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삿 9:7-21]

아비멜렉이 스스로 왕이 되기 위해 형제들 70명을 처형할 때 유일하게 탈출한 요담이 그의 잔인함을 세겜 사람들에게 비유로 전한다. 감람, 무화과, 포도나무는 왕이 되는 대신 풍성한 열매를 맺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자신들의 사명에 집중하겠다고 하며 나무들의 간청을 고사한다. 그런데 가시나무는 달랐다. “자신의 그늘에 들어오라”며 외치면서 그렇지 않으면 불로 태우겠다고 위협한다(7-16절). 요담은 이 우화를 마치고 격렬하게 … Read more

아비멜렉의 판에서 우리의 판이 보인다…. [삿 9:1-6]

기드온이 많은 아들들을 남겨 두고 세상을 떠났다.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세겜 첩(필레게쉬_두 번째 아내라는 의미이지만 정식 아내이다)의 아들이다. 그는 세겜으로 와서 왕이 될 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의 지지와 후원을 받는다. 그리고 그 후원으로 형제들을 모조리 몰살하고 세겜의 왕이 된다. 이런 그의 행동은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오게 된다. *비극의 서막기드온은 왕은 아니었다. 하지만 왕과 같은 영향력을 끼쳤다. 그렇기에 모세의 … Read more

망각이 평화로 포장되어 망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삿 8:22-35]

이스라엘을 미디안에서 구원하신 이는 하나님이셨다. 그런데 이를 금새 망각해 버린다. 그리고 기드온에게 자신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요청한다. 기드온은 당연히 거절했지만, 황금에봇을 만들고 만다. 아니러니 하게도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다시 배교의 길로 들어선다. 7년간의 미디안 압제에서는 해방 되어 평화가 찾아 왔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위협은+ 이미 깊숙히 들어와 버렸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1.그때에(22-27절)… 이와 같이 … Read more

요단 동편 정벌에 하나님이 없다! [삿 8:1-21]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가지고 온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기드온과 크게 다툰다. 전쟁의 막바지에 동차한 에브라임 지파는 이스라엘의 장자인 자신들이 전쟁을 주도하지 못했다는 마음에 거센 항의를 마다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이끄신 승리의 현장에서 논공행상하는 꼴이다. 전쟁 초기에서부터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칫 승리하자 마자 분열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기드온은 지혜로운 말로 이 상황을 잘 극복한다(1-3절). 그런데 정말 … Read more

여호와께서 하시므로! [삿 7:15-25]

미디안의 보초병들의 이야기에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실 것을 확신한 기드온이 담대하게 공격하여 미디안의 군대가 흩어진다. 이에 다른 지파들을 소환하며 추격전에 나서고 에브라임 지파까지 참전한 끝에 전쟁은 승리로 끝난다. 7년간의 미디안의 폭압이 종지부를 찍는다. 하나님께서 이끄신 승리는 어떤 것일까? 1.칼과 창이 없다?! 하지만!!황당하고 터무니 없는 적은 숫자(450:1), 무기 자체가 없는 군대, 거기에 횃불과 빈항아리 전술이라니… 세계 전쟁사에 … Read more

비상식적이고 초라하며 황당한 숫자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보다! [삿 7:1-14]

양털 시험 끝에 기드온과 3만 2천의 군사들은 하롯샘 곁에 진을 친다. 미디안이 북서쪽 모레산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으니 그들은 요단강 쪽으로 퇴로가 막힌 형세가 되었다. 즉, 퇴로를 확보하지 않는 진을 쳤다. 이스라엘을 얕잡아 본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군사들의 수를 3만 2천명에서 1/100수준인 300명으로 줄이신다. 왜 이렇게 하셨을까? 1.숫자의 힘을 의지하지 말라므낫세와 아셀, 스불론과 납달리에서 모인 … Read more

순종하려고… 순종하려고… [삿 6:25-40]

기드온이 여호와의 부르심을 받고 “여호와 샬롬”의 제단을 쌓은 그날 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요아스 집에 있는 칠년 된 둘째 수소를 끌고와서, 아버지의 집 안에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여호와 하나님의 규례를 따라 제단을 쌓고 둘째 수소를 잡아서 그 찍은 아세라 상 나무로 번제를 드리라고 하신다(25-26절). 그런데 기드온은 이 일을 … Read more

아! 하나님께서 이렇게 세우셨구나! [삿 6:11-24]

한 선지자의 외침이 웅덩이와 굴과 산성에 칩거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울려 퍼졌다. 이윽고 울부짖는 백성들의 음성을 들으신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할 사사 기드온을 부르신다. 하나님의 사자(천사)는 기드온을 찾아내어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고 명령한다. 기드온은 믿기지 않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외면하려 하며 표적을 구한다. 하지만 결국 여호와 샬롬의 고백이 터져 나온다. 옷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가 사사로 등장할 … Read more

벌써 다섯 번 째…. “또” [삿 6:1-10]

기드온 이야기다. 아들 아비멜렉의 이야기까지 합하면 9장까지 쭈욱 이어진다. 사사들의 이야기중 가장 많은 분량이다. 그만큼 기드온의 이야기는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메세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역시나 “또”이다. 사사 드보라 이후 평안의 시대가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1절)” 고통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 지독한 “또”의 망령은 왜 이리 질긴 것일까? 이것이 인간 안에 깊게 오염된 … Read more

어느 편을 선택할 것인가? [삿 5:19-31]

승리의 노래가 이어진다. 그런데 이 승리는 단지 야빈 왕과의 싸움에서 만이 아니었다. “여러 왕들이 와서 싸움을 돋우었다. 므깃도의 물 가 다아낙에서 싸움을 돋우었으나, 그들은 탈취물이나 은을 가져 가지 못했다(새번역_19절)”의 말씀을 보면 야빈의 군대로 개전이 되었다가 주변 가나안 족속들과 확전이 된 것이 분명하다. 이 확전된 전쟁도 역시 하나님께서 앞서서 싸우셨다. “별들이 하늘에서… 그 다니는 길에서(새번역_20절), 기손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