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왕은? [신 17:14-20]

왕에 대한 규례이다. 이스라엘이 왕을 세우려거든 어떤 사람이 왕이 될 수 있는가? 왕의 자격부터 시작해서, 왕이 금지해야 할 것과 의무를 서술한다. 성경은 왕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여주는가? 왕권에 대한 성경의 첫 번째 언급이 본문이다. 문맥상 신 16:18~18:22까지 소위 “공직자 법”의 일부에 속한 본문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공직자 법이 가장 먼저 “왕”을 언급하지 않고 재판관을 언급했다는 점을 … Read more

공의롭게 다스려야 할 지도자… [신 16:18-17:13]

재판관, 왕이 어떻게 재판해야 할 지를 가르친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국가를 이루어 갈 것이다.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공직자의 윤리 기준은 무엇일까? 신명기 1장에서 재판관의 자세를 이미 언급했었다.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했었다. 본문은 이러한 재판관의 자세를 반복하고 추가 규정을 서술한다(16:18~17:13). 특히 “중앙 재판”을 서술한다(17:8~13).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 Read more

기억하고 즐거워하는 축제의 절기(예배) [신 16:1-17]

이스라엘의 절기는 음력을 따르며 주요 절기들은 대체로 추수와 깊은 관련이 있다. 1~6월은 건기, 7~12월은 우기에 속한다. 7월에 이른 비가 내린 후 8~9월 사이에 파종하고, 다음 해 늦은 비가 내린 후 1~2월 사이에 추수한다. 그리고 추수 직전에 봄비, 즉 늦은 비가 내려 풍성한 추수를 거둘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른 비와 늦은 비”는 추수에서 가장 중요한 … Read more

복을 받았으니, 복을 나누어라 [신 15:1-23]

본 장은 면제년 규정을 다룬다. 면제년은 이웃과 채권 관계를 면제하는 해를 가리키는데, 신명기 14:22 이하와 연결된다. 또 히브리 종 해방에 관해서도 서술한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종을 해방할 때 빈손으로 보내지 말라는 규정이다. 이 규정들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각 구성원이 이웃과의 관계에서 실천해야 할 원칙(1~18절)과 가축의 맏배(처음 난 것)를 드리는 규정(19~23절)으로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체성과 그에 부합하는 책임을 … Read more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명령_십일조 [신 14:22-29]

이스라엘은 해마다 수고한 토지 소산물의 십분의 일과 가축의 맏배를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먹으며 매 삼 년에 드리는 십일조와 함께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들에게 분배해서 그들이 배불리 먹도록 해야 한다. 십일조에 대한 문제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매우 중요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본문에서는 “성읍”에 드리는 십일조를 다룬다는 점에서 … Read more

거룩한 백성의 몸과 음식 [신 14:1-2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배 의식에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가나안 백성들과 구별된 모습을 보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과 다른 장례문화와 음식문화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야 한다. 거룩한 사람, 거룩한 삶의 방식으로 살아내라는 것이다. 구원은 거룩한 나라의 백성이 되는 일이다. 이는 기존에 매여있던 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서 아래로 들어간다는 뜻이고, 새로운 문화가 자신 안에 형성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곧 … Read more

우상숭배로 꾀어내는 자들을 제하라! [신 13:1-18]

이스라엘이 가나안 민족들의 죄로 인하여 더러워진 땅을 차지하는 과정은 서서히 진행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보다 숫자상으로 우세한 가나안 민족들을 그 땅에서 서서히 몰아내는 까닭은 이스라엘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을 만큼 번성해야 하기 때문이다(신 7:22). 그런데 이스라엘의 번성은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의 수위에 따라 좌우된다(신 28:3~6). 이스라엘의 번성과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순종의 삶은 점진적으로 커지는 … Read more

가나안의 삶, “함께” 그리고 “하나님의 방식으로만!” [신 12:20-32]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점차 그 땅을 소유하여 거주지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행해야 할 것과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고기를 먹는 규정, 제물과 성물을 드리는 규정을 언급한 후 계명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주실지를 말한다. 또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반드시 가나안 민족을 진멸하라는 명령도 주신다. 제사를 정한 곳에서만 드리도록 한 것은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를 가져온다. … Read more

그 땅에서는 정한 대로, 정한 곳에서, “함께” [신 12:1-19]

율법 순종을 여러 번 강조한 이후 모세는 12장부터 비로소 율법의 내용에 대해 강론하기 시작한다. 12~26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먼저 가나안의 우상숭배 문화와 구별된, 예배 규례와 법도를 가르친다. 십계명의 구조를 따르듯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것은 제1계명에 대한 해설이다. “한 분 하나님”을 “함께” 모여 여호와가 선택하실 “한 장소”에서 … Read more

내 마음에 가득한 말씀을 따라 순종하여 [신 11:18-32]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오래 거주하려면 반드시 언약 규정인 율법(토라)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삶의 전 영역에서 자녀들이 말씀을 실천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스라엘이 언약의 땅에서 여호와의 임재와 함께하심을 누리는 특권을 누린다. 그런데 이 특권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이스라엘이 선택할 수 있는 순종의 길과 불순종의 길에는 각각 “축복”과 “저주”가 반드시 동반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선포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