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나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어떻게? [잠 16:1-15]
 – 2021년 05월 31일
– 2021년 05월 31일 –
1-9절까지 8절을 제외하고 “여호와”가 계속 등장한다. 지혜의 근원이 여호와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절대주권자 이신 여호와께 순종”하라고 가르친다. 10-15절은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인 왕이 보여야 할 이상적인 통치에 대하여 말한다.

내가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는 인생이라면 얼마나 기가 막힐까? 하지만 그보다 더 기막힌 삶이 있으니 바로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사는 인생이다. 이것이 지혜로운 삶임을 분명히 밝힌다. 하나님께 맡기는 삶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1.나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임을 인정함(1, 9절)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새번역)” 얼핏 오해하면 운명에 따라 살라는 듯이 들을 수 있다. 결코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이다. 인생은 계획하고 꿈을 꾼다. 이것 만으로 삶의 에너지는 샘 솟는다. 그 에너지로 부지런히 노력하고 이루고자 매달린다. 그렇게 인생이라는 시간을 채운다. 열심히 살며 그 모든 노력의 열매는 하나님께서 맺혀 주시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생각하고 계획을 세운 대로 말하며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진리의 말씀은 발람의 이야기를 통해 선명하게 우리에게 들려 진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는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발락이 주는 상급을 받기로 계획한 발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통제하셨다(민 22-24장). 모든 인생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기에 자신이 마음 먹은 대로, 자신이 계획한 대로 이야기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완벽한 경영자이시다. 사람은 무수한 계획을 세우고, 치밀하게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또 계획하고 또 계획하여 진행한다. 그렇게 하면 이룰 수 있을까? 아니다. “변수”가 무수히 생긴다. 계획할 때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황이 반드시 나타나기 마련이다. 또 계획대로 진행되다가도 예상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곤 한다. 그야말로 “변수”투성이 인생이다. 그런데 이런 인생 경영을 사람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신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앞길을 계획하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새번역_9절)” 과연 어떤 인생에게 “하나님의 경영이 이루어질까?


2.맡기는 인생에게 주어지는 결과_이루심(3절)
3절 이다.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기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새번역_3절).” “맡기라(갈랄)”는 동사는 “굴리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에서 가져왔다. 직역하면 “너의 길을 여호와께 굴려라”는 말이다. 시편 37:5(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에서도 동일한 단어가 사용됐다. “전폭적인 의지”를 가리킨다. 어중간하게 맡기면 곤란하다. 전폭적으로 맡겨야 한다. 그렇다면 전폭적으로 맡기는 것은 어떤 것일까? “행사(마아세_행위, 행동, 일, 노동)”를 맡기라고 했고,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약속하셨으니 “인생이 자신의 필요를 깨닫고 모든 행동과 결정에 하나님의 지도와 도움을 받기고 전폭적으로 의지하면” 이라는 의미가 된다.


3.하나님 경영의 특징(7, 9절)
하나님의 경영에는 패널티와 인센티브가 명확하다. 먼저 패널티를 살펴보면, 결과물보다 중요한 것이 과정과 내면의 자세임을 드러내며 이에 따른 패널티를 분명하게 알려 주신다. 먼저 인생의 결과에 상관 없이 “마음이 거만한(교만한) 사람(5절)”에게 틀림없이 벌을 내리신다고 말씀하셨다.

이에 비교되는 인센티브도 명확하다. “사람이 어질고 진실하게 살면 죄를 용서받고, 주님을 경외하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 사람의 행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 그의  원수라도 그와 화목하게 하여 주신다.(새번역_6-7절)” 역시 결과물을 가지고 판단하지 않으신다. 태도와 자세에 대하여 인센티브를 주신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인센티브(6절), 일상에거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7절)로 분류할 수 있는데, “죄 사함과 인도와 보호하심” 그리고 원수와 화목하게 됨”이다. 이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근거는 “행실”이다. “인자와 진리(어질고 진실하게)”로 채워진 행실이 하나님의 인도와 구원하심을 누리게 하고 원수와 화목하도록 한다.


나는?
-하나님께 “굴려야 한다” 고집 피우며 꼭 붙잡을 필요 없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손길… 내가 하겠다고 헛심 쓰면 곤란하다.

-“맡김” 결코 쉬운 것은 아니리라. 그러나 끊임없이 “굴려야지”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믿고 의지하며 신뢰하는 이에게 “은혜”는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주님, 손에서 “굴려 보내게” 하소서
*주님, 은혜의 인센티브…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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