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여성 인권을 배려하시는 하나님 [레 15:19-33]
 – 2022년 03월 27일
– 2022년 03월 27일 –

남성의 유출에 관하여(1-18절) 다루신 후 여성의 유출병과 관련된 규례를 설명하신다. 여성의 월경을 비롯한 피가 멈추지 않는 질병인 혈루증과 같은 피의 유출에 대한 정결 규례이다.


월경과 혈루증과 같은 피가 흐르는 것과 관련하여 “불결하니(19절)”라고 번역되어 있다. ‘불결하다’라는 뜻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닏다”는 “의식적인 부정함”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의식적인 부정함”이라는 것은 “다르게 대하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즉, 실제로 여성이 부정하고 불결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월경 기간이나 피가 흘러 나오는 것이 여성의 신체와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평소와 “다르게 대하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다.

그렇다면 여성의 유출병과 관련된 규례는 월경 기간이나 피가 흘러 내리는 유출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면역이 연약해져 있는 기간에 고된 집안 일과 노동에서 제외하여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라는 하나님의 세밀한 배려라는 의미다.


또 한 가지 살펴볼 것은 여자의 유출규례 중 회복하게 되는 제사의 절차와 제물이 남자의 제사와 제물과 동일하다는 점이다.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 여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회막 어귀의 제사장에게로 가져 와야 한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것들을 받아서, 하나는 속죄제로 드리고, 나머지 하나는 번제로 드린다. 제사장은 그렇게 함으로써, 그 여자가 피를 흘려 부정하게 된 것을 주 앞에서 속하여 준다(새번역_29-30절).”

하나님 앞에서 남자와 여자의 구분은 없다. 성결 하게 되는 규례는 차이가 없이 동일하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두지 않으셨다. 공평하신 하나님 이시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똑같은 죄인 이고, 똑같이 사랑 받는 자녀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똑같이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다. 이는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이 부정을 타지 않도록 하여라. 그들 가운데 있는 나의 성막을 부정하게 하였다 가는, 그것 때문에 그들은 죽음을 면하지 못한다.(새번역_31절).”



나는?
-여성 인권을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규례가 참신하다. 단순히 여성의 유출병이 부정하고 불결 하다는 것이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져서 온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해 주시기 위한 목적이 분명하기에 하나님의 배려하여 주심이 놀랍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부정함에서 “떠나게 하기”(31절) 위해서 격리와 제사를 드리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가까이 하고 함께 동행하기 위함이다.” 특히 “떠난다”로 번역된 단어는 “나자르”이다. 이는 “구별한다, 거룩하게 분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단어에서 나실인의 “나실”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거룩하지 않은 것에서 거룩하게 구별하고 죄악된 것에서부터 깨끗하게 구별한다는 의미이다.

-부정함에서 떠나는 것은 “거룩하고 깨끗하게 구별하여” 죽지 않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배려 였다.


*주님, 여성 인권을 이처럼 배려하여 주시다니요… 그 마음을 본 받겠습니다.
*주님, 죄로부터 떠나 거룩하게 구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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