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오직 하나님만 섬기리라! 생명 존중의 가치로 살리라! [레 17:1-16]
 – 2022년 03월 31일
– 2022년 03월 31일 –

17장부터 26장은 “성결 법전”으로 분류한다. 이 단락의 중심 주제는 19:2의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라는 말씀이 이 부분의 중심 주제이다. 17장은 생명의 피에 관한 말씀이다. 11절은 구약성경에서 유일하게 짐승의 피의 본질적 기능을 알려주는 구절이다. 피가 무엇이며, 어떻게 처리되어야 하며, 무슨 기능을 하는 지에 대한 대답을 해 준다. “생물의 생명이 바로 그 피 속에 있기 때문이다. 피는 너희 자신의 죄를 속하는 제물로 삼아 제단에 바치라고, 너희에게 준 것이다. 피가 바로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죄를 속하는 것이다(새번역_11절).”

피는 생명이다. 모든 생명체에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셨는데, 몸에 흐르는 피가 그 상징이다. 피가 없으면 생명도 없다. 그렇기에 제물로 드리는 짐승의 피는 반드시 하나님의 제단에 뿌려야 한다. 짐승 제물의 피를 다른 신의 제단에 뿌리며 바치는 행동은 금지된다. 하나님의 제단에 짐승을 바칠 때도 하나님께서 정한 방법대로 처리해야 한다. 이것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피가 짐승의 생명이고 피가 곧 그 짐승을 대표하기 때문에, 피는 하나님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 피는 생명을 대속 \하는 기능이 있다. 속죄제물로 드린 짐승의 피는 죄를 속하는 기능이 있다.


본문에서는 절대로 하지 말라는 명령이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제물을 아무데서나 잡지 말라고 하신다(1-9절).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위한 제물을 잡는 장소를 “여호와의 성막 앞”으로 지정하셨다(4절). 이 명령을 지키지 않는 자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끊어지게(4,9절)”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끊어진다(카랕)”는 “끊다”라는 의미와 함께 “불구로 만든다, 멸망 시킨다”는 의미도 함께 있다. 이 명령을 지키지 않는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스라엘 공동체와의 관계에서 끊어진다. 멸망 당한다.

*이는 7절 말씀에서 “백성은 더 이상, 그들이 잡은 짐승을 숫염소 ①귀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는 음행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그들이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 ①또는 ‘우상들'(새번역).” 이라고 했다. 가족 이웃들이 함께 먹을 짐승을 도축하는 것을 화목제와 관련하여 말씀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곳(성막 앞) 외에 다른 곳에 임의로 제단을 만들어 화목제를 드리지 말라는 것이다. 7절은 이를 “숫염소 우상들”에게 제사를 바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오직 하나님께만 드리고, 하나님께서 요구 하신대로 드리며,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방법으로만 드리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상 제사가 되는 것이다.

*제물을 아무데서나 잡지 말라는 명령은 이스라엘이 광야 가운데서 두 주인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헌신하도록 주신 명령인 것이다. 여호와의 회막 앞에서 잡지 않는 제물은 모두 우상숭배가 된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그 가운데 거하는 외국인들도 이 규례를 반드시 지킬 것을 명령 하신 것이다(8-9절). 그들에 의해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이 틈타지 못하도록 하신 것이다.

*성결법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언급하신 것이 바로 우상숭배에 대한 철저한 경고인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성결한 삶의 근간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 순전한 마음이다.


두 번째는 피를 먹지 말라는 것이다(10-16절).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이나 또는 그들과 함께 사는 외국 사람이, 어떤 피든지 피를 먹으면, 나 주는 그 피를 먹은 사람을 그대로 두지 않겠다. 나는 그를 백성에게서 끊어 버리고야 말겠다(새번역_10절).” 이렇게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이유를 11절에서 밝히셨다. 이 규례를 지키지 않으면 역시 하나님에게서 “끊어졌다(10, 14절)”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고 오직 피로만 생명을 속죄할 수 있는 원리를 따라 “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 깨끗해집니다. 그리고 피를 흘림이 없이는, 죄를 사함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새번역_히 9:22).”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선언했고 이와 같은 원리에 따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마심으로 영생을 얻고 마지막 부활을 고대 하며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살릴 것이다(새번역_요 6:54).”

*우상숭배를 경고하는 것에 이어 두 번째로 언급하신 것이 “피를 먹지 말라”이다. 피는 생명이고, 죄를 대속하는 것이기에(11절) 일상에서 그 가치를 존중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즉 생명 존중과 하나님의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일상에서 생명 존중의 태도와 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대속의 은혜에 대한 마음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키는 것 에서 부터 이다. 피를 먹지 않는 것, 사냥한 짐승의 피를 온전히 흙으로 덮을 것, 죽은 사체를 먹지 말 것에 대한 명령을 철저히 지켜야 했다.



나는?
-일상에서의 성결한 삶의 시작은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만 섬기는 일상은 오직 하나님께만, 하나님 앞에서 제물을 드린다. 즉, 하나님만 예배 한다.

-또, 하나님만 섬기는 백성은 먹는 것에서 부터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철저하게 순종한다. 특히 “생명, 그 자체인 피”는 절대 먹지 않는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반드시 여호와의 회막 앞에서 라는 절대 명령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과 명령 대로여야 함을 분명하게 말한다. 간혹 내가 편리한 대로, 나의 생각과 방법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려 할 수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은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는 것에서부터이다.


*주님,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동행은 하나님의 뜻을 철저히 순종하는 것에서 부터 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생명존중의 가치를 늘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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