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의 출생 [삿 13:15-25]

마노아는 하나님의 사자에게 음식을 준비하지만, 이를 거절한다. 마노아는 또 그의 이름을 묻지만 사자는 ‘어찌하여’ 이름을 묻냐며 ‘기묘자’라고 대답한다. 마노아가 준비한 음식은 거절하고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라는 여호와의 사자의 말을 듣고 준비한 번제물에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일어나 하늘로 올라가고 여호와의 사자는 그 불꽃에 휩싸여 올라간다. 이를 본 부부는 그제서야 비로소 여호와의 사자인 줄 깨닫는다. 마노아는 하나님을 보았으니 죽을 … Read more

부르짖지 않아도 구원을 행하시다! [삿 13:1-14]

13-16장 까지는 삼손 이야기이다. 8번째 사사 입다 이후에 입산, 엘론, 압돈에 이어서 다스린 31년 동안 평화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또 다시 이스라엘은 여호와 목적에서 악을 행하였다. 이번에는 하나님의 마음도 상당히 상하셨다. 무려 40년 동안 블레셋의 손에 이스라엘을 넘기셨다. 사사기의 압제 기간중 가장 긴 시간 동안 이스라엘은 고통을 당했다. 삼손의 이야기에는 “부르짖음”이 없다. 이스라엘이 부르짖음 조차 하지 … Read more

불안한 평화… [삿 12:1-15]

암몬과의 전쟁은 승리로 끝났지만, 동족과의 전쟁이 뜻하지 않게 발발한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또다시 교만하게 시기와 질투를 부린다. 입다가 암몬 자손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전리품을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억지를 부리며 요단강을 건너와 협박했다. “…. 너는 왜 암몬 자손을 치러 건너갈 때에 우리를 불러 같이 가지 않았느냐? 우리가 너와 네 집을 같이 불태워 버리겠다(새번역_1절).” … Read more

어떻게 이런 일이… [삿 11:29-40]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암몬의 억지는 대단했다. 결국 전쟁은 피할 수 없었다. 그런데 개전에 앞서 입다는 경솔한 약속을 하고 만다. 아무리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 하여도 결코 하지 말았어야 할 인신 제사라는 서원을 하고 만다. 이렇게 라도 반드시 승리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서원은 비극으로 치닫고 말았다. 성경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로 남게 되었다. *서원은 … Read more

지식, 지혜, 상식 [삿 11:12-28]

길르앗의 지도자가 된 입다는 곧바로 전투에 임하지 않는다. 먼저 도발을 단념 시키려고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암몬 족속들에게 정확한 역사지식에 근거하여 반박하고 상식적으로 통하지 않는 그들을 하나님께서 판단해 주실 것을 선언한다. **입다에게 이런 모습이라니…“큰 용사”인 입다는 싸움만 잘하지 않았다. 그의 “큰 용사”됨은 무력에 의지한 것이 아닌것이 본문을 통해 밝혀진다. 길르앗의 머리가 되어 암몬의 침입에 맞서기 위한 … Read more

입다의 등장 [삿 11:1-11]

10:18에서 암몬 족속과의 전투에 선봉으로 설 자를 찾는 장면에서 갑자기 입다에 대한 소개가 등장한다. 여덟번 째 사사인 입다는 ‘큰 용사’, ‘기생이 낳은 아들’, ‘잡류(건달류)들의 우두머리’ 등으로 그를 소개할 수 있겠다. 큰 용사였지만 기생의 아들이어서 기업을 잇지 못하도록 그의 이복 형제들에게 쫓김을 당해 “놉 땅”에 거주하면서 세력을 키워 나갔다. 그 세력이 만만치 않아서 시간이 흘러 암몬 … Read more

평안을 누릴 때 더욱 지켜야 할 말씀… [삿 10:1-18]

아비멜렉 사후에 ‘돌라(잇사갈 지파)’가 사사로 세워져 에브라임의 산간지방 사밀에서 23년동안 활동했다. ‘야일(길르앗 사람/므낫세 지파)’은 22년동안 사사로 활동했고, 길르앗에 ‘하봇야일(야일의 촌락들)’을 형성 하며 살았다. 그리고 입다가 사사로 세워지기 전 그이 출현 배경을 먼저 설명한다. 극심한 종교적 타락과 하나님의 진노, 요단 동편 길르앗 지역에서 시작된 암목 족속의 억압이 유다, 베냐민, 에브라임 지역으로 확대 된다. 무려 18년 동안의 … Read more

갚으셨고… 갚으셨으니… [삿 9:46-57]

요담의 저주가 성취가 되었다. 가알의 농간에 세겜 사람들을 오해하여 진멸하고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렸다. 세겜 망대에 피해있던 나머지 주민들은 엘브릿 신전의 보루(은밀한 곳)로 피신했다. 하지만 아비멜렉은 그 보루의 입구에 불을 질러 1,000명을 몰살 시켰다. 이복 형제들 70명을 몰살 시키며 왕에 오른 그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세겜 사람들을 진멸 시켰다(46-49절). 세겜 사람들의 불의함에 대해 요담이 선포한 … Read more

배신이 배신을 불러왔다. [삿 9:22-45]

요담이 담대하게 그리심산에서 나무 우화를 선포한 후 3년이 지나 하나님께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세겜 사람들과 아베멜렉의 사이를 틀어지게 하신다. 기드온(여룹바알)을 배신한 아비멜렉을 세겜 사람들이 배신한다. 배신을 배신으로 갚게 하신다. 끊이지 않는 살육이 시작 된다. 하나님께서 죄의 값을 물으시는 심판이 시작된 것이다. 아비멜렉은 형제들의 핏값을 치루고 3년 동안 왕과 같은 지위를 누렸다. 하지만 악인을 결코 형통케 내버려 … Read more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삿 9:7-21]

아비멜렉이 스스로 왕이 되기 위해 형제들 70명을 처형할 때 유일하게 탈출한 요담이 그의 잔인함을 세겜 사람들에게 비유로 전한다. 감람, 무화과, 포도나무는 왕이 되는 대신 풍성한 열매를 맺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자신들의 사명에 집중하겠다고 하며 나무들의 간청을 고사한다. 그런데 가시나무는 달랐다. “자신의 그늘에 들어오라”며 외치면서 그렇지 않으면 불로 태우겠다고 위협한다(7-16절). 요담은 이 우화를 마치고 격렬하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