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아,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암 4:4-13]

 이스라엘과 하나님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반복적인 제의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다고 했지만, 정작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을 향해 갖가지 언약적 저주를 내리시면서 호소하신다. 하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라는 무서운 선언을 듣는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회개를 요청하셨으나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복적인 사이클을 통해 보여준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 Read more

참담하게 떨어질 사마리아의 영광 [암 3:9-4:3]

    아모스는 사마리아 왕실과 상류층 여성들을 향한 심판을 선언한다. 사마리아는 북 왕국의 수도였다. 벧엘과 길갈은 중앙 성소의 역할을 했다. 여로보암 1세는 세겜을 중심으로 북 왕국을 건립하고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종교적 중심지로 삼았다. 훗날 오므리가 수도를 사마리아로 옮김으로써 명실상부 북 왕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었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장소로도 알려진 벧엘은 계속 종교적 중심지로 자리했다. 더불어 … Read more

하나님의 백성이니, 백성답게 특권과 책임을 [암 3:1-8]

    언약을 파기한 이스라엘에게 심판은 불가피했다. 본문은 이제부터 시작될 심판 예언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문이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정하셨으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고를 담고 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알리신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 신탁을 내리셨으면 반드시 그 신탁이 이루어진다는 “예언의 확실성”을 여러 표현을 통하여 집중적으로 전달한다. 주 내용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1~2절에서는 … Read more

은혜를 저버린 북이스라엘의 최후 [암 2:4-16]

 여로보암 2세의 통치기는 북이스라엘 역사 이래 가장 넓은 땅과 풍부한 경제적 번영을 자랑하던 시대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에서 나오는 혜택은 일부 기득권층에 편중되었을 뿐이었다. 대부분 백성은 그리 풍요롭지 못했다. 오히려 여러 어려움으로 빚을 져야 했고 부유층들에 의한 횡포와 억압을 참아야만 했다. 아모스의 신탁은 여기에 초점을 맞춘다. 이방을 향한 신탁들은 전쟁 중에 벌어지는 잔혹성을 문제 삼았다면, 이스라엘을 … Read more

열방을 향한 심판 선언_온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암 1:1-2:3]

    아모스서는 구약 선지서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되었다. 구두로만 이루어지던 예언의 시대는 아모스에 이르러 기록의 시대로 전환된다. 엘리야와 엘리사와 같은 위대한 선지자들이 존재했지만, 나라의 멸망이라는 절체절명의 비극 앞에 더 이상 구두로만 예언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 선지자들은 이 위기 상황을 후세에 알려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글로 남기기 시작한다. 이 글을 통해 당대뿐 아니라 후대도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회개의 … Read more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시려는 사랑, 은혜, 치유와 회복 [호 14:1-9]

    13장은 아이 밴 여인의 배가 찢기는 잔인한 장면으로 끝났다. 그리고 14장은 “돌아오라 이스라엘이여(1절)”로 시작한다.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고통스러운 사랑을 담은 호세아의 애절한 목소리이다. 호세아서 전체가 이스라엘의 남편이자 어머니이며 아버지인 하나님의 배신감과 분노, 이에 따른 엄중한 심판과 형벌 선언이 이어진다. 14장 마지막은 절망과 죽음이 깔린 한복판에 희망의 빛이 비친다. 심판 경고와 비난이 … Read more

교만한 이스라엘을 향한 분노 [호 13:1-16]

    13장은 온통 심판 경고로 가득하다. 에브라임은 북이스라엘의 가장 뛰어난 지파로 이스라엘을 대표한다. 북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여로보암 1세가 에브라임 출신이기도 하다. 본 장은 네 개의 심판 신탁으로 구성된다. 이 신탁들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를 진단하고 그들이 직면할 무서운 미래를 경고한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이 음란하게 바알을 숭배하고 자기의 기호에 맞게 우상들을 제작하여 여호와 신앙을 사람의 입맛에 맞게 … Read more

왜 바람을 잡으려는가? 야곱의 후손아! [호 11:12-12:14]

    11장 12절은 마소라 본문에 따르면 12장 1절이다. 호세아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1~3장, 4~11장, 12~14장), 이 단락들은 모두 언약 백성에 대한 비난과 책망과 심판을 다루며 희망적인 메시지로 종결되는 특징이 있다. 본문은 언약 백성에 대한 비난과 책망을 모호한 문장들과 야곱에 대한 발언을 통해 제시하여 해석상 모호한 부분이 분명하다. 옛적 야곱을 닮지 말아야 하는 이스라엘의 … Read more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머물게 하리라 [호 11:1-11]

  11장은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표현한 감동적인 문장들을 모아놓은 모음 글이다. 호세아서에서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언약 관계는 “결혼 은유”를 통해서였다. 그런데 본문은 부모와 자녀라는 관계로 표현한다. 1, 7, 10절을 제외하고 하나님이 일인칭 화자가 되어 백성들에게 직접 말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사건을 회고하는 것을 통해 이스라엘을 다시 구원하실 계획을 갖고 계신 것을 표현하신다. 또 반역한 자기 백성을 … Read more

묵은 땅을 기경하라. 흡족한 공의의 비가 내려 풍성한 인애의 열매가 맺힌다. [호 10:1-15]

    왕권과 제의가 나라의 안전을 지켜주고 번영을 가져다주리라는 믿음은 거짓에 불과했다. 여호와를 배반한 왕권과 제의는 기대와 달리 멸망을 초래할 뿐이었다. 송아지가 여호와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하나님의 집이었던 벧엘이 죄악의 소굴인 벧아웬이 되고, 그 영향으로 이스라엘의 종교와 왕정도 여호와를 떠난다. 제의는 번성했지만, 여호와는 부재하게 되었다. 또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는 왕권은 아무 유익도 가져다주지 못한다. 하나님 백성이 송아지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