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예수님처럼, 더 예수님처럼 [골 3:12-4:1]
 – 2021년 12월 29일
– 2021년 12월 29일 –
위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새로운 옷을 입는다. 그것은 사랑의 옷이다(12-14절). 그리고 주님의 평화(15절), 주님의 말씀이 풍성히 살아 있도록 사는 것이다(16절). 이런 삶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힘을 얻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추구한다(17절).

이렇게 위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의 가정은 세상살이 방식을 추구하는 세상의 가정과 구별된다.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녀, 종과 주인의 관계가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질서로 세워진다(18-22절, 4:1절). 그것은 무슨 일이든 주님께 하듯, 진심으로(마음을 다하여_23절) 행해야 한다.

새 사람은 새로운 옷을 입어야 하는데, 그것은 결국 “사랑의 옷”이다(12절). 그리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 3:14)”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렇게 사랑의 옷을 입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


1.사랑받는 존재이기에(12절)
이전에는 세상에 속한 삶이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아 새로운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사랑의 모범’을 보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예수님께서 그 사랑의 본을 친히 십자가에서 보이셨고, 그렇게 구원받은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예수님 안에서 사는 존재이기에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의 삶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을 옷 입고(12절)”

이렇게 예수님의 사랑의 옷을 입으면 삶이 변화한다. 변화의 핵심은 “관계”이다.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참음은(12절) 인간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덕목들이다. 용납, 용서도(13절), 사랑과 평강도(14-15절) 역시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말씀이 풍성하게 있어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며 노래하고 감사하는 삶도(16절) 결국 관계 안에서 일어난다.

그래서 바울은 결국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결국 “용서하는 삶, 사랑하는 삶, 감사하는 삶(12-17절)”으로 축약하였다. 그리고 이런 도리를 따라 가정과 주종관계(사회적 관계)도 역시 “사랑과 순종”의 원리를 접목한다(3:18-4:1).

*사랑 받았으니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할 수록 감사가 일어난다. 사랑은 감사의 뿌리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사랑 받는 존재들이다. 사랑 받는 사람은 사랑할 줄 안다. 의외로 사랑하는 것이 어색한 이들이 꽤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랑 받아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의 기막힌 사랑을 받았다. 결코 세상의 철학이나 지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을 경험했다. 그러니 예수님의 사랑을 흉내 낼 수 있겠다!


나는?
-결국 “사랑”이다. 이 사랑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사랑을 본 받아 이 땅에서 하늘의 방식을 따라 구현해야 할 것이다.

-인간 관계 안에 존재하기에 관계의 형식과 내용을 세상 살이 방식, 즉 자기 유익과 욕심에 두지 않고 주님께서 그리 하셨던 것 처럼 사랑하고 용납하며 용서하는 삶을 사는 것이 새로운 옷을 입은 새 사람의 삶이다.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일까? 바울이 정의하는 것은 “용서와 사랑과 감사”의 삶을 사는 이들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가치를 외면하지 못한다. 이 가치를 실현하려고 힘을 다한다. 주님께서 당부하신 것 처럼 힘을 다해 용서하려고 노력하고, 원수라도 사랑하기를 원하며,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감사하려고 몸부림 친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이다.

-하지만 바울이 말하는 3가지의 모습만이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을까?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어떤 단어로 표현 되든지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다르게 표현 될 수 있겠지만, 본질은 하나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사랑, 용서, 화해”이다.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 예수님처럼, 더 예수님처럼 살아가려고 발버둥 치는 이가 곧 그리스도인이다.


*주님, 기막힌 사랑 받았으니 그 사랑으로 용서와 사랑과 감사의 삶을 꾸준히 살겠습니다.
*주님, 결국 관계 안에 우리가 얽혀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셔서 보여주신 십자가의 사랑을 본받겠습니다. 어떤 여건 속에서도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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