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려고… 순종하려고… [삿 6:25-40]

기드온이 여호와의 부르심을 받고 “여호와 샬롬”의 제단을 쌓은 그날 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요아스 집에 있는 칠년 된 둘째 수소를 끌고와서, 아버지의 집 안에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여호와 하나님의 규례를 따라 제단을 쌓고 둘째 수소를 잡아서 그 찍은 아세라 상 나무로 번제를 드리라고 하신다(25-26절). 그런데 기드온은 이 일을 … Read more

아! 하나님께서 이렇게 세우셨구나! [삿 6:11-24]

한 선지자의 외침이 웅덩이와 굴과 산성에 칩거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울려 퍼졌다. 이윽고 울부짖는 백성들의 음성을 들으신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할 사사 기드온을 부르신다. 하나님의 사자(천사)는 기드온을 찾아내어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고 명령한다. 기드온은 믿기지 않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외면하려 하며 표적을 구한다. 하지만 결국 여호와 샬롬의 고백이 터져 나온다. 옷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가 사사로 등장할 … Read more

벌써 다섯 번 째…. “또” [삿 6:1-10]

기드온 이야기다. 아들 아비멜렉의 이야기까지 합하면 9장까지 쭈욱 이어진다. 사사들의 이야기중 가장 많은 분량이다. 그만큼 기드온의 이야기는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메세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역시나 “또”이다. 사사 드보라 이후 평안의 시대가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1절)” 고통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이 지독한 “또”의 망령은 왜 이리 질긴 것일까? 이것이 인간 안에 깊게 오염된 … Read more

어느 편을 선택할 것인가? [삿 5:19-31]

승리의 노래가 이어진다. 그런데 이 승리는 단지 야빈 왕과의 싸움에서 만이 아니었다. “여러 왕들이 와서 싸움을 돋우었다. 므깃도의 물 가 다아낙에서 싸움을 돋우었으나, 그들은 탈취물이나 은을 가져 가지 못했다(새번역_19절)”의 말씀을 보면 야빈의 군대로 개전이 되었다가 주변 가나안 족속들과 확전이 된 것이 분명하다. 이 확전된 전쟁도 역시 하나님께서 앞서서 싸우셨다. “별들이 하늘에서… 그 다니는 길에서(새번역_20절), 기손 … Read more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삿 5:1-18]

4:24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손이 가나안 왕 야빈을 점점 더 눌러서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진멸하였더라”라고 기록했다. 드보라와 바락은 전쟁을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승리의 전장에서 울려 퍼지는 환호의 찬양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드높여진다. 드보라와 바락의 호소에 부응하여 참전한 지파들은 승리의 감격 속에서 찬양을 드리지만, 참전의 나팔소리를 외면한 지파들을 향해 책망의 소리도 주저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노래는 … Read more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꿀벌과 염소가 되찾다! [삿 4:11-24]

하나님께서는 기손강에서 시스라와 그의 병거를 넘겨 주시겠다는 말씀대로(7절) 앞서 행하시며 시스라와 온 병거와 군대를 혼란에 빠뜨렸다(14-16절). 또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시겠다는(9절) 하나님의 말씀대로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서 죽임을 당한다(21-22절). 말씀하신대로 ‘여인’ 야엘의 담대한 행동이 이스라엘을 구했다. 1.바락의 헛다리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분명하게 보이신다. 바락은 전쟁은 하난미께서 하시는 것임을 분명히 깨달았을 것이다. 드보라에게 함께 … Read more

꿀벌이지만, 번개처럼, 횃불처럼, 등불처럼 … [삿 4:1-10]

여인천하의 시대가 열렸다! 아쉽게도 에훗이 죽은 후 “또” 악을 행한다(1절). 하솔 왕 야빈왕과 시스라는 철병거 900대를 앞세워 “심하게 억압” 한다. 울부짖는 이스라엘을 구한 사사는 “여선지자 드보라”였다. 하나님의 감동을 따라 바락에게 시스라와 철병거를 넘겨 주시겠다는 메세지를 전했으나 주저한다. 이에 시스라는 여인의 손에 죽게될 것을 예언한다. 1.드보라(4절)드보라라는 이름의 뜻은 “꿀벌”이다. 저자는 “랍비돗의 아내(에쉐트 라파톳)”로 그녀를 소개하는데 랍비돗은 … Read more

“또”, “그도”, 어? 이런 사람들이? [삿 3:12-31]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측량할 수 없다. “또(다시, 12절)”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였다. 40년간의 평안이 지나고 또 다시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다. 이번에는 모압와 에글론을 사용하셔서 18년을 이스라엘이 섬기게 하였다. 그 깊은 탄식의 시대를 끝낸 사사는 왼손잡이(왼손에 장애가 있는) 에훗이었다. 그는 모압 왕 에글론에게 조공을 바치는 척 접근하여 해치웠다. 그리고는 에브라임 산지에서 거병하여 여리고에서 도망치는 모압의 군사들을 요단 … Read more

남겨두신 목적 [삿 3:1-11]

사사기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범죄와 심판, 부르짖음과 구원이라는 패턴 속에서 옷니엘이 사사로 세움을 받는다. 2:22절에서 “시험”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다. 이 시험은 조상들이 지킨 것 처럼 여호와의 도를 지키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본문에서 ‘시험’이라는 단어는 2번 반복하며(1, 4절) 첫 사사 옷니엘의 등장으로 연결한다. 본문의 시험은 ‘유혹, 미혹’이 아니다. “그들이 과연 주님께서 모세를 시켜 조상들에게 … Read more

여전한 사랑, 여전한 동행… 그러나 [삿 2:11-23]

다른 세대가 되어 버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를 섬기지 않고 가나안의 우상(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김으로 인해 심판을 자초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심판 중에서도 사사들을 보내 긍휼을 베푸신다. “사실 얼마든지 하나님을 버린 이스라엘을 포기하고 버리실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자기 백성들의 배신에 진노 하시지만, 여전히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을 사사들을 보내 주심으로 확인시켜 주신다. 왜 이렇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