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악인의 길이 아니라 의인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잠 21:15-31]
 – 2021년 06월 10일
– 2021년 06월 10일 –
지혜로운 의인이 누리게 되는 영광과 악인이 맞이하는 패망에 관한 말씀이 주를 이룬다. 의인은 정의를 행하는 것을 즐거워 한다(15절). 공의와 인자를 따르는 이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는다(21절). 하지만 악인은 슬기롭지 못하고(16절), 향락을 좋아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한다(17절). 교만하고 건방진 오만함(24절)과 게으름을(25절) 감출 수 없다. 탐욕이 끝이 없다(26절). 이런 악인들의 결국은 하나님의 공의에 따른 멸망이다. 생명과 공의와 영광이 따르는 의인의 삶은 어떤 삶인가?

이 땅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주인이시다. 동시에 세상의 모든 일들을 결정하신다. 전쟁의 최종 승패도 하나님에게 있다(31절). 이것을 인정하는 겸손한 의인은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21절).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은 과연 무엇일까?


1.생명
‘생명(하이)’은 ‘생기 있고 살아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죽었거나 말라 비틀어진 것이 아니다. “활력”, “생동력”이라 해도 좋겠다. 하나님은 겸손한 의인에게 “생동력”을 주신다. 이것은 지금 내가 살아있음으로 느끼고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그 은혜를 누리는 것은 매일 매일 속에 즐거움과 기쁨이 있다는 것이다.


2.공의
‘공의(쯔다카)’는 ‘의로움, 공평함’을 나타낸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삶을 책임지신다. 삶의 억울한 일들을 만날 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억울함에서 벗어나도록 도우신다.


3.영광
‘영광(카보드)’은 ‘무겁다’라는 의미를 가진 말이다. 이것은 ‘풍부하고 부유하며 명예로움’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신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강조 하셨듯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필요를 채우신다. 


4.이 은혜는 누가 누릴까?
정의를 행하는 의인(15절), 연락과 술과 기름을 절제하는 자(17절),  다투지 않는 사람(19절), 공의와 인자를 구하는 사람(21절), 입과 혀를 지키는 사람(23절), 무례하고 교만하지 않는 사람(24절), 부지런한 사람(25절), 근검하고 베푸는 사람(26절), 여호와를 아는 사람(30-31절) 이다.

정직하고 검소하며 온유하고 의롭고 선한 말과 겸손하며 부지런한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한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 백성이 거하고 누릴 “팔복”과도 같다. 


5.패망하는 악인은 누굴까?
명철의 길을 떠난 사람(16절), 향락에 빠진 사람(17절), 무례하고 교만한 사람(24절), 게으른 사람(25절), 탐욕스러운 사람(26절), 형식적인 제물, 거짓 예배를 드리는 사람(27절), 거짓 증언하는 사람(28절), 뻔뻔스러운(얼굴을 굳게 하는) 사람(29절)이다. 이들의 길은 한결같다. 결국 패망이다.

인생 중에 만나는 패망은 그들이 뿌린 악함대로 거두게 되는 것이다. 게으름과 향락, 탐욕에 빠져 거짓말을 일삼는 이들은 결국 패망한다.


나는?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새번역_마 6:33)”과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새번역_마 5:6)”는 말씀이 떠올랐다.

-특히 이 은혜를 누리는 이는 “정의(15절)”와 “공의와 자비(사랑_21절)”를 행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정의(미쉬파트)’는 재판, 법령의 의미가 있기에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요청되는 법, 즉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라 하겠다. “공의와 자비”는 하나님의 성품이다.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을 좇아 살아가는 삶을 가리킨다.

-즉,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가는 것을 추구하는 이에게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게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을 추구하는 이는 일상에서 생기 있고 공평하며 필요를 채워주시는 은혜가 마르지 않는다. 아멘.

-일상에서 악인의 길로 빠지는 것은 순간이다. 이만하면 됐다 하는 마음에 스물 스물 게으름과 향락에 빠진다. 오늘날은 어떤 것이든 ‘중독’되는 것에 가깝다. 탐욕은 늘 경계해야 할 것이고, 특히 ‘거짓 예배(제물)’을 드리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은 정말 분별해서 빠지지 말아야 한다. 주님, 제게 이 분별력을 주십시오…

*주님, 말씀을 따라 주님의 성품을 닮아 살게 해주시오.
*주님, 악인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분별력을 주십시오. 특히 형식적인 신앙에 빠지지 않도록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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