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하나님 안에, 하나되어 [요 17:17-26]
 – 2022년 03월 10일
– 2022년 03월 10일 –

주님의 사명은 열 두명의 제자들 이었다. 열 두명의 제자들은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세우는 것이 사명이었다. 주님의 대제사장적인 기도는 이 사실을 매우 잘 나타내고 있다.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서만 비는 것이 아니고, 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빕니다(새번역_20절).”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십시오. 진리는 아버지의 말씀 입니다.(17절) 제자들을 세상에 보냈기에(18절) 그들을 위하여 주님 자신이 더욱 거룩하게 하여 제자들도 진리로 거룩하게 하려 하셨다(19절).

진리로 거룩하게 하려 하시려고 주님과 하나님 아버지가 하나듯이 제자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하셨다(22절).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 주님이 제자들 안에 있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님 안에 계셔서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 하셨다(23절).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님을 사랑하신 것과 같이 제자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려 하셨다(23절).

이것을 제자들 뿐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이 주님 계신 곳에서 주님과 함께 있게 해 주시고 주님에게 보여주신 “하나님 다움”을 그들에게도 보여 달라고 기도하신다(24절). *하나님의 하나님다움을 경험하면 하나님 안에 거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 안에 있게 하고 주님께서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하신다(26절).



나는?
*주님의 중보의 대상은 분명했다. 제자들을 위함 이었고(9절), 제자들을 통해서 믿게 될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함이었다(20절). 주님의 제자들과 그들을 통해 믿게 된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으셨다. 주님은 제자들 뿐 아니라 그들도 서로 하나가 되기를 간구하신다.

*주님의 대제사장적인 기도의 응답은 바울의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향해 보낸 편지에서도 잘 나타난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3).” 이렇게 하나가 되었지만, 당부 또한 잊지 않는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 하나님의 영광(하나님 다움)과 주님의 영광(주님 다움)은 제자들이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22절), 하나님 안에 있게 하기 위함(21절)이고 제자들이 하나가 될 때 온전함을 이룬다(23절)

*이렇게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 주님은 아버지께 제자들을 보호하여 달라고 간구 하시는 것이다(11절). 하나 되게 하시는 것은 제자들을 세상의 적대로부터 보호하여 주심부터(11절) 시작 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을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심으로 주님의 사역과 제자들의 사역이 하나가 되게 하셨다(8, 14, 22절).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신 것이 바로 ‘성경(하나님의 말씀)’이다. 제자들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성경을 바르게 해석해야 한다. 말씀을 통해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물게 되고 그로 인해 힘을 얻는다.


*주님의 중보기도의 마음이 애닮다..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참 본이시다. 기도에 그치지 않고 십자가에서의 죽음까지… 주님의 이 세상의 구원받을 자녀들을 위한 사랑은 진실 하시다.

*주님의 기도의 모습이 내 마음을 때린다. 자신을 위해, 제자들을 위해, 믿을 신자들을 위해 애절하게 고백하시는 그 마음을 닮고 또 닮고 싶다. 어떤 사역의 현장이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자신과 제자들과 신자들이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 되기를 구하는 그 마음을 잊지 말아야지….나와 하나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내가 먼저,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되는 길은 “말씀”을 통해서 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곧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이다. 내가 묵상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욱 갈고 닦아야 할 것은 주님처럼 중보하는 진실한 마음이다. 말씀을 알아갈 수록 예수님처럼 더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하리라…


*곧 엔데믹이 선언된다는 소식이 들려 온다. 교회가 가장 먼저 되돌아 보아야 할 것은 코로나로 인해 염려하고 불안한 마음 과의 하나되었던 것을 정리하고 하나님 안에, 하나님 말씀과 하나 되기 위하여 움직여야 할 것이다.

*온라인 예배의 편리함보다 현장 예배의 불편함을 통해 주시는 인격적인 은혜의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 홀로 지내는 것이 익숙해진 편안함보다 성도가 모여 주님의 말씀을 나누고 교제하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말씀을 나누는 자리의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그래야 더욱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다. 영적인 생동감이 돌아온다.

*신앙의 회복은 습관의 회복이다. 코로나 이전의 목장모임의 습관, 예배의 습관, 기도의 습관, 헌신과 사역의 습관…. 이제 서서히 일깨워야 한다.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 없이 영적 생동감의 회복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중보하셨다. 하나님 안에서 말씀 안에서 하나되어 꿋꿋하게 삶 속에서 내가 믿는 하나님 다움을 드러내도록 성령께서 역사해 달라고 말이다.

*오늘 주일부터 시도해 보자… 이전보다 더 주님 안에, 말씀 안에, 공동체 안에….


*주님, 하나님 안에서 하나됨을 힘껏 지키며 누리겠습니다.
*주님, 이전보다 더 영적 기지개를 펴겠습니다. 움직이겠습니다. 습관을 회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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