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설교 [행 2:14-36]

베드로는 여러 나라 방언으로 말하는 자신들의 기이한 모습에 놀란 청중들에게 자신들은 아침부터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베드로는 그들이 보고 듣는 것은 마치 요엘 선지자를 통해 말세에 만민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 약속의 성취라고 설명한다. 또한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이미 시편에 예언된 메시아의 부활을 성취하신 사건이라며 예수님의 주(LORD)되심과 메시아 되심을 입증한다고 선포한다.    베드로의 … Read more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행 2:1-13]

예수가 하늘로 올라가신 후 다락방에 모인 성도들은 오순절에 인간의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영적 체험을 하게 된다. 이 사건을 통해 성령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각 나라의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한다. 때마침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천하 각국에 흩어져 살다가 예루살렘을 방문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이들이 하는 말을 자기 지역의 방언으로 듣고 놀란다.   주님은 하늘로 … Read more

기도에 힘쓰다. 사람을 세우다. [행 1:12-26]

주님은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로 승천하셨다. 승천 이후 열한 사도들과 예수의 승천을 지켜봤던 형제자매들은 예루살렘의 다락방에 모여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행 1:4)”을 기다리며 기도에 집중한다. 베드로는 두 편의 시편 구절을 제시하며 스승을 배반한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 선출을 제안한다. 다락방에 모인 120여 명의 무리들은 유다를 대신하여 맛디아를 열두 번째 사도로 선출한다.    본문은 최초의 부활 공동체의 특징과 … Read more

부활 이후 승천과 성령이 임하기까지 [행 1:1-11]

본문은 누가복음 24장 44~53절과 겹친다. 이 부분에서 ‘누가’는 승천하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주님의 “성령 세례” 약속을 기록한다(행 1:4, 5, 8). 특히 8절은 사도행전의 주제를 다루는 핵심 구절로 기독교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유대와 사마리아와 로마까지 전파되는 사도행전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속편이다. ‘누가’는 집필 당시부터 이 두 권의 책을 1, 2부로 나누어서 한 권의 … Read more

재창조의 하나님을 찬양하라 [시편 104:19-35]

창조주 하나님의 통치 행위를 계속 노래한다. 여호와의 일하심을 계속되는 창조행위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여호와의 창조주로서의 통치하심이 찬양받으셔야 할 이유라고 노래한다. 1-18절에 이어 19-23절은 낮과 밤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 행위를 묘사하고 24절부터는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를 연역적으로 표현하며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가 “재창조”의 행위임을 표현하고 있다. 104편은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를 “창조 및 … Read more

더 없이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 [시편 104:1-18]

시인은 하나님의 광활한 창조 세계를 서술적으로 묘사하며 노래한다. 하늘과 바다를 시작으로 하나님이 땅과 바다의 경계를 정하시고, 골짜기의 샘이 솟아나게 하셔서 숲의 모든 생명체와 인류가 함께 먹고 마시며 윤택한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의 솜씨를 노래한다. 104편부터 106편까지는 시편 제 4권을 마무리하는 일련의 시들이다. 103편과 동일하게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라는 명령이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에 나타난다. 103편이 … Read more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2 [시편 103:15-22]

시편 103편의 후반부이다. 앞서 1~14절에 등장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주어진다”라는 주제를 더욱 발전시킨다. 다윗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우주적인 통치로 연결하면서 만물이 여호와를 송축해야 함을 선포한다. 한 개인을 넘어 공동체 전체가 여호와의 왕권을 인정하는 모습을 그린다.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넘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그의 언약과 법도를 지키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는 그의 인자하심을 노래한다. … Read more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 103:1-14]

다윗의 시이다. 본 시편의 핵심 주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인자하심의 은혜를 베푸셔서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것이다. 본문은 출애굽기 34:6(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의 인용(8절)을 통해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은혜를 강조한다.    출애굽기 문맥에서 34:6은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면서 언약을 재체결하여 주시는 이유가 하나님의 성실함에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 Read more

모세의 축복과 죽음 [신 33:18-34:12]

이스라엘 지파에 대한 모세의 축복이 이어지고, 34장에서는 모세의 죽음이 기록된다. 모세는 나머지 다섯 지파가 풍요와 땅, 은혜, 번영, 힘을 갖게 될 것을 소망하며, 결론적으로 피난처이며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모세의 유언(축복)이 가지는 의미는 야곱의 유언과 비교하여 책망이 없고, 그가 하나님의 사람(예언자)으로, 각 지파의 이름이나 거주지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복을 기원하는 일종의 시적인 표현으로 축복했다는 점에 있다. 34장은 … Read more

축복의 하나님이시니 나도 축복의 사람으로 [신 33:1-17]

이스라엘에 대해 가르치기 위한 모세의 노래가 마무리되고, 모세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각각의 지파에 대해 언급하며 축복의 노래를 부른다. 33장은 모세의 마지막 말이다. 야곱, 요셉을 비롯한 성경의 많은 인물은 임종 직전에 유언을 남겼다. 야곱의 유언이 지파의 순서를 따른 것이었다면, 모세의 유언은 지파의 순서를 지키지 않는다. 야곱은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대해 유언하지만, 모세는 두 인물을 합하여 “요셉”으로 유언한다. 본문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