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말씀의 경고 [말 1:1-14]

 말라기는 표제(1절)가 말해주듯 여호와의 ‘신탁’이다. 말라기에 “여호와가 말씀하셨다”는 말이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된다는 점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메시지는 바벨론에서 돌아와 유다 지역에 거주한 포로 후기 공동체를 향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의 사랑하는 백성이 되었으나, 백성으로서의 특권과 의무를 망각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도 자기 죄를 깨닫지 못했다. 하나니은 선지자 말라기를 통해 이들을 책망하며 회개를 종용하신다.   1. … Read more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리라! [암 9:1-15]

    아모스 9장은 아모스가 본 마지막 심판 환상(1~10절)과 이스라엘의 궁극적 회복에 대한 예언(11~15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궁극적인 심판이 임할 것이나 그 심판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회복 또한 이스라엘에게 임하게 될 것이다. 아모스가 본 다섯째 환상이다. 아무도 이 재앙을 피할 수 없음을 강조하신다. 피할 수 있는 장소는 없다.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과 다른 민족이 별 차이가 없다. 하나님의 시선은 … Read more

끝이 다가온다 [암 8:1-14]

 7장부터 선포된 다섯 가지 환상 중에서 넷째 환상을 다룬다. 이 환상은 다림줄 환상 및 아마샤의 회개 거절 사건으로 인해 이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었음을 처절한 재앙의 그림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여름 광주리 환상을 통해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음을 알려주셨고,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음을 명확하게 선언하고 계신다.    1. 여름 과일 광주리 환상(1~3절)아모스가 본 넷째 환상은 여름 과일 광주리 … Read more

선지자의 입은 막을 수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까지 막을 수 없다. [암 7:10-17]

    본문은 북이스라엘이 아모스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보여준다. 여로보암 2세와 그 선지자 아마샤는 하나님의 회개 요청을 거절하였고, 그 결과 그들에게 심판의 메시지가 확정적으로 주어진다.    본문은 아모스 7장의 세 가지 환상과 8~9장의 두 가지 환상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일화다. 북이스라엘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을 여로보암 왕에게 보고하였고(10~11절), 북 왕국은 아모스의 예언을 … Read more

우리에게도 드리워질 하나님의 다림줄 [암 7:1-9]

    아모스가 다섯 가지 환상을 본다. 본문에서 세 개의 환상이, 8:1~3에 네 번째 환상이, 9:1~4에 다섯 번째 환상이 기록된다. 이 환상들은 유사한 패턴을 사용한다. “주 여호와께서 이처럼 내게 보여주셨다.”로 시작하며 “보라”로 백성들의 주의를 집중시킨다. 그 후에 재앙이 소개된다. 또 처음 두 환상에는 아모스의 중보기도가 나오지만, 다음 두 환상은 하나님의 질문과 아모스의 대답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마지막 … Read more

지도자들의 교만이 불러온 파국에 이른 사마리아 [암 6:1-14]

 6장은 5장에서 시작된 이스라엘을 향한 애가가 계속되는 본문이다. 이스라엘이 경험할 심판을 애가의 형태로 서술한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의 타락한 삶을 조롱하면서 표현하며(1~7절),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여 이스라엘이 열방의 참략을 받아 처참한 패배를 당하게 될 것을 묘사한다(8~14). 신앙을 올바로 지키는 지도자가 없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이 멸망을 경험하게 됨을 간과하면 안 된다.   1. 지도자들의 죄악상(1~7절)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모습을 서술한다. 1절은 … Read more

구원의 날이 아니라 오히려 심판의 날 [암 5:18-27]

 여호와의 날은 빛이 아니라 어둠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아이러니를 보인다. 그들은 절기, 성회, 갖가지 제사로 하나님을 찾았으나 하나님은 그것들을 싫어하시며 거부하신다. 대신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흘려보낼 것을 요구하신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자신을 위해 만든 우상을 들고 다메섹 넘어 앗수르로 사로잡혀 갈 것이다.    본문에 등장하는 “여호와의 날(욤 아도나이)”은 선지자들이 종말을 … Read more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암 5:1-17]

    사마리아 성에 죽음이 오고 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애가를 지어 부른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심판이 임하게 됨을 애곡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면서 하나님을 찾으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하는데, 여기에 부응하여 회개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이 임하게 됨을 강력하게 제시한다. 16~17절은 하나님의 심판이 있게 될 것이기에 죽음에 대한 애곡이 넘치게 될 것임을 시적으로 표현한다.  … Read more

끝내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아,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암 4:4-13]

 이스라엘과 하나님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반복적인 제의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다고 했지만, 정작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을 향해 갖가지 언약적 저주를 내리시면서 호소하신다. 하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라는 무서운 선언을 듣는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회개를 요청하셨으나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복적인 사이클을 통해 보여준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 Read more

참담하게 떨어질 사마리아의 영광 [암 3:9-4:3]

    아모스는 사마리아 왕실과 상류층 여성들을 향한 심판을 선언한다. 사마리아는 북 왕국의 수도였다. 벧엘과 길갈은 중앙 성소의 역할을 했다. 여로보암 1세는 세겜을 중심으로 북 왕국을 건립하고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종교적 중심지로 삼았다. 훗날 오므리가 수도를 사마리아로 옮김으로써 명실상부 북 왕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었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장소로도 알려진 벧엘은 계속 종교적 중심지로 자리했다. 더불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