를 다녀온 지인들은 모두 하나 같이 “선교가 정말 좋았다. 아마 다녀오면 분명 좋아할 것이다.”라며 확신에 찬 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솔직히 단기 선교에 대해 조금은 ‘삐딱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사람들의 삶의 단편만을 보며 그들보다 나은 환경에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거나 오히려 반대로 그들이 그러한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이고 섣부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일시적, 경제적인 도움이 그들의 삶에 과연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를 품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