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는 니느웨에 대한 재앙이 철회되자 분노했다(1절). 하나님은 회개하면 언제라도 용서하시는 분이시기에 니느웨도 그렇게 하실 줄 알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쪽으로 도망 하였다고 했다(2절). 심지어 니느웨를 용서하실 바에야 내 생명을 거두어 가시라고 까지 기도한다(3절). 그 꼴은 못 보겠다는 것이다. 도무지 무슨 심보인지 … 하나님은 “네가 이렇게 성내는 것이 옳으냐?”고 잔잔히 물으신다(4절)

이러면서도 요나는 니느웨를 지켜 볼 심산이었다(5절). 초막을 짓고 그 그늘 아래에서 니느웨를 지켜 보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박넝쿨을 예비하셔서 요나를 가리게 하셨다. 너무도 뜨거운 태양빛에 고생하던 요나는 매우 기뻐했다(6절). 하지만 새벽에 벌레가 박넝쿨을 갈아먹어 버렸다. 해가 뜰 때 뜨거운 동풍까지 불어오니 박넝쿨은 힘없이 날아가 버렸다. 요나는 심한 일사병에 걸리고 만다. 다시 그의 입에서 죽게 해달라고 기도한다(8절).

하나님께서는 “박넝쿨 하나 때문에 죽게 해달라고 성내는 것이 옳은 것이냐?”고 물으셨다. 요나는 신경질적으로 “죽기까지 옳습니다!(9절)”라고 투정을 부린다.

허허…. 요나야… 박넝쿨도 이리 아끼는데, 이 큰 성읍 니느웨는 12만여명의 사람과 가축들의 생명이 있다(10-11절). 나는 이 생명들이 귀하다… 라고 말씀 하시는 듯 하다…..



나는?
-오만과 편견은 이토록 무서운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요나의 오만과 편견을 깨뜨리시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신다. 박넝쿨, 벌레, 태양과 뜨거운 동풍을 십분 활용하셔서 요나의 오만과 편견을 깨뜨리신다.

-나만의 하나님, 우리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그들의 하나님도 되신다.

-나는 세상속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그들에 대한 오만과 편견이 없을까?


*주님, 오만과 편견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들의 하나님을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