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바라본 메시아 [시편 110:1-7]

 본 시편은 150개의 시편 중에서 신약성경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자기 변증에 1절이 사용되고(마 22:44; 막 12:36; 눅 20:43), 히브리서 5:6절은 4절을 인용한다. 본 시편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신 주께서 다윗의 주가 되시며 하나님의 통치권을 실현하신다는 내용으로, 장차 이 땅에 임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보여준다. 시편 자체의 맥락에서는 다윗 언약의 회복을 노래한다.  이 시편은 … Read more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아니면… [시편 109:16-31]

 악인에 대한 저주 요청이 이어진다. 특히 악인이 저주 받아야 할 이유를 상세하게 서술한다. 그리고 자신도 하나님 앞에서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하며 더욱 하나님을 의지한다. 다윗의 성숙함이 돋보인다.    1. 악인이 저주를 받아야 하는 이유(16~20절)시편 109편의 저주의 내용은 개인적인 보복의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묘사한다는 전제를 놓치면 안 된다. 이미 기록된 악인의 죄(2~5절)를 좀 더 구체적인 … Read more

악인을 심판하여 주십시오! [시편 109:1-15]

 본 시편은 저주시로 분류된다. 악인에 대한 강력한 저주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저주시는 시편에 나타나는 장르 중 하나이다. 시편의 저주시에 대하여 먼저 이해해야 할 부분이 있다. 시편의 저주시는 “악인에 대한 저주”가 핵심이 아니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에 대한 간구”가 핵심이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신 분이기에 악을 그대로 놓아둘 수 없다. 그렇기에 악한 자의 악을 드러내고 심판하시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저주시는 … Read more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리니 [말 3:13-4:6]

    언약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 교만한 자가 자기 복이 있다, 악이 번성한다는 백성들의 불평에 하나님은 그들을 비난하시며 다가올 ‘그날’을 경고하신다. 하나님은 그를 경외하고 섬기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의인과 악인으로 구별하신다. 말일에 하나님은 이들에게 마땅한 심판을 내리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 같은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그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신 말씀을 기억하라고 명령하신다. … Read more

사자를 보내리니, 기본부터 성실하게 [말 2:16-3:12]

    때가 이르면 하나님이 심판하시러 세상에 임할 것이다. 하나님은 미리 그의 길을 준비할 언약의 사자를 보내어 백성을 정결케 하실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명령을 어긴 자들은 심판하실 것이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시며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책망하시고 권고하신다.    “만군의 여호와(3:1)”는 직역하면 “많은 군대, 무리의 여호와”라는 뜻이다. 구약에서는 총 250회 사용되며, 말라기에서는 24회가 … Read more

이어지는 제사장과 백성을 향한 경고 [말 2:1-16]

 레위 지파 제사장들을 향한 경고가 이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그들이 ‘레위의 언약’을 망쳐놨음을 책망하신다. 생명, 화평, 하나님 경외가 포함된 이 언약을 다시 실천함으로써 그들은 진정한 제사장과 레위인이 되어야 한다. 한편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이혼과 이방인과의 결혼을 질책하신다. 하나님은 한 남편과 언약의 아내를 통해 하나님의 경건한 자손 얻기를 기대하신다. “레위의 언약(4절)”에 대한 설명은 성경 안에 등장하지 않는다. … Read more

여호와의 말씀의 경고 [말 1:1-14]

 말라기는 표제(1절)가 말해주듯 여호와의 ‘신탁’이다. 말라기에 “여호와가 말씀하셨다”는 말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된다는 점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메시지는 바벨론에서 돌아와 유다 지역에 거주한 포로 후기 공동체를 향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의 사랑하는 백성이 되었으나, 백성으로서의 특권과 의무를 망각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도 자기 죄를 깨닫지 못했다. 하나니은 선지자 말라기를 통해 이들을 책망하며 회개를 종용하신다.   1. … Read more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리라! [암 9:1-15]

    아모스 9장은 아모스가 본 마지막 심판 환상(1~10절)과 이스라엘의 궁극적 회복에 대한 예언(11~15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궁극적인 심판이 임할 것이나 그 심판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회복 또한 이스라엘에게 임하게 될 것이다. 아모스가 본 다섯째 환상이다. 아무도 이 재앙을 피할 수 없음을 강조하신다. 피할 수 있는 장소는 없다.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과 다른 민족이 별 차이가 없다. 하나님의 시선은 … Read more

끝이 다가온다 [암 8:1-14]

 7장부터 선포된 다섯 가지 환상 중에서 넷째 환상을 다룬다. 이 환상은 다림줄 환상 및 아마샤의 회개 거절 사건으로 인해 이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었음을 처절한 재앙의 그림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여름 광주리 환상을 통해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음을 알려주셨고,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음을 명확하게 선언하고 계신다.    1. 여름 과일 광주리 환상(1~3절)아모스가 본 넷째 환상은 여름 과일 광주리 … Read more

선지자의 입은 막을 수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까지 막을 수 없다. [암 7:10-17]

    본문은 북이스라엘이 아모스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보여준다. 여로보암 2세와 그 선지자 아마샤는 하나님의 회개 요청을 거절하였고, 그 결과 그들에게 심판의 메시지가 확정적으로 주어진다.    본문은 아모스 7장의 세 가지 환상과 8~9장의 두 가지 환상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일화다. 북이스라엘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을 여로보암 왕에게 보고하였고(10~11절), 북 왕국은 아모스의 예언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