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을 섬기다가 선(언약과 율법)을 버렸다. 심판이 찾아왔다. [호 8:1-14]

    8장은 곧 닥쳐올 재앙의 이유와 심판의 필요성, 그리고 심판의 결과를 예고한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가장 큰 문제인 언약을 어긴 것을 지적하는데, 두 가지 문제에 초점을 둔다. 그것은 잘못된 예배와 정치다. 왕과 관료들의 그릇된 판단에 따른 정책과 추진을 우상숭배와 연결한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인해 여러 나라들 사이에 흩어져 쇠락하고 능욕당할 것이고 끝내 그들의 신분은 조상들이 애굽에서 … Read more

도무지 여호와께 돌아오지 않는 에브라임 [호 7:1-16]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이스라엘은 왕과 관리들도 총체적으로 부패했다. 그로 인한 혼란은 정치의 영역에 여호와가 사라지고 오직 권모술수와 모반만이 반복된다. 정치지도자들은 권력에 눈먼 자들로, 이스라엘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당파적인 이기심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자들에 의해 나라가 무정부 상태의 혼란에 급격히 빠진다. 정권 탈취에만 광분할 뿐, 누구도 여호와의 의지와 뜻을 구하지 않는다. 이런 국내 정치의 … Read more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것은 [호 6:1-11]

 호세아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두 개념이 6장에서 소개된다. 먼저 하나님께 “돌아간다(2:7; 3:5; 5:4; 7:10, 16; 11:5; 12:6; 14:1~2)”라는 개념과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다. 6장은 하나님께 돌아가자는 예언자의 호소와 함께 하나님의 직접적인 질책과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의 확실성을 통보한다. 삶의 방향성을 되돌리고 재설정하는 것과 하나님에 관한 지식의 중요성은 언약과 관계성의 문제이기에 분리할 수 없다. 또 호세아는 여호와를 … Read more

교만과 위선, 심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 [호 5:1-15]

5장은 4장이 다룬 이스라엘의 범죄 사실들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초점은 종교 지도자들과 왕족, 귀족들의 잘못으로 나라 전체가 파탄에 이르고 음란한 영에 사로잡혀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지식의 결핍 상태를 강조한다. 여전히 회개하지 않는 지도자들에 대한 질타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 신탁으로 이어진다. 우상숭배가 이스라엘의 종교적 삶을 넘어 정치와 사회 전반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만다. 즉, 제의에서뿐 아니라 정치와 사회에서도 … Read more

망징패조(亡徵敗兆)의 시대_제사장의 완악함과 나태함, 백성의 무지와 고집이 어우러져 [호 4:1-19]

    4장은 이스라엘의 범죄 사실에 대한 예언자의 신랄한 고발과 심판 신탁이 본격화된다. 1~3장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를 다룬 전체적인 모형이었다면, 4장부터는 구체적으로 아내 이스라엘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 적나라하게 파헤치기 시작한다. 마치 법정에서 검사가 죄를 낱낱이 고발하고 증거를 제시하며 입증하는 과정처럼 진행된다. 하나님이 왜 이스라엘을 향해 책망과 심판을 실행되어야 하는지 일련의 일들을 체계적으로 낱낱이 고발한다. 이를 … Read more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다 표현 못하며 [호 2:14-3:5]

    여호와와 이스라엘의 관계는 파국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스라엘의 음란을 징계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새로이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그날에” 여호와의 주도로 이스라엘과 언약 관계가 다시 회복된다.    음란한 이스라엘의 징계는 여호와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이스라엘의 완악한 배반이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지만, 멸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께서 심판 이후에 있을 새로운 출발을 예비하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 Read more

포기를 모르는 찬란한 하나님의 사랑 [호 2:1-13]

    여호와께서 고발인과 재판장의 자격으로 이스라엘의 음란을 고발한다. 본문은 전체적으로 알레고리적 은유에 가까운 시 형태를 띤다. 여호와께서 남편으로, 이스라엘은 그분의 아내로 등장한다. 결혼 관계는 언약 관계를, 아내의 간음은 이스라엘에 의한 언약의 파기를 상징한다. 음란은 우상숭배를, 음란을 즐기기 위해 여자가 찾아가는 애인들은 가나안의 신인 바알들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의 경건은 물질적이고 이기적이었다. 그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보이는 경건의 목적은 … Read more

참담한 여호와의 명령에 담긴 타락한 이스라엘의 현주소 [호 1:1-11]

하나님께서 호세아의 가정을 이스라엘에게 주는 메시지로 사용하신다. 호세아의 결혼과 그의 세 자녀 이스르엘과 로루하마와 로암미는 살아 움직이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된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죄를 범했음에도 언약 관계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의 긍휼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분의 긍휼은 이스라엘이 요청하면 언제나 주어지는 값싼 은총이나, 자식을 방종에 빠뜨리는 맹목적인 사랑이 아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고, 이스라엘은 그분의 백성이라는 원초적인 … Read more

모든 사람이 다 나를 버려도…. [딤후 4:9-22]

디모데에게 복음을 전할 사명을 위임한 바울은 이제 죽음을 앞둔 자신의 마지막 부탁을 말한다. 주변이 있던 모든 사람이 떠나고 외로움 가운데 있던 바울은 죽기 전에 디모데를 한 번 더 보기를 원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겨울의 추위를 대비하여 드로아에 두고 온 겉옷과 책을 가지고 오라고 부탁한다.    바울은 1차 투옥에서 석방된 후 그가 평소 소원했던 대로 서쪽 땅끝인 스페인까지 … Read more

내가 치열하게 살아왔듯, 너도 치열하게 살아가기를 [딤후 4:1-8]

3:16~17에서 성경의 교육적인 기능과 능력에 관해 설명했다. 그것은 복음 선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따라서 바울은 이제 디모데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명령한다. 지금까지는 바울이 그 일을 감당했으나 이제 디모데가 이어받아야 할 때가 되었다.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물리치는 최고의 방법은 복음의 진리를 성도들에게 잘 가르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복음의 진리보다 사욕을 채워줄 헛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