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드리워질 하나님의 다림줄 [암 7:1-9]

    아모스가 다섯 가지 환상을 본다. 본문에서 세 개의 환상이, 8:1~3에 네 번째 환상이, 9:1~4에 다섯 번째 환상이 기록된다. 이 환상들은 유사한 패턴을 사용한다. “주 여호와께서 이처럼 내게 보여주셨다.”로 시작하며 “보라”로 백성들의 주의를 집중시킨다. 그 후에 재앙이 소개된다. 또 처음 두 환상에는 아모스의 중보기도가 나오지만, 다음 두 환상은 하나님의 질문과 아모스의 대답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마지막 … Read more

지도자들의 교만이 불러온 파국에 이른 사마리아 [암 6:1-14]

 6장은 5장에서 시작된 이스라엘을 향한 애가가 계속되는 본문이다. 이스라엘이 경험할 심판을 애가의 형태로 서술한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의 타락한 삶을 조롱하면서 표현하며(1~7절),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여 이스라엘이 열방의 참략을 받아 처참한 패배를 당하게 될 것을 묘사한다(8~14). 신앙을 올바로 지키는 지도자가 없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이 멸망을 경험하게 됨을 간과하면 안 된다.   1. 지도자들의 죄악상(1~7절)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모습을 서술한다. 1절은 … Read more

구원의 날이 아니라 오히려 심판의 날 [암 5:18-27]

 여호와의 날은 빛이 아니라 어둠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아이러니를 보인다. 그들은 절기, 성회, 갖가지 제사로 하나님을 찾았으나 하나님은 그것들을 싫어하시며 거부하신다. 대신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흘려보낼 것을 요구하신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자신을 위해 만든 우상을 들고 다메섹 넘어 앗수르로 사로잡혀 갈 것이다.    본문에 등장하는 “여호와의 날(욤 아도나이)”은 선지자들이 종말을 … Read more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암 5:1-17]

    사마리아 성에 죽음이 오고 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애가를 지어 부른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심판이 임하게 됨을 애곡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면서 하나님을 찾으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하는데, 여기에 부응하여 회개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이 임하게 됨을 강력하게 제시한다. 16~17절은 하나님의 심판이 있게 될 것이기에 죽음에 대한 애곡이 넘치게 될 것임을 시적으로 표현한다.  … Read more

끝내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아,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암 4:4-13]

 이스라엘과 하나님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반복적인 제의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다고 했지만, 정작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을 향해 갖가지 언약적 저주를 내리시면서 호소하신다. 하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라는 무서운 선언을 듣는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회개를 요청하셨으나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복적인 사이클을 통해 보여준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 Read more

참담하게 떨어질 사마리아의 영광 [암 3:9-4:3]

    아모스는 사마리아 왕실과 상류층 여성들을 향한 심판을 선언한다. 사마리아는 북 왕국의 수도였다. 벧엘과 길갈은 중앙 성소의 역할을 했다. 여로보암 1세는 세겜을 중심으로 북 왕국을 건립하고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종교적 중심지로 삼았다. 훗날 오므리가 수도를 사마리아로 옮김으로써 명실상부 북 왕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었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장소로도 알려진 벧엘은 계속 종교적 중심지로 자리했다. 더불어 … Read more

하나님의 백성이니, 백성답게 특권과 책임을 [암 3:1-8]

    언약을 파기한 이스라엘에게 심판은 불가피했다. 본문은 이제부터 시작될 심판 예언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문이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정하셨으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고를 담고 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알리신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 신탁을 내리셨으면 반드시 그 신탁이 이루어진다는 “예언의 확실성”을 여러 표현을 통하여 집중적으로 전달한다. 주 내용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1~2절에서는 … Read more

은혜를 저버린 북이스라엘의 최후 [암 2:4-16]

 여로보암 2세의 통치기는 북이스라엘 역사 이래 가장 넓은 땅과 풍부한 경제적 번영을 자랑하던 시대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에서 나오는 혜택은 일부 기득권층에 편중되었을 뿐이었다. 대부분 백성은 그리 풍요롭지 못했다. 오히려 여러 어려움으로 빚을 져야 했고 부유층들에 의한 횡포와 억압을 참아야만 했다. 아모스의 신탁은 여기에 초점을 맞춘다. 이방을 향한 신탁들은 전쟁 중에 벌어지는 잔혹성을 문제 삼았다면, 이스라엘을 … Read more

열방을 향한 심판 선언_온 세상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암 1:1-2:3]

    아모스서는 구약 선지서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되었다. 구두로만 이루어지던 예언의 시대는 아모스에 이르러 기록의 시대로 전환된다. 엘리야와 엘리사와 같은 위대한 선지자들이 존재했지만, 나라의 멸망이라는 절체절명의 비극 앞에 더 이상 구두로만 예언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 선지자들은 이 위기 상황을 후세에 알려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글로 남기기 시작한다. 이 글을 통해 당대뿐 아니라 후대도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회개의 … Read more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시려는 사랑, 은혜, 치유와 회복 [호 14:1-9]

    13장은 아이 밴 여인의 배가 찢기는 잔인한 장면으로 끝났다. 그리고 14장은 “돌아오라 이스라엘이여(1절)”로 시작한다.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고통스러운 사랑을 담은 호세아의 애절한 목소리이다. 호세아서 전체가 이스라엘의 남편이자 어머니이며 아버지인 하나님의 배신감과 분노, 이에 따른 엄중한 심판과 형벌 선언이 이어진다. 14장 마지막은 절망과 죽음이 깔린 한복판에 희망의 빛이 비친다. 심판 경고와 비난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