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선하다. 지혜를 따르는 삶에 대해 선하다. 그 선함은 생명(14절)과 은혜(15절)를 베풀고 존경을 받는 삶이 되게 한다(18절). 자손들에게 유산이 이어지고(22절), 배불리 먹는 삶을 가져온다(25절). 선함을 추구하며 지혜를 따라 산 인생에게 주어지는 복이다. 지혜를 따라 선을 뿌린 인생은 선을 거둔다. 미련함을 따라 악함으로 산 인생은 재앙을 거둘 뿐이다.
“훈계를 저버리면 가난과 수치가 닥치지만, 꾸지람을 받아들이면 존경을 받는다(새번역_18절).”
어떻게 하면 지혜로운 삶, 선을 거두고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을까?
1.함께(20절)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다니면 지혜를 얻지만, 미련한 사람과 사귀면 해를 입는다(새번역_20절)”
지혜는 지혜자와 함께 있어야 얻을 수 있다. 가까이 하면 그 지혜로움을 배우고 얻는다. 하지만 미련한 자와 함께 하면 그 미련함이 닮아 간다. 성령께서 늘 나와 함께 해주시는 은혜가 그래서 감사하다. 성령님과 함께 하면 성령님에게서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게 되고 얻는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함께”의 중요성을 누누히 강조하셨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새번역_요 15:5,7).”
주님 안에 거할 때, 성령의 열매는 맺혀진다.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시는 주님의 말씀이 삶의 현장에서 힘을 발휘하는 삶은 지혜롭게 산다. 말씀이 함께 하는 삶은 지혜롭다.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말씀의 지혜가 주님과 함께, 성령님과 함께 할 때 드러난다.
*주님, 오늘도 말씀으로 성령님과 함께, 주님을 의지하여 말씀의 지혜로 살아내게 하소서
2.받아들임(14, 18절)
“지혜 있는 사람의 가르침은 생명의 샘이니, 죽음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한다(새번역_14절).” “훈계를 저버리면 가난과 수치가 닥치지만, 꾸지람을(훈계를) 받아들이면 존경을 받는다(새번역_18절).”
지혜와 함께, 주님과 함께, 성령님과 함께 하면 반드시 그 영향력 안에 있게 된다. 문제는 그것을 받아 들이느냐 이다.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있다 해도 그의 지혜의 영향을 거부하면 소용 없다. 그래서 장소와 시간이 일치되어 함께 있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받아들임”이다.
생명의 샘에서 흘러 나오는 귀한 생수도 내가 떠서 마시지 않으면 소용없다. 흘러 나오는 생수를 바라보는 것으로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 받아 마셔야 갈증이 해소된다. 주님의 지혜로운 말씀과 함께 있다한들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지혜의 말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는?
-지혜는 “함께” 있어, “받아들임”으로 나에게 생명의 샘과 같이 되고, 은혜를 누리게 하며, 존경을 받게 해준다.
-지혜와 “함께” 동행 하면서 지혜로움을 받아들이고, 선한 보응(좋은 보상)이 따라옴을 누리라…
-이 이치를 알고서 어찌 자녀들에게 지혜를 따라 살도록 “근실히 징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매를 아끼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은 훈계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새번역_24절).”
-지혜와 함께, 지혜를 받아들임의 삶은 선한 열매를 거둔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 이기에 “은혜 베풂(15절)”으로 표현하였다.
-함께 있어 늘 듣고, 받아들임으로 마음에 새기고 입술로 읊조리며 지혜를 따라 사는 삶…이런 삶은 하나님께서 보응 하신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자기 선언을 이렇게 전달했다.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 하나니(렘 17:10)”
-바울도 갈라디아의 성도들에게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6-7)”
*주님, 지혜 되신 성령님과 “함께”, 성령님의 가르침을 “받아 들여” 선함으로 살게 하소서
*주님, 오늘도 생명의 샘 곁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다윗이 바라본 메시아 [시편 110:1-7]
본 시편은 150개의 시편 중에서 신약성경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자기 변증에 1절이 사용되고(마 22:44; 막 12:36; 눅 20:43), 히브리서 5:6절은 4절을 인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