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교훈이 아니라 바른 교훈, 곧 하나님 나라 복음 [딤전 1:1-11]

로마에서의 1차 투옥 이후 잠시 풀려난 바울은 여러 지역에서 선교 사역을 이어간다. 구체적인 장소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스페인과 크레타섬 지역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에 거짓 교사들로 인해 문제가 생긴 에베소 지역의 교회들을 담당하고 있던 디모데에게 편지를 썼다. 거짓 교사들은 유대교와 관련된 기독교인들이었을 가능성이 있고, 바울이 전한 복음과는 다른 가르침으로 교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을 것이다. 이에 … Read more

마음을 정하여 하나님을 노래하리라 [시편 108:1-13]

“다윗의 찬송시”인 108편은 시편의 마지막 모음집인 5권의 시작이다. 독특한 점은 57편과 60편의 각 후반부 본문이 함께 배합되어 있다(1~5절은 57:6~11에서, 6~13절은 60:5~12에서 왔다). 57편은 개인 탄식시로 다윗이 사울을 피해서 굴에 있던 때 지어졌다.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면서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께 확정되었기에 하나님의 인자와 영광을 노래하겠다는 결단을 노래했다. 60편은 공동체 탄식시로 요압이 에돔을 소금 골짜기에서 물리쳤을 때 다윗이 … Read more

선하심과 인자하심의 하나님 [시편 107:23-43]

혹독하고 두려운 바다의 위협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과 그 인자하심을 찬양하자는 권면으로 후반부를 시작한다. 이어 강을 광야로, 샘을 마른 땅으로 바꾸시고 자기 백성에게 복을 주시기도 하지만 언제든 죄를 지으면 다시 뒤엎으시고 고관들과 궁핍한 자의 삶의 역전을 주도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한다. 시인은 이것을 보고 깨닫는 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깨닫는 자는 지혜로운 권면과 함께 하나님의 통치 원리를 찬미한다. 여호와의 행하심을 기억하는 … Read more

부르짖을 때 응답하시는 선하고 인자하신 하나님 [시편 107:1-22]

하나님께서 그 인자하심을 따라 부르짖는 자들을 구원하신다. 본 시편은 그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를 노래하고 1~22절은 광야에서 거주하던 자들 및 사망의 그늘에 매인 자들을 구원하신 내용을 노래한다. 본 시편은 “여호와께 감사하라”라는 명령으로 시작하므로 “찬양시”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에 행하신 기적”을 계속 언급하면서 언약 공동체인 이스라엘을 뛰어넘어 인류 전체의 보편적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고 있는 … Read more

비참함의 노래가 끝이 끝이 아니다. 반드시 회복이 일어난다. [애 5:11-22]

멸망 당한 예루살렘의 생존자들이 당하는 극한의 고통이 토로 된다. 여전히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필사적으로 함께 부르는 합창이다. 하나님이 보고 듣고 기억하시기에 죄에 대한 통렬한 고백과 황폐해진 시온에 대한 비통함을 쏟아낸다. 극단적인 현실로 인한 고난은(11~14절) 궁극적으로 극복되어야 하고 회복되어야 하기에 애가의 마지막 호소는 끝까지 하나님이 우리를 돌이켜 구하시길 바라는 요청과 우리가 돌아가겠다는 맹세로 이어진다. 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 Read more

극심한 고통과 설움을 기억해 주십시오 [애 5:1-10]

애가의 마지막 장은 가장 강력한 어조의 호소와 기도다. 이 슬픈 노래의 핵심은 그들이 당한 수치다. 5장은 앞 장과 다르게 알파벳 시는 아니다. 1~4장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화자는 시인, 땅 시온, 남자, 우리로 다양하게 교차하는 구성이었다. 5장의 화자는 “우리”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 함락을 목격한 생존자들이다.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시선이기에 마치 합창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마지막 … Read more

예나 지금이나 지도자들이 문제다 [애 4:11-22]

예레미야는 이렇게 예루살렘에 휘몰아친 여호와의 맹렬한 진노의 원인이 예언자들과 제사장들, 곧 종교 지도자들의 악행 때문임을 밝힌다. 그러면서 간절하게 여호와께 다시 탄원한다.            1. 시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11~12절)11절에서 다시 시온에 임한 재앙이 하나님의 진노에 따른 심판이라고 고백한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심판의 완성으로 해석한다. 하나님이 소돔을 심판하신 것처럼 시온에 불을 지르시고 그의 기본 토대를 삼켜 버리셨다. … Read more

그토록 영화로웠던 예루살렘이 …. [애 4:1-10]

본문의 상황은 처참하기만 하다. 기근과 기아에 시달리는 시온의 백성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언급한다. 특히 선택받은 자들처럼 호화롭게 살던 지도자들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막대기처럼 말라버렸다. 칼에 죽는 것이 차리리 굶어 죽는 것보다 낫다고 말하는 참혹한 현실과 어머니들의 최소한의 인간성과 모성애마저 사라져 버린 참상 속에서 예레미야는 비통함을 감추지 않는다. 4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시온의 참상에 … Read more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부를 때…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애 3:55-66]

공동체에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권면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삶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헤아려 주시기를 간청한다. 그는 하나님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것과 자기의 변호자가 되어서 보호하여 주셨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공정한 재판관과 증인이 되셔서 원수들의 행위대로 똑같이 보복해 주시고 원수들을 멸절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과거에 자기 기도를 들어주신 것을 회상한다. 그리고 지금도 그때와 같은 고난의 상황에 있으니, 자신을 … Read more

여호와께서 돌아보시기를 기다리도다 [애 3:40-54]

예레미야는 53절까지 개인적인 감정에 초점을 두고 고통과 슬픔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공동체를 향해 우리들의 행위를 낱낱이 조사하고 여호와께 돌아가자고 호소한다. 그럼에도 극단적인 고통과 슬픔으로 인한 불안함에 멈추지 않는 눈물로 절망과 희망 사이를 오가며 하나님께 절실하게 호소한다. 여호와의 심판이 얼마나 무섭고 철저한지를 토로한 예레미야는 그런데도 자신을 구원할 분은 여호와 나의 주밖에 없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여호와의 긍휼과 자비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