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내 뜻과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생각으로 [이사야 18:1-19:15]
 – 2026년 08월 06일
– 2026년 08월 06일 –
18:1-7 구스를 향한 예언
19:1-15 애굽을 향한 예언

1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2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18장은 사람의 때, 사람의 동맹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것을 구스에 대한 예언으로 말씀하신다. 단순히 구스라는 나라만을 향한 예언이 아니라 17장이 북쪽의 나라를 향한 예언이라면 구스를 향한 예언은 남쪽을 향한 예언이다. 모든 나라를 향해 하나님의 뜻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선포하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의 뜻과 그에 대한 선포는 믿는 자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도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알도록 선포되어야 한다. 우리의 삶으로, 믿음을 따라가는 온전한 삶의 예배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뜻이 선포되는 삶을 살아내야 한다.

앗수르라는 큰 적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반앗수르 정책을 가지고 있는 주변국들은 어느 나라든 뜻을 같이하고 힘을 모아 앗수르를 대적할 수 있는 나라들로, 조금이나마 의지할 수 있는 나라들로 보였을 것이다. 내 뜻과 같은 사람은 나의 친구다라는 것처럼.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오히려 그들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나는 눈에 보이는 너희를 의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게 하신다.


내게 주시는 것
– 하나님의 뜻이 아닌 생각들이 내 안에 일어날 때가 있다. 아니, 그 생각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분별이 어려울 때가 있다. 그 때 주변에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발견되고 그들과 함께 하면 좀더 이 생각이 구체화되고 실현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일 때가 있다.
– 그 때가 기도해야 할 때다. 하나님의 뜻이 맞는지, 하나님께서 이 사람들을 내게 붙여주신 것이 맞는지, 이들과 함께 뜻을 이루어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 기도해야 한다.

19:1 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

애굽에 대한 내용이 19장에서 시작된다. 30-31장 내용으로 보면 8세기 후반 앗수르의 위협이 날로 커져감에 따라 유다의 지도자들이 애굽과 동맹을 맺으려 했던 것이 확실해 보인다. 북이스라엘과 시리아, 즉 아람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면서 반앗수르 정서가 강해졌고 결과적으로 애굽의 보호를 갈망하게 되었다.

[신17: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신명기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에게 애굽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그들에게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14 여호와께서 그 가운데 어지러운 마음을 섞으셨으므로 그들이 애굽을 매사에 잘못 가게 함이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림 같게 하였으니
15 애굽에서 머리나 꼬리며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가 아무 할 일이 없으리라

이사야 선지자도 애굽은 무익한 존재라는 것을 20장 6절까지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애굽은 의지할만한 나라였다. 구스나 다메섹(아람)은 앗수르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지만 애굽은 그에 비하면 앗수르에 비벼볼 수 있는 강대국이었다. 역사적으로도 애굽은 제국 문턱까지는 어찌어찌 갔다가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제국으로 이어지는 근동 지역의 패권국가에게 계속해서 밀리면서 제국으로 확실한 한 걸음을 떼지 못했다. 그렇더라도 당시 앗수르를 제외한 근동 국가에서 애굽은 이스라엘이 확실히 소망을 두고 바라볼만한 나라였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미 애굽에게 기대지 말 것을 이야기 하셨음을 기억해야 했다.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마음이 기울어질 때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다시 한 번 확고하게 하나님의 뜻을 보이고 계신다.


내게 주시는 것
–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럴듯해 보이는 것들, 힘있어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말씀하신다.
– 지금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초자연적인 역사를 보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다보니 내 삶에 존재하는 것들 중 어느 것이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펼쳐놓으신 것이고 어느 것이 내 욕심으로 의지하려고 하는 것인지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 그래서 계속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한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 주변에 이사야 같은 사람을 보내셔서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 기도제목

내 뜻에 함께 하는 것이 모두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이라고 착각하지 않고 늘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며 살게 사소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않도록 깨어있게 해 주소서.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세상의 모든 것들보다 하나님이 더 위대하심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교회,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공동체로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