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1:1-18 하나님께서 만드셨다. 홀로가 아닌 함께 하도록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과 그 안에 들어갈 모든 기구들의 설계와 필요한 물품들을 만드는 방법을 모두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길 제사장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거룩하게 구별하는 법까지 가르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막과 모든 기구들을 만들 사람을 직접 지명하시고 그들에게 일을 맡기라고 명령하셨다(1-11절). 그리고 반드시 지켜야 할 안식일 명령을 강조하시고 두 돌판을 주셨다(12-18절).
모세가 하나님께 모든 설명을 듣고 만들 사람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친히 두 사람을 불러 일을 분담시켜 모세에게 알려준 양식대로 완성하게 하신다. 성막과 그 모든 기구들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1.하나님께서 만드셨다(1-11절)
1-11절 단락 문장의 주어는 모두 “내가(2,6,11절)”, 즉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직접(친히) “부르고(2절),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여(3절), 만들게 하며(4절), 새겨 만들게 하리라(5절), (오홀리압을) 그와(브살렐과) 함께 하게 하며, 지혜를 주어, 다 만들게 할지니(6절),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11절)”로 압축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직접 두 사람을 불러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고, 보석을 깍아 물리고,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한 것이다(3-5절). 그 두사람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었다.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고(3절)…지혜를 주어(6절)”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세워 모세에게 보여주신 양식대로 성막과 모든 기구들을 만들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다.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고 지혜를 주신 것은 모세에게 가르쳐 준 양식은 인간의 지혜만으로 이해하고 해석여 만들기에 “보여주신 양식대로” 구현하는 것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애굽에서 이 두 사람은 관련 분야에서 숙련된 기술자로 종살이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평생 보지 못한 것을 만들어야 하고 단지 모세의 설명만으로 설계를 해야 했기에 “하나님의 영의 지혜로움”의 깨우쳐 주심이 없다면 분명 한계가 있었을 터이다.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막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구현하여 만들어 낼 사람도 직접 지명하여 불러 주심으로 이 일을 진행하게 하셨다. 결국 하나님께서 만드셨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2.브살렐_총 감독으로 부르심
“보아라, 내가 유다 지파 사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불러서,(새번역_2절)”
“지명하여 부르다”는 말씀은 “그의 이름대로 부르셨다”라는 의미다. 이미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지켜보고 살펴보셨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펼치실 때 하나님 자신이 원하는 일꾼을 지켜보시고 살펴 보신다는 의미다. 또 지명하여 “이름을 불러(카라티 베쉠)” 주셨다고 했다.
성경은 “이름”을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 이름을 부르고 안다는 것은 곧 그 인물의 성품과 실체를 안다는 의미였다. 하나님께서 직접 지명하여 이름을 불렀다는 사실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어떤 성품을 가졌고 어떤 실체인지를 아셨다는 뜻이다. 적어도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곧 순종하여 나아올 정도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삶의 단정함, 혹은 성실함이 있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만약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면 내게 어떤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더라도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나를 부르시기 전에 이미 지켜보시고 살펴 보신 후 나에게 그 일을 맡기시기 때문이다.
또, 나의 연약하고 부족한 점을(성품과 실체를) 완전하게 알고 계시기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셔서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시며 부름의 자리로 이끄시는 것이다.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명하여) 부르심, 즉 나를 지켜보셨고 살펴보신 끝에, 나의 성품과 실체를 알고 부르셨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브살렐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세는 잘 몰랐으나 하나님은 정확하게 알고 계셨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실 때 그제서야 홀의 손자, 우리의 아들 정도만 알아 차렸을 가능성도 크겠다. 홀은 아말렉과의 전쟁때 자신의 한편 손을 들어 주었던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성막 제작과 기구 제작의 총 책임을 맡기셨다.
*그는 하나님의 영의 충만함과 지혜로움에서 나온 힘으로 성막을 제작하는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불러 성막 만드는 일을 진행 시켰다(36:2).
2.오홀리압_브살렐을 도울 이로 부르심
오홀리압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이다. 단 지파는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별로 두드러지지 않는 지파이다. 하나님께서는 단 지파 출신 오홀리압을 세워 브살렐과 함께 하도록 보내신다.
