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관한 규정 [신 20:1-20]

신명기 20장은 전쟁에 대한 규례이다. 고대의 전쟁은 종종 “거룩한 전쟁”으로 이해되기도 했다. 왕들은 전쟁에 출정하기 전에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기도 했다. 전쟁 준비에 대한 언급(1~9절)을 한 다음에 적들을 처리하는 방식(10~20절)에 대해 언급한다. 전쟁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시키신 대로 해야 한다. 이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이기 때문이다. 순종이 승리의 길이 된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 … Read more

생명을 존중하시는 하나님 [신 19:1-21]

본문은 도피성과 동해보복법에 대해 다룬다. 성경은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는데, 이는 의도적인 살인 금지를 가리키는 것이다. 만약 의도하지 않은 사망 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와 같은 경우를 대비하여 1~13절은 “도피성” 마련을 명령하고 그곳으로 피한 사람은 재판을 통해 살인의 의도성을 판결 받게 했다. 14절은 토지의 경계표에 대해, 15-21절은 재판의 증인에 대하여 기술하는데, 재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 Read more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선지자에 대한 약속 [신 18:15-22]

참 선지자에 대한 이해와 거짓 선지자에 대한 조치를 다룬다.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 규정과 토라를 잘 이해한다면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여호와의 뜻을 알기 위하여 또는 이방 신들을 섬기기 위하여 가나안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따라 하지 않을 것이다. 참 선지자도 잘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토라를 잘 배우고 실천하여 언약 백성의 신분에 부응하며 … Read more

주님의 부활과 부활의 증인된 삶 [막 16:1-20]

마가는 마가복음의 마지막 장을 여인들의 “놀라움”이라는 주제로 부활의 실재를 역설했다. 안식 후 첫날 이른 새벽, 세 여인이 예수의 몸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 무덤을 다시 찾는다. 하지만 거대한 돌무덤이 열려 있는 것에 깜짝 놀란다. 무덤 안에는 흰옷 입은 청년이 앉아 있는 것에 더 놀랐다. 그 청년은 예수의 부활을 여인들에게 알리며 가서 제자들에게 전하라고 했다. 놀라움에 얼어붙은 … Read more

십자가의 주님을 증언하리라 [막 15:33-47]

예수는 온 땅을 뒤덮은 어둠과 마지막 외침(시 22:1)과 함께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그가 죽을 때 성소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것은 성전 기능이 정지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예수의 죽음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로마 장교는 그를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다. 제자들은 모두 숨은 상태에서 예수에게 사형을 선고한 공회의 회원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를 매장한다.    본문은 금요일 저녁부터 … Read more

모욕, 희롱, 욕…. 십자가에서 주님이 온전히 다 받으셨다! [막 15:16-32]

빌라도에 의해 십자가형을 선고받은 예수는 로마 군인들에 의해 “유대인의 왕”으로 굴욕적인 모욕을 받은 후 골고다로 끌려가 십자가에 못 박힌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모습을 묘사한 마가의 글에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받은 극단적인 굴욕과 그 굴욕 속에 아이러니하게 드러나는 예수의 진정한 정체성(유대인의 왕)이 교차하는 극적인 장면이 전개된다.            1. 군인들의 모욕(16~20절)”브라이도리온(프라이토리온_총독 관저)”으로 끌려온 주님을 군인들이 모욕하고 … Read more

빌라도, 영원히 각인된 비겁한 재판 [막 15:1-15]

산헤드린은 결국 주님을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긴다. 주님은 빌라도에게 심문받으신다. 산헤드린은 사형을 선고할 권한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유대 지역을 다스린 로마 총독의 공관은 지중해 연안의 가이사랴 마리티마에 있었으나 유월절 동안 치안을 위해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었다. 빌라도 앞에 끌려가 로마의 법정에서 재판받는 과정에서 간접적이기는 하나 주님은 다시 한번 자신이 메시아이며 유대인의 왕인 것을 인정하게 된다. 반란죄와 살인죄가 … Read more

주님의 당당한 인정, 베드로의 구차한 부인 [막 14:53-72]

제자들은 모두 도망하고 홀로 남겨진 주님은 체포되어 대제사장에게 끌려간다. 대제사장과 온 회는 주님을 처형하기 위한 증거를 찾으려고 했지만 찾지 못한다. 거짓 증언들이 서로 일치하지 않아서 그들은 예수를 처형할 증거를 찾는 데 애를 먹는다. 급기야 대제사장이 나서서 예수를 경멸하며 그가 진정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인지 묻는다. 주님이 그렇다고 인정하자 그들은 예수를 사형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정죄하고 모욕한다. … Read more

붙잡히신 예수, 도망한 제자들 [막 14:43-52]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를 마치신 주님은 자기가 넘겨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고 준비하신다. 유다는 대제사장들의 무리를 이끌고 주님께 다가와 입을 맞춰 주님을 체포하게 한다. 주님을 체포하기 위해 온 ‘무리’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의 명령을 받고 성전을 지키던 사병들이었다. 로마 군대가 점령하고 있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 중 유일하게 무장이 허용되었던 조직이었다. 단, 그들이 가질 수 있는 무기는 칼과 몽둥이였다. … Read more

겟세마네 동산에서 [막 14:32-42]

유월절 식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성만찬을 제장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 기도하기 시작하신다. 하지만 제자들은 아직 예수가 무엇을 놓고 기도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주님을 통해 마가복음의 독자들은 그이 진정한 인성을 가늠할 수 있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에 신실하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신다. 주님 앞에 다가오는 죽음은 쉽게 대할 수 없는 것이었다. 주님은 가능하면 그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