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의 시대를 살면서… [욜 1:1-12]

하나님께서 브두엘의 아들 요엘을 통해 “여호와의 날”을 “메뚜기 대재앙”으로 빗대어 경고 하시며 선포하신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미 메뚜기떼와 오랜 가뭄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특히 메뚜기떼의 엄습은 작물이 남아 있지 않아 굶어 죽을 정도로(4절),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의 껍질이 벗겨졌을 정도로 무참히 휩쓸고 지났다. 오죽하면 제사드릴 제물조차 남지 않았고, 밭이 황무해지고 토지가 말랐으며 곡식은 떨어지고 새 포도주는 만들지 … Read more

자기 생각이 왕인 시대 [삿 21:13-25]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직 아내를 얻지 못한 200명의 베냐민 사람들에게 아내를 구해 주기 위해 묘책(?)을 마련한다. 놀랍게도 “여호와 하나님의 출애굽 은혜와 광야의 보호하여 주심”을 기념하고 지켜야 할 초막절 절기에 기뻐하고 춤을 추는 실로의 여인들 중에 한 명씩 보쌈을 해 가라는 것이었다.이 절기가 초막절일 가능성이 가장 큰 이유는 유대의 처녀들이 춤을 출 수 있는 유일한 절기 이기 … Read more

자기들 마음대로… [삿 21:1-12]

전쟁이 끝났다. 하지만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됐다. 이 전쟁을 결정한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성읍들을 모조리 멸절 시키자고 소리를 높였다(5절). 그들은 기브아 사람들의 악함을 처벌하는데 무관심 했고 총회의 소집을 무시한 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또 하나는 이 총회를 통해 ‘누구도 베냐민 사람에게 딸을 아내로 주어서는 안 된다’는 엄숙한 서약을 한다(1절).하지만 진정한 문제는 베냐민 지파가 멸망한 것이었다. 이스라엘 총회는 … Read more

이런 비열한 레위인 같으니… [삿 20:1-7]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살던 레위인의 자신에게 유리한 일방적인 진술에 의해 이스라엘은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다. 토막난 시신의 일부를 받으면서 들려온 기브아에서 일어난 일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서둘러 ‘미스바’로 모인 백성들에게 레위인은 자신의 잘못은 쏙 빼고 자기에게 유리한 증언만 한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격동하게 되고 결국 베냐민 지파의 멸망으로 이어진다.1.제대로 오랜만에 모였다!레위인의 첩의 … Read more

이 잔혹함을 어찌할까…. [삿 19:22-30]

18-19장은 왕이 없었던 무정부 상태에서 일어난 비극적 일화를 연속적으로 소개한다. 18장은 제사장의 사유화, 생계유지를 최우선하는 제사장의 영적 탈선을 고발했다면 19장은 레위인 제사장의 도덕적 탈선과 잔혹함을 고발한다. 레위인의 도덕적 탈선은 19장 초반부에서 다루었고, 본문은 그의 잔혹함을 가감 없이 다룬다.친절한 노인의 환대로 즐겁게 저녁을 보내는 레위인 일행에게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들이 닥친다. 입에 담기에도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진다. … Read more

이 잔혹함을 어찌할까….[삿 19:22-30]

18-19장은 왕이 없었던 무정부 상태에서 일어난 비극적 일화를 연속적으로 소개한다. 18장은 제사장의 사유화, 생계유지를 최우선하는 제사장의 영적 탈선을 고발했다면 19장은 레위인 제사장의 도덕적 탈선과 잔혹함을 고발한다. 레위인의 도덕적 탈선은 19장 초반부에서 다루었고, 본문은 그의 잔혹함을 가감 없이 다룬다.친절한 노인의 환대로 즐겁게 저녁을 보내는 레위인 일행에게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들이 닥친다. 입에 담기에도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진다. … Read more

기브아의 한 노인 [삿 19:11-21]

닷새 만에 그것도 해가 지기 시작한 오후에 길을 나선 레위인은 곧 해가 질 것을 우려한 종이 여부스에서 하룻밤을 묵자는 제안을 거절하고 기브아나 라마 중에 한 곳에서 유숙하기로 하고 걸음을 재촉했다. 기브아에 이르러 해가 져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나그네를 대접할 이를 기다리지만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다(11-15절).하지만 밭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한 노인의 눈에 … Read more

기브아의 한 노인 [삿 19:11-21]

닷새 만에 그것도 해가 지기 시작한 오후에 길을 나선 레위인은 곧 해가 질 것을 우려한 종이 여부스에서 하룻밤을 묵자는 제안을 거절하고 기브아나 라마 중에 한 곳에서 유숙하기로 하고 걸음을 재촉했다. 기브아에 이르러 해가 져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나그네를 대접할 이를 기다리지만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다(11-15절).하지만 밭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한 노인의 눈에 … Read more

유구무언 [삿 19:1-10]

19장부터 21장 까지는 기브아 거민들의 레위인 첩에 대한 몹쓸 짓에서 파생된 동족상잔으로 일어난 베냐민 지파의 붕괴를 다룬다. 18장의 단 지파가 스스로 하나님만 섬기는 것과 분배 받은 땅을 버리고 고립을 선택한 모습과 베냐민 지파의 붕괴는 사사시대가 얼마나 급속히 이스라엘 공동체성이 무너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이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분열과 함께 무너진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의 상실를 지적하는 것이다.역시 … Read more

가나안 땅이 동물의 세계가 되어 버렸다 [삿 18:21-31]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과 라이스 정복을 위한 출정이 이어진다. 단 지파는 자신들의 힘으로 미가의 제단에 있던 우상들과 에봇을 레위 제사장과 함께 약탈(?)했다. 항의하는 미가와 마을 주민들에게는 협박을 일삼는다. 뻔뻔하기 그지 없다. 더 나아가 ‘평화롭게 살던 힘 없는 사람들을 학살하고’ 라이스를 점령한다. 그리고서 뻔뻔하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법은 온 간데 없고 동물의 세계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