오홀리압은 브살렐을 도와 성막을 만들기 시작하여 출애굽 2년째 첫째 달 초하루에 완료 하였다(40:1). 얼추 계산을 해보면 출애굽 하여 한달 반만에 시내산에 도착하고 약 50일 만에 율법을 받았다. 황금송아지 사건으로 다시 40일을 금식 한번 더 했으니 성막을 제작하는 시간은 약 275일 정도 소요됐다.
이 기간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 주신 대로 모든 것을 제작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기간에 두 사람은 서로 협력하여 이 일을 완료한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결코 홀로 하는 사역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역자, 공동체로 부르셔서 함께 감당하게 하신다. 아브라함에게는 엘리에셀이라는 탁월한 종이 있었고, 모세에게는 아론이 있었다. 성막 제작에는 브살렐에게 오홀리압이 함께하여 이 일을 완성하였다.
*하나님의 일은 홀로 할 수 없다. 함께 하는 것이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재능있는 모든 자들을 불러 모아 주셨다. 이처럼 함께 하도록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마음을 모아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고 그 안에서 주님의 일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더온누리교회에 “더예수님처럼”의 사명을 주셨다면 함께 이 사명을 감당할 동역자도 붙여 주신다. 내가 찾아서 동역자로 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워서 붙여 주신다. 만나게 해 주신다.
3.안식일과 증거판(12-17절)
뜬금없는 듯한 안식일 준수 명령이 끼어든다. 성막 제작과 상관 없는 듯 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안식일 준수 명령은 성막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침이 실제의 삶 속에서 어떻게 구현 되어야 하는지 가장 중요한 명령을 언급하여 일깨워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그의 백성들은 거룩하게 구별 되었기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의미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안식일을 지켜야 할까?
먼저, “여호와의 안식일”이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구체적인 행동은 또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대대의 “언약(16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켜야 할 “영원한 표징(오트_표시 13, 17절)”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날은 이스라엘에게 “거룩한 날(14절)”임과 동시에 여호와께 거룩한 것(15절)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호와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 쉬셨기 때문이다(17절). 즉,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의 백성임을 드러내는 실제적인 행동은 바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의미 때문에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셈”(13절)이 되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더럽힌 자는 모두 죽임을 당하여 생명이 끊어진다(14-15절).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는 죽이라는 명령은 3번이나 반복 되었다. 그만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중요한 명령이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안식일일 지키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신 후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여 지킨다. 즉, 안식일이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실제적인 행동이라면 주일을 지키는 것은 “부활의 예수님”을 기억하여 부활의 소망을 품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신앙의 실제적인 표현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주일을 지켜 모여 예배하고 서로 교제하면서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주일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을 어려워하고 소홀히 한다면, 나의 구원을 위해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의 실제가 약한 것이다. 주일을 지키며 예배 드리는 것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즐겁고 기쁜 일이 되어야 한다.
증거판(18절)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것이다. 첫 번째 것은 금송아지 사건으로 분노한 모세에 의해 깨뜨려 졌고(32:19), 이 일 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모세를 산으로 부르셔서 친히 새기셔서(34:28) 두 번째로 증거판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자기 백성 삼아주신 이스라엘을 친히 시내산으로 부르시고, 십계명과 율법, 성막을 주시고, 안식일에 쉬시고, 돌에 십계명을 쓰심으로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인간의 몸으로, 고통을 당하시고, 온 인류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며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심으로 죄에게 구원하여 주시고, 부활하심으로 완전한 구원의 문을 여셨다!
*하나님께서 직접 성막을 세우셨고
*하나님께서 직접 십자가를 세우셨으며
*하나님께서 직접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신다!
*하나님께서 만드셨다!
나는?
*주님,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구원의 은혜에 늘 거하겠습니다.
