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사랑, 하나님나라 백성의 삶의 방식[요일 3:13-24]
 – 2022년 12월 22일
– 2022년 12월 22일 –
형제 사랑, “서로 사랑하라”는 권면이 이어진다. 13-18절은 11-12절에서 ㅡㅊ언급한 “서로 사랑”을 재차 설명한다. 서로 사랑을 행하되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먼저 이 삶을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처럼 사랑을 실천하면 확신과 담대함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심으로 “사랑”을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우리도 형제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사랑하는 것)이 당연하다(16절). 그 사랑은 말이나 혀가 아닌 행동과 진실함으로 하는 것이다(18절).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형제들의 궁핍함에 반응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없는 것이다(17절)
 
이렇게 행동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진리에서 났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확신을 가지게 된다(19절). 혹시 사랑을 행하는 것에 가책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와 같은 확신을 갖게 된다(20절). 또 마음에 가책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가지고(21절) 우리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에게서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계명을 행하기 때문이다(22절).
 
“하나님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새번역_23절)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께서 명하신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께서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을, 그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우리는 압니다.”(새번역_24절)
 
 
 
나는?
-먼저 13절 말씀이 마음에 다가온다.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13절) 요한 사도가 살던 시대는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미워하였다.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붙잡는 그리스도인을 적으로 대하는 것이 어색하지 그지 없지만, 힘을 숭배하고 경쟁과 각축을 당연하게 추구하는 세계관에서는 어떤 상대이든 적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다.
 
초대교회는 교회가 시작된 후 약 300여년 동안 세상으로부터 극심한 핍박을 받았다. 갖은 오해와 편견에 시달리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로 인해 핍박은 멈추지 않았다. 요한 사도는 이러한 세상의 현상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오늘날에는 세상의 가치관이나 교회의 가치관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일까? 세상이 교회를 노골적으로 핍박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은 일부 교회가 세상의 자본주의를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신봉하는 촌극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교회는 부패할 대로 부패한 탐욕스러운 자본주의를 하나님의 은혜로 포장하는데 능수능란하다. 넘치는 물질의 축복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당과도 스스럼 없이 손을 잡는다.
 
악과 불의에는 버젓이 동맹하고 가담하나 선함과 의로움에는 애써 눈을 감는다. 기가 찰 노릇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방식으로 세상을 살라고 우리를 이 땅에 보내지 않으셨다. 우리에게 이 탐욕스러운 세상 속에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내는 법으로 주신 삶의 방식은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자녀 된 이 여러분, 우리는 말이나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이렇게 함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진리에서 났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확신을 가지고 될 것입니다.”(새번역_18-19절)
 
*하나님나라를 사는 삶의 방식은 “사랑”이다. 사랑하며 살면 세상의 미움에 직면한다.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사람은 사랑하지 않아 사망에 머문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게 되어 있다(14절).
 
*하나님나라 백성의 가장 중요한 삶의 방식은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말씀을 꿰뚫고, 현란하게 말씀의 도를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출중하여도 “사랑하는 삶”을 살아내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나라 백성답지 못하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탁월하여도 사랑하는 삶은 이보다 더 중요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23절)
 
 
 
주님, 사랑보다 앞서는 가치는 없습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주님, 사랑할 때, 말과 혀로만 번지르한 사랑을 거부하겠습니다. 행동과 진실함으로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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