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식의 소리를 지나치지 않고 대신 보복하시는 하나님 [렘 51:33-44]

본문은 여호와의 보복을 기록한다. 바벨론은 시온에 대하여 “폭행과 학대”를 자행했다. 바벨론에게 당한 대로 되갚아 주기를 호소하는 시온에 절규에 여호와께서 긍정적으로 반응하신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송사를 들으시고 시온을 위하여 보복하신다. 바벨론의 행위대로 보복할 것이고 바벨론을 돌무더기로 만들어 승냥이의 소굴이 되게 하신다.    1. 시온의 송사를 들으시는 여호와(33~40절)바벨론의 방어선이 침략군에 의해 차례로 허물어지는 긴박한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 후에 여호와께서 다시금 … Read more

여호와의 철퇴였던 바벨론을 분쇄하다 [렘 51:20-32]

여호와께서 온 세상을 파괴한 바벨론을 치신다. 사람들이 거기서 모퉁잇돌이나 주춧돌 하나 얻지 못할 정도로 철저하게 파괴된다. 한때 여호와의 철퇴로 민족들을 부수었던 바벨론이 여호와에 의해 황무지가 된다.  바벨론은 다양한 표상을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온 세계의 망치(50:23)”를 사용하여 바벨론의 폭력성을 강조하였고, 본문에서도 “철퇴(20절)”로 표현한다. 매우 파괴적인 무기이지만, “나의 철퇴”라고 표현하심으로 여호와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임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또, 21~23절까지 “분쇄하다(나파쯔_9회), 부수다(1회)”를 … Read more

창조와 역사와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렘 51:11-19]

여호와께서 선포하신 말씀을 따라 바벨론을 멸망시킬 계획을 세우시고 실행하신다. 메대를 불러 자기 성전을 짓밟은 바벨론의 죄악을 징벌하신다. 본문에서 바벨론을 치러 오는 북쪽에서 오는 적이 메대로 밝혀진다. 또한 야곱의 분깃이신 여호와를 창조주요 삶과 역사의 주로 선언하면서 민족들이 섬기는 우상의 정체는 거짓임을 폭로한다. 민족들의 신은 장인들이 만든 헛것으로 여호와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주장한다.  고대 근동의 종교관은 대체로 창조주와 역사와 … Read more

버림받은 홀아비가 아니라 구원의 노래를 불러야 할 백성 [렘 51:1-10]

바벨론의 멸망과 하나님 백성의 멸망은 차이가 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멸망했지만, 여호와로부터 완전히 버림받은 것은 아니었다. 바벨론은 여호와의 심판으로 완전한 멸망에 떨어지지만, 유배민들은 구원을 경험하고 자기 땅으로 돌아간다.    여호와의 손에 들린 금잔으로서 여호와의 계획을 집행한 바벨론이 여호와의 심판에 떨어져 멸망한다. 땅 위에서 여호와의 심판 의지를 실천했지만, 바벨론은 의로운 도구는 아니었다. 바벨론은 자신의 탐욕과 정복욕에 … Read more

자기 백성을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 [렘 50:33-46]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것에 초점이 맞춰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이스라엘의 구원을 함께 선포하신다.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목적을 이스라엘의 구원에 초점을 맞춰 기록한 것이다. 그렇다고 바벨론의 죄를 간과하시는 것은 아니다. 바벨론 심판이 가지는 또 하나의 목적은 소돔과 고모라에 비유될 만큼 그의 죄가 가볍지 않음에 대한 심판임을 놓치면 안 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바벨론의 손아귀에서 당신 백성을 … Read more

온 세계의 망치를 분노의 막대기로 부수시다 [렘 50:21-32]

강력한 군사력으로 모든 민족을 짓밟아 굴복시킨 “온 세계의 망치” 바벨론이 멸망하여 황무지가 된다. 새가 새 사냥꾼의 올무에 걸리듯이 바벨론이 여호와께서 놓으신 올무에 걸린다.    바벨론에 대한 심판 예언은 바벨론의 멸망 자체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 왜 멸망의 심판을 행하시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언급되더라도 단편적이고 산발적이기만 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바벨론에 의한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이다. … Read more

바벨론의 멸망_행한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움 [렘 50:11-20]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던 바벨론에 대한 멸망의 선포가 이어진다. 바벨론은 압도적인 구사력에 의존하여 많은 민족을 짓밟으며 정복을 즐겼다. 마치 소가 곡식단을 짓밟아 낟알을 떨어내듯이 다른 민족들을 약탈하였다. 이제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수치와 치욕에 넘겨 민족들 가운데 가장 낮은 자로 만드신다. 본문에도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한 말씀(11~16절) 다음에 이스라엘의 구원을 선포하는 말씀이 이어진다(17~20절). 바벨론 심판과 이스라엘의 회복이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 Read more

바벨론이 멸망한다! 빨리 도망하여 나오라! [렘 50:1-10]

50~51장을 통해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선언한다. 바벨론이 주변 민족들에 대한 신탁 마지막 자리를 차지한다. 민족들을 정복한 바벨론이 북쪽에서 오는 한 민족에 의해 멸망을 당한다. 민족들을 짓밟은 자가 짓밟힘을 당한다. 여호와께서 바벨론에게 허락한 칠십 년의 통치가 끝난다.  바벨론의 신탁은 전체 110절로 46~49장에 나오는 다른 민족들의 신탁들을 모두 합한 것(121절)에 조금 모자랄 정도로 길지만, 내용은 단순하다. 두 주제가 … Read more

다메섹, 게달과 하솔, 엘람을 향한 심판 예언 [렘 49:23-39]

심판의 대상이 유다 주변에서 먼 북동쪽 민족들로 확대된다. 시리아 지방의 다메섹, 아라비아 사막의 게달과 하솔, 바벨론 동쪽의 엘람이 여호와의 심판 아래로 들어온다. 바벨론의 지배 아래 있는 모든 나라의 운명이 여호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1. 다메섹에 대한 신탁(23~27절)시리아 지방의 아람 민족의 성읍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세 도성이 신탁의 수신자로 등장한다. “다메섹”은 남부 시리아를 대표하는 세력으로 앗수르의 서진에 … Read more

에돔에 대한 심판 예언 [렘 49:7-22]

애굽(46장)과 블레셋(47장)과 모압(48장)과 암몬(49:1~9) 다음으로 에돔에 대한 신탁이다. 에돔이 여호와의 심판으로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망하다. 거기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머무르는 사람도 없는 폐허가 된다. 창세기(25:21-34; 27장)에 의하면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 에서의 후예였다. 이스라엘은 에돔을 같은 조상에서 나온 친족으로 인정했지만, 양국은 늘 불안정한 관계를 유지했다. 반목과 갈등이 그치지 않았다. 에돔의 영토는 북쪽과 서쪽의 경계가 분명했지만, 남쪽과 동쪽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