*주님, 그러나 나를 지명하여 불러주셨음을 알기에 기쁨으로 순종하겠습니다. 나의 이름을 아시고 성품과 실체를 아시고 부르셨으니 “하나님의 영”으로 나의 연약함을 채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주님, 주님을 기억하도록 지키라 하신 주일을 기쁨으로 잘 지키겠습니다. 예배와 사역을 즐겁게 감당하겠습니다. 홀로가 아닌 함께 감당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과 그 안에 들어갈 모든 기구들의 설계와 필요한 물품들을 만드는 방법을 모두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길 제사장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거룩하게 구별하는 법까지 가르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막과 모든 기구들을 만들 사람을 직접 지명하시고 그들에게 일을 맡기라고 명령하셨다(1-11절). 그리고 반드시 지켜야 할 안식일 명령을 강조하시고 두 돌판을 주셨다(12-18절).
모세가 하나님께 모든 설명을 듣고 만들 사람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친히 두 사람을 불러 일을 분담시켜 모세에게 알려준 양식대로 완성하게 하신다. 성막과 그 모든 기구들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1.하나님께서 만드셨다(1-11절)
1-11절 단락 문장의 주어는 모두 “내가(2,6,11절)”, 즉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직접(친히) “부르고(2절),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여(3절), 만들게 하며(4절), 새겨 만들게 하리라(5절), (오홀리압을) 그와(브살렐과) 함께 하게 하며, 지혜를 주어, 다 만들게 할지니(6절),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11절)”로 압축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직접 두 사람을 불러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고, 보석을 깍아 물리고,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한 것이다(3-5절). 그 두사람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었다.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고(3절)…지혜를 주어(6절)”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세워 모세에게 보여주신 양식대로 성막과 모든 기구들을 만들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다.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고 지혜를 주신 것은 모세에게 가르쳐 준 양식은 인간의 지혜만으로 이해하고 해석여 만들기에 “보여주신 양식대로” 구현하는 것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애굽에서 이 두 사람은 관련 분야에서 숙련된 기술자로 종살이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평생 보지 못한 것을 만들어야 하고 단지 모세의 설명만으로 설계를 해야 했기에 “하나님의 영의 지혜로움”의 깨우쳐 주심이 없다면 분명 한계가 있었을 터이다.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막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구현하여 만들어 낼 사람도 직접 지명하여 불러 주심으로 이 일을 진행하게 하셨다. 결국 하나님께서 만드셨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2.브살렐_총 감독으로 부르심
“보아라, 내가 유다 지파 사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불러서,(새번역_2절)”
“지명하여 부르다”는 말씀은 “그의 이름대로 부르셨다”라는 의미다. 이미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지켜보고 살펴보셨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펼치실 때 하나님 자신이 원하는 일꾼을 지켜보시고 살펴 보신다는 의미다. 또 지명하여 “이름을 불러(카라티 베쉠)” 주셨다고 했다.
성경은 “이름”을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 이름을 부르고 안다는 것은 곧 그 인물의 성품과 실체를 안다는 의미였다. 하나님께서 직접 지명하여 이름을 불렀다는 사실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어떤 성품을 가졌고 어떤 실체인지를 아셨다는 뜻이다. 적어도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곧 순종하여 나아올 정도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삶의 단정함, 혹은 성실함이 있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만약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면 내게 어떤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더라도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나를 부르시기 전에 이미 지켜보시고 살펴 보신 후 나에게 그 일을 맡기시기 때문이다.
또, 나의 연약하고 부족한 점을(성품과 실체를) 완전하게 알고 계시기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셔서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시며 부름의 자리로 이끄시는 것이다.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명하여) 부르심, 즉 나를 지켜보셨고 살펴보신 끝에, 나의 성품과 실체를 알고 부르셨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브살렐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모세는 잘 몰랐으나 하나님은 정확하게 알고 계셨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실 때 그제서야 홀의 손자, 우리의 아들 정도만 알아 차렸을 가능성도 크겠다. 홀은 아말렉과의 전쟁때 자신의 한편 손을 들어 주었던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성막 제작과 기구 제작의 총 책임을 맡기셨다.
*그는 하나님의 영의 충만함과 지혜로움에서 나온 힘으로 성막을 제작하는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불러 성막 만드는 일을 진행 시켰다(36:2).
2.오홀리압_브살렐을 도울 이로 부르심
오홀리압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이다. 단 지파는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별로 두드러지지 않는 지파이다. 하나님께서는 단 지파 출신 오홀리압을 세워 브살렐과 함께 하도록 보내신다.
