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끝까지 기다린 자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게 된다 [이사야 25:1-12]
 – 2026년 08월 13일
– 2026년 08월 13일 –
이사야 25장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악을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 후에 펼쳐지는 찬양과 기쁨의 장면을 보여준다. 이사야는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높인다. 하나님은 오래전부터 계획하신 뜻을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이루시는 분이다. 지금의 현실이 어렵고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여도, 어떤 세력과 환경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을 막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자신의 힘과 능력을 자랑하며 세운 견고한 성읍들을 무너뜨리신다. 그것은 단순한 도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 없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높이기 위해 쌓아 올린 인간의 교만과 권세를 보여준다. 세상에서는 강한 힘과 많은 소유가 영원할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모두 무너진다. 결국 강한 민족과 포악한 자들까지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그분을 인정하게 된다.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힘없고 가난하며 압제받는 자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신다. 폭풍을 피할 피난처와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그늘처럼, 하나님께서는 스스로를 보호할 힘이 없는 백성들을 지키신다. 세상의 힘 있는 자들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두렵게 만들지만, 하나님은 그들보다 크고 강하신 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상황과 환경보다 자신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을 위해 풍성한 잔치를 베푸신다. 그러나 그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간에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죽음이 해결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을 덮고 있던 죽음의 수의를 벗기시고 “죽음을 영원히 멸하신다”고 선언하신다.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성취되며, 마지막에는 사망의 권세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죽음뿐 아니라 자기 백성의 모든 눈물을 닦아주신다. 이 땅에서 경험했던 고통과 질병, 외로움과 궁핍, 수치와 억울함도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우리를 괴롭히던 악의 세력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백성은 기쁨의 잔치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은 문제가 전혀 없는 현재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영원한 나라에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라고 노래한다. 기다림의 시간은 쉽지 않다. 하나님께서 일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느껴지고, 현실은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기다린 사람은 마침내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되고, 그동안의 모든 고통이 기쁨과 감사로 바뀌게 된다.

나는?

–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과 문제가 하나님의 계획보다 더 크게 보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오래전에 계획하신 뜻을 성실하게 이루시는 분이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과정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으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 또한 어려움이 찾아올 때 어디에서 피난처를 찾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사람과 돈, 능력과 경험이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나를 완전히 보호하고 구원할 수는 없다. 폭풍과 폭양 가운데 피난처와 그늘이 되어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며, 그분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려야 한다.

– 우리의 가장 큰 소망은 이 땅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지금은 눈물을 흘리고 고통을 경험하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고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날이 온다. 그러므로 어린양의 잔치를 바라보며 오늘의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끝까지 인내해야 한다.

+ 기도제목

* 눈앞의 상황과 어려움 때문에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오래전부터 계획하신 뜻을 성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끝까지 기다리며 신뢰하게 해주세요.

* 두려움과 어려움이 찾아올 때 사람과 세상의 힘을 먼저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가난하고 연약한 자의 피난처와 그늘이 되어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해주세요.

* 죽음을 멸하시고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질 영원한 기쁨을 바라보면서 어떤 고난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끝까지 인내하는 우리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