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거짓과 포악, 약탈과 음행, 무속의 나라 [나훔 3:1-19]
 – 2022년 04월 27일
– 2022년 04월 27일 –
나훔은 므낫세와 요시야 시대를 관통하며 하나님의 선지자로 활동했다. 므낫세는 유다 역사상 가장 악한 왕으로, 요시야는 놀랍게도 철저한 종교개혁을 이끈 왕이다. 특히 앗수르와 니느웨의 멸망을 므낫세 왕 말기에 선포하고 요시야 통치 초기 예언이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므낫세는 철저히 친 앗수르 성향으로 통치하였고, 앗수르의 우상숭배를 그대로 받아 들인 왕이었다. 그 혼란스러운 시대에 나훔은 유다 백성과 므낫세를 향하여 앗수르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다. 예언대로 요시야 왕 때 앗수르와 니느웨는 멸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전 보수 작업중 율법책이 발견되어 종교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니느웨는 철저하게 버림받고 위로를 얻지 못한다. 이 비참한 실상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니느웨는 왜 멸망 당하고 위로함을 얻지 못했을까?


니느웨 멸망 당할 수 밖에 없다!(1, 4절)
하나님께서는 니느웨의 멸망 원인을 “너는 망한다! 피의 도성! 거짓말과 강포가 가득하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 도성!(새번역_1절)”, “이것은 네가, 창녀가 되어서 음행을 일삼고, 마술을 써서 사람을 홀린 탓이다. 음행으로 뭇 나라를 홀리고, 마술로 뭇 민족을 꾀었기 때문이다(새번역_4절).” 이라고 했다. 거짓과 포악(강포_사납고 악독함), 약털이 가득하고 마술에 빠지고 음행으로 홀렸고 그 마술로 뭇 민족들을 미혹했기 때문이었다.


니느웨는 이렇게 멸망한다!
먼저 벌거벗은 것을 나라들이 보고 부끄러운 곳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다(5절).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이 능욕하고 구경거리로 만들 것이다(6절). 이 모습을 바라보며 니느웨의 황폐함을 선언하지만, 어느 누구 위로해 줄 이가 없다(7절). 앗수르와 니느웨의 멸망을 모두가 반길 정도로 악하게 행하였던 것이다. 애굽의 테베(히_노아몬)처럼 바다가 성루와 성벽역할을 한 도시도 무너진 것처럼 니느웨도 힘없이 무너져 아이들은 메어침을 당하고 존귀한 자들, 모든 권세자들은 결박 당하여 끌려 갈 것이다(8-10절).

*아무리 잘 대비하여도 방법이 없다.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막강한 군대가 지켜주어 안심하지만, 자신들이 점령했던 애굽의 도시 노아몬(테베)도 그런 조건이었음을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을 비축하고 성벽을 보수 해도(14절) 강력한 적국 군대의 불과 칼이 메뚜기 떼처럼 니느웨를 삼킬 것이다(15-17절).

*니느웨의 멸망은 주변국들에게는 환호성을 가져 온다. 멸망의 소식을 듣는 모든 자들은 저마다 다 “손뼉을 친다.” 앗수르에게 당한 행패를 몸서리치도록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19절).

*강성한 앗수르가 왜 속절 없이 무너질까?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5절)” 으로 선언 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천혜의 요새라도, 아무리 강력한 군대가 있을 지라도 하나님께서 심판을 선언하신 이상 거스를 수 없다. 18-19절에서 앗수르 왕에 대한 심판을 선언할 때 히브리어 원문은 “자다, 흩어지다, 치다, 당하다” 4개의 동사를 완료형으로 기록한다. 어떤 경우에도 앗수르 왕의 죽음은 되돌릴 수 없는 여호와 하나님의 결정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나는?
-3장은 죄악으로 멸망 당하는 니느웨의 참상을 자세히 언급한다. 이와 함께 주변국들의 조소와 조롱이 강조되고, 그들이 강대국의 자리에서 폭압했던 것대로 그대로 되갚음을 당할 것이다.

-요나서는 악독에서 돌이킨 니느웨를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욘 4:11)”로 마무리 되었었다. 나훔서는 그 악독한 행패를 끊어 내지 못한 그들에게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19절)”이라고 질문하며 끝낸다.

*역사가 보여주는 교훈을 헛되이 사그라지게 하지 말라는 의미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선한 길을 올곧게 걸어가야 한다.


*특히 앗수르를 멸하시는 원인을 “너는 망한다! 피의 도성!, 거짓말과 강포가 가즉하며 노략질이 그치지 않는 도성!(새번역_1절)” 이라 했다. 또, “이것은 네가, 창녀가 되어서 음행을 일삼고, 마술을 써서 사람을 홀린 탓이다. 음행으로 뭇 나라를 홀리고, 마술로 뭇 민족을 꾀었기 때문이다(새번역_4절).” 라는 말씀도 곁들인다.

*너무도 걱정이 된다.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세지가 지금 이 나라의 현실을 투영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나훔이 약 2,500여년전에 기록되었는데, 이토록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흡사한지 모르겠다. 시간이 흐를 수록 음지에 있었던 무속과 사술, 점집 들이 점점 눈에 띄는 곳에 자리 잡고 네온사인을 밝히고 있음을 바라본다. 민족의 전통이라는 포장을 그럴 듯 하게 씌워서 접신 하는 무당의 춤 사위를 문화로 둔갑 시키고 있다. 치열하게 고민하여 진행해야 할 국가 중대사들을 일개 무속인들의 입김으로 결정하고 있다는 한탄이 괜히 흘러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미 정도를 벗어나 버린 권력이 나라를 건강하게 세우는 것이 아닌 정적들을 처리하는 수단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원칙은 권력을 가진 자의 몰지각한 판단이라도 기준이 되어 버리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거짓과 강포(사납고 포악한), 노략질이 그치지 않는 곳을 찾으라면 누구나 ‘그 곳’을 바라보며 혀를 끌끌 찬다. 지도자로 세워지는 이들의 면면이 존경스러운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부끄러워 하고 자괴감이 들 정도이다.

*그런데 그런 니느웨와 앗수르를 하나님께서 심판 하신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주님, 이 나라가 피의 도시, 거짓과 강포, 마술과 음행에 더 이상 빠지지 않도록 도와 주십시오.
**주님, 교회가 여호와의 말씀에 각성하고 피의 도시에서 생명의 소식을 오롯이 전하도록 도와주십시오. 더온누리교회도 이런 교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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