오홀리압은 브살렐을 도와 성막을 만들기 시작하여 출애굽 2년째 첫째 달 초하루에 완료 하였다(40:1). 얼추 계산을 해보면 출애굽 하여 한달 반만에 시내산에 도착하고 약 50일 만에 율법을 받았다. 황금송아지 사건으로 다시 40일을 금식 한번 더 했으니 성막을 제작하는 시간은 약 275일 정도 소요됐다.
이 기간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 주신 대로 모든 것을 제작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기간에 두 사람은 서로 협력하여 이 일을 완료한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결코 홀로 하는 사역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역자, 공동체로 부르셔서 함께 감당하게 하신다. 아브라함에게는 엘리에셀이라는 탁월한 종이 있었고, 모세에게는 아론이 있었다. 성막 제작에는 브살렐에게 오홀리압이 함께하여 이 일을 완성하였다.
*하나님의 일은 홀로 할 수 없다. 함께 하는 것이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재능있는 모든 자들을 불러 모아 주셨다. 이처럼 함께 하도록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마음을 모아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고 그 안에서 주님의 일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더온누리교회에 “더예수님처럼”의 사명을 주셨다면 함께 이 사명을 감당할 동역자도 붙여 주신다. 내가 찾아서 동역자로 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워서 붙여 주신다. 만나게 해 주신다.
3.안식일과 증거판(12-17절)
뜬금없는 듯한 안식일 준수 명령이 끼어든다. 성막 제작과 상관 없는 듯 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안식일 준수 명령은 성막에 대한 하나님의 가르침이 실제의 삶 속에서 어떻게 구현 되어야 하는지 가장 중요한 명령을 언급하여 일깨워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그의 백성들은 거룩하게 구별 되었기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의미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안식일을 지켜야 할까?
먼저, “여호와의 안식일”이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구체적인 행동은 또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대대의 “언약(16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켜야 할 “영원한 표징(오트_표시 13, 17절)”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날은 이스라엘에게 “거룩한 날(14절)”임과 동시에 여호와께 거룩한 것(15절)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호와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 쉬셨기 때문이다(17절). 즉,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의 백성임을 드러내는 실제적인 행동은 바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러한 의미 때문에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셈”(13절)이 되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더럽힌 자는 모두 죽임을 당하여 생명이 끊어진다(14-15절).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는 죽이라는 명령은 3번이나 반복 되었다. 그만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중요한 명령이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안식일일 지키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신 후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여 지킨다. 즉, 안식일이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실제적인 행동이라면 주일을 지키는 것은 “부활의 예수님”을 기억하여 부활의 소망을 품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신앙의 실제적인 표현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주일을 지켜 모여 예배하고 서로 교제하면서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주일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을 어려워하고 소홀히 한다면, 나의 구원을 위해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의 실제가 약한 것이다. 주일을 지키며 예배 드리는 것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즐겁고 기쁜 일이 되어야 한다.
증거판(18절)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것이다. 첫 번째 것은 금송아지 사건으로 분노한 모세에 의해 깨뜨려 졌고(32:19), 이 일 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모세를 산으로 부르셔서 친히 새기셔서(34:28) 두 번째로 증거판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자기 백성 삼아주신 이스라엘을 친히 시내산으로 부르시고, 십계명과 율법, 성막을 주시고, 안식일에 쉬시고, 돌에 십계명을 쓰심으로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인간의 몸으로, 고통을 당하시고, 온 인류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며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심으로 죄에게 구원하여 주시고, 부활하심으로 완전한 구원의 문을 여셨다!
*하나님께서 직접 성막을 세우셨고
*하나님께서 직접 십자가를 세우셨으며
*하나님께서 직접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신다!
*하나님께서 만드셨다!
나는?
*주님,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구원의 은혜에 늘 거하겠습니다.
*주님, 그러나 나를 지명하여 불러주셨음을 알기에 기쁨으로 순종하겠습니다. 나의 이름을 아시고 성품과 실체를 아시고 부르셨으니 “하나님의 영”으로 나의 연약함을 채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주님, 주님을 기억하도록 지키라 하신 주일을 기쁨으로 잘 지키겠습니다. 예배와 사역을 즐겁게 감당하겠습니다. 홀로가 아닌 함께 감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