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세워질 제단과 기둥, 사라질 의지하던 모든 것 [이사야 19:16-20:6]
 – 2026년 08월 07일
– 2026년 08월 07일 –
19:16-25 애굽의 변화와 장차 임할 구원
20:1-6 이사야의 벗은 몸과 벗은 발

사르곤 2세가 다스리던 시기의 앗수르는 중동의 패권국가였다. 블레셋의 성읍 중 하나였던 아스돗이 앗수르에 반란을 일으키고 이에 사르곤 2세는 타르탄이라는 군대장관을 보내 아스돗을 철저히 짓밟고 함락시켰다.

당시 애굽 왕조는 구스 출신이었고 그래서 애굽과 구스가 연합해서 앗수르의 남진을 막기 위해 가나안 지역의 작은 나라들을 부추겨 반앗수르 동맹을 맺게 했고 이것에 아스돗와 유다, 모압, 암몬 등이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19장 후반부와 20장은 이런 배경에서 주어진 예언이었다.
먼저 19장 16절에서 25절까지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고 이용만 하던 애굽이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하게 될 것에 대해 예언하고 있다.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예언이고 애굽은 이 예언을 듣는다면 코웃음을 칠 예언이지만 하나님께서 계획하셨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이사야는 알았다.

16 그 날에 애굽이 부녀와 같을 것이라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흔드시는 손이 그들 위에 흔들림으로 말미암아 떨며 두려워할 것이며
17 유다의 땅은 애굽의 두려움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계획으로 말미암음이라 그 소문을 듣는 자마다 떨리라

하나님은 유다 사람들에게 애굽으로 가지 말라, 애굽과 동맹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제 애굽이 유다를 두려워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신다.
출애굽 이후 애굽은 항상 이스라엘보다 우위에 있던 나라였다. 유일하게 애굽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했던 순간은 출애굽때였다. 애굽이 하나님께 돌아오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언은 결국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자연스럽게 상황이 변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흘러가는 역사가 그렇게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시고 역사하실 것이라는 예언인 것이다. 애굽의 움직임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것이다. 애굽은 하나님을 찾아 유다로 나아오게 될 것이다.


내게 주시는 것
– 하나님은 일하실 것이다. 내가 마냥 두렵게만 보던 그것들이 하나님 앞에 굴복하고 엎드리며 나와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는 것이 어느 날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심으로 오는 결과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17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여호와의 정하신 계획으로 말미암아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됨을 우리는 신뢰하며 사는 것이다.

19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

19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애굽에 여호와를 위한 제단이 세워지게 될 것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감사와 충성을 표시할 때 제단을 쌓았고 야곱도 그랬다. 애굽도 여호와 앞에 감사의 제단을 쌓게 될 것이다. 제단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22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리라

애굽 대하시기를 이스라엘을 대하시는 것처럼 하신다. 이스라엘을 훈련하셨던 것처럼 애굽도 ‘치시고 고치시고 돌아오게 하시고 간구를 들으시고 고쳐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치시는 것은 회복을 위해 하시는 일이다.


내게 주시는 것
– 혹시 내가 애굽과 같이 될 때, 내가 애굽처럼 하나님을 외면하고 내 힘만 의지하고 내가 가진 것만 의지하고 살 때, 그것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내가 하나님 앞에 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제단과 기둥이 내 삶에 서는 것이다. 악함의 대명사 중 하나였던 애굽조차도 하나님께서 제단과 기둥을 세워 하나님께 나아오게 하신다. 하물며 내 삶은 어떻겠는가.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말씀하시고 깨닫게 하셨을 때 나는 말씀하시는 즉시 하나님을 향한 제단과 기둥을 세우기에 힘써야 함을 알게 하신다.
–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과 멀어질 때 절보다 회복을 먼저 생각하신다.
– 하나님께서 내게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제단을 쌓으라는 마음을 주실 때 바로 순종하자.


이제 20장은 앗수르를 향해 이사야가 3년간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상징적인 예언을 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앗수르를 향해 반란을 일으킨 아스돗은 BC 711년 앗수르왕 사르곤2세에 의해 파괴되었다.

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 하시매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

이사야는 여느 선지자들처럼 베옷을 입고 다녔다. 대부분의 선지자들이 심판에 집중된 예언으로 인해 슬픔을 표현하며 베옷을 입고 생활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예언하게 하셨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4 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이사야의 행위를 통한 예언은 포로민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애굽의 멸망을 행동으로 상징하는 행위였고 이렇게 3년을 살았다.

5 그들이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6 그 날에 이 해변 주민이 말하기를 우리가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같이 되었은즉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요 하리라

애굽과 구스를 의지했던 유다를 비롯한 해변 민족들은 큰 충격을 받는다. 자신들이 의지했던 ‘구세주들’이 발가벗겨져 포로로 끌려가기 때문이다.


내게 주시는 것
– 내가 의지하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은 결국 발가벗겨지고 포로로 끌려가는 비참함을 맛보게 될 것이다. 내가 진정 의지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눈에 보이는 강하고 좋은 것들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깊이 깨달아야 한다.
– 하나님께서 내가 다른 것들을 바라보고 그것을 의지할 때 이사야 같은 선지자를 통해 내게 말씀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버려두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런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 때 바로 순종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깨어 있어야겠다. 언제든 하나님의 음성이 누군가를 통해, 혹은 어떤 환경을 통해 들려지고 알게 될 때 바로 엎드려 경배하고 순종할 수 있어야겠다.

하나님은 분명히 내 삶 안에서 일하신다. 내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그 순간, 우리 삶의 매 순간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신다. 그 하나님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그 모든 삶 안에서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실 때 바로 엎드려 경배하고 제단을 쌓을 수 있는 마음을 가지자. 내가 의지하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은 결국 발가벗겨지고 없어질 것임을 기억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귀기울이는 삶을 살아가자.

+ 기도제목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는 삶, 하나님의 인도와 일하심을 밝히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삶을 살게 하소서.
매 순간 하나님을 기억하는 삶을 살며 늘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제단을 쌓는 삶을 살게 하소서.
삶의 상황과 환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밝히 들을 수 있게 하시고 바로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