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다의 등장 [삿 11:1-11]

10:18에서 암몬 족속과의 전투에 선봉으로 설 자를 찾는 장면에서 갑자기 입다에 대한 소개가 등장한다. 여덟번 째 사사인 입다는 ‘큰 용사’, ‘기생이 낳은 아들’, ‘잡류(건달류)들의 우두머리’ 등으로 그를 소개할 수 있겠다. 큰 용사였지만 기생의 아들이어서 기업을 잇지 못하도록 그의 이복 형제들에게 쫓김을 당해 “놉 땅”에 거주하면서 세력을 키워 나갔다. 그 세력이 만만치 않아서 시간이 흘러 암몬 … Read more

평안을 누릴 때 더욱 지켜야 할 말씀… [삿 10:1-18]

아비멜렉 사후에 ‘돌라(잇사갈 지파)’가 사사로 세워져 에브라임의 산간지방 사밀에서 23년동안 활동했다. ‘야일(길르앗 사람/므낫세 지파)’은 22년동안 사사로 활동했고, 길르앗에 ‘하봇야일(야일의 촌락들)’을 형성 하며 살았다. 그리고 입다가 사사로 세워지기 전 그이 출현 배경을 먼저 설명한다. 극심한 종교적 타락과 하나님의 진노, 요단 동편 길르앗 지역에서 시작된 암목 족속의 억압이 유다, 베냐민, 에브라임 지역으로 확대 된다. 무려 18년 동안의 … Read more

갚으셨고… 갚으셨으니… [삿 9:46-57]

요담의 저주가 성취가 되었다. 가알의 농간에 세겜 사람들을 오해하여 진멸하고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렸다. 세겜 망대에 피해있던 나머지 주민들은 엘브릿 신전의 보루(은밀한 곳)로 피신했다. 하지만 아비멜렉은 그 보루의 입구에 불을 질러 1,000명을 몰살 시켰다. 이복 형제들 70명을 몰살 시키며 왕에 오른 그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세겜 사람들을 진멸 시켰다(46-49절). 세겜 사람들의 불의함에 대해 요담이 선포한 … Read more

배신이 배신을 불러왔다. [삿 9:22-45]

요담이 담대하게 그리심산에서 나무 우화를 선포한 후 3년이 지나 하나님께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세겜 사람들과 아베멜렉의 사이를 틀어지게 하신다. 기드온(여룹바알)을 배신한 아비멜렉을 세겜 사람들이 배신한다. 배신을 배신으로 갚게 하신다. 끊이지 않는 살육이 시작 된다. 하나님께서 죄의 값을 물으시는 심판이 시작된 것이다. 아비멜렉은 형제들의 핏값을 치루고 3년 동안 왕과 같은 지위를 누렸다. 하지만 악인을 결코 형통케 내버려 … Read more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삿 9:7-21]

아비멜렉이 스스로 왕이 되기 위해 형제들 70명을 처형할 때 유일하게 탈출한 요담이 그의 잔인함을 세겜 사람들에게 비유로 전한다. 감람, 무화과, 포도나무는 왕이 되는 대신 풍성한 열매를 맺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자신들의 사명에 집중하겠다고 하며 나무들의 간청을 고사한다. 그런데 가시나무는 달랐다. “자신의 그늘에 들어오라”며 외치면서 그렇지 않으면 불로 태우겠다고 위협한다(7-16절). 요담은 이 우화를 마치고 격렬하게 … Read more

아비멜렉의 판에서 우리의 판이 보인다…. [삿 9:1-6]

기드온이 많은 아들들을 남겨 두고 세상을 떠났다.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세겜 첩(필레게쉬_두 번째 아내라는 의미이지만 정식 아내이다)의 아들이다. 그는 세겜으로 와서 왕이 될 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의 지지와 후원을 받는다. 그리고 그 후원으로 형제들을 모조리 몰살하고 세겜의 왕이 된다. 이런 그의 행동은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오게 된다. *비극의 서막기드온은 왕은 아니었다. 하지만 왕과 같은 영향력을 끼쳤다. 그렇기에 모세의 … Read more

망각이 평화로 포장되어 망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삿 8:22-35]

이스라엘을 미디안에서 구원하신 이는 하나님이셨다. 그런데 이를 금새 망각해 버린다. 그리고 기드온에게 자신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요청한다. 기드온은 당연히 거절했지만, 황금에봇을 만들고 만다. 아니러니 하게도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다시 배교의 길로 들어선다. 7년간의 미디안 압제에서는 해방 되어 평화가 찾아 왔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위협은+ 이미 깊숙히 들어와 버렸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1.그때에(22-27절)… 이와 같이 … Read more

요단 동편 정벌에 하나님이 없다! [삿 8:1-21]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가지고 온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기드온과 크게 다툰다. 전쟁의 막바지에 동차한 에브라임 지파는 이스라엘의 장자인 자신들이 전쟁을 주도하지 못했다는 마음에 거센 항의를 마다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이끄신 승리의 현장에서 논공행상하는 꼴이다. 전쟁 초기에서부터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칫 승리하자 마자 분열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기드온은 지혜로운 말로 이 상황을 잘 극복한다(1-3절). 그런데 정말 … Read more

여호와께서 하시므로! [삿 7:15-25]

미디안의 보초병들의 이야기에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실 것을 확신한 기드온이 담대하게 공격하여 미디안의 군대가 흩어진다. 이에 다른 지파들을 소환하며 추격전에 나서고 에브라임 지파까지 참전한 끝에 전쟁은 승리로 끝난다. 7년간의 미디안의 폭압이 종지부를 찍는다. 하나님께서 이끄신 승리는 어떤 것일까? 1.칼과 창이 없다?! 하지만!!황당하고 터무니 없는 적은 숫자(450:1), 무기 자체가 없는 군대, 거기에 횃불과 빈항아리 전술이라니… 세계 전쟁사에 … Read more

비상식적이고 초라하며 황당한 숫자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보다! [삿 7:1-14]

양털 시험 끝에 기드온과 3만 2천의 군사들은 하롯샘 곁에 진을 친다. 미디안이 북서쪽 모레산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으니 그들은 요단강 쪽으로 퇴로가 막힌 형세가 되었다. 즉, 퇴로를 확보하지 않는 진을 쳤다. 이스라엘을 얕잡아 본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군사들의 수를 3만 2천명에서 1/100수준인 300명으로 줄이신다. 왜 이렇게 하셨을까? 1.숫자의 힘을 의지하지 말라므낫세와 아셀, 스불론과 납달리에서 모인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