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말에 대하여 [잠 26:17-28]
 – 2021년 06월 21일
– 2021년 06월 21일 –
또, ‘말’에 관한 잠언이다. 오지랖이 넘치는 사람, 사려 깊지 못한 사람, 함부로 남을 모함하는 사람, 말로써 남을 속이는 사람… 이들을 악인이라 규정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행위대로 보응 받으며 멸망한다.

왕궁에서 왕실의 자녀들이나 고관들의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잠언이라는 배경하에 바라보면 이들이 지도자로서 품격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 짐작케한다. 특히 “말”과 관련된 반복된 교육은 그들이 자신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얼마나 신경썼는지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나는 일상에서 나의 입술의 말을 얼마나 신경쓰고 있을까?


1.끼어들지 마라, 농담도 신중하게 해라(17-19절)
개의 귀를 잡는 순간에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반격한다. “자기와 관계없는 싸움에 끼여 드는 것은(새번역_17절)” 이와 같다. “이웃을 속이고도 “농담도 못하냐?”말하는 사람은 횃불을 던지고 화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미친사람과 다를 바 없다(새번역_18-19절).

여기 저기 자신과 상관 없는 일에 간섭하고 끼여 드는 것은 반드시 해를 당한다. 가볍게 농담하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깊은 상처가 된다. 지도자가 되려는 이는 이런 말의 무게를 알고 진중하게 말하여야 한다.


2.말쟁이… 헐뜯는 말, 위선, 속임의 말 안된다. (20-28절)
말쟁이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즉, 가짜 뉴스 근원자이다. 말은 많이 하는 것 보다 꼭 필요한 말을, 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부로 말하고 비방하는 사람은 자신이 함부로 내뱉는 좋지 못하는 말을 맛있는 잡담으로 생각하고 즐긴다. 의외로 사람들은 악담이 곁들인 잡담을 좋아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

위선의 말은 주님 조차도 책망하신 외식의 문제이다. 겉과 속이 다르다. 겉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말을 할지라도 그 안은 썩어가는 것이 가득차 있는 것이다. 아무리 달콤한 말을 들어도 쉽게 신뢰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위선의 말을 해서도 안 되고 속아 넘어가도 곤란하다. 악한 자들의 악은 반드시 회중 앞에 드러나게 된다(26절). 말로 함정을 파는 자는 자기가 그 속에 빠지고 돌을 구릴는 사람도 자기가 그 밑에 깔린다(27절).   


3.진실한 말, 절제된 말을 하라
결국 악한 말은 무분별하게 싸지르는 말, 농담처럼 가벼이 여기는 말, 말을 만들어 내는 것, 함부로 말하고 위선의 가면을 쓰고 비방하는 말이다. 이런 말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회중 앞에 드러나고(26절), 자신의 한 말에 자신이 걸려 넘어진다(27절). 결국 패망을 가져온다(28절).

그러므로 진실하게, 절제된 말을 해야 한다.


나는?
-25절을 공동번역은 이렇게 번역했다 “다정하게 말해도 믿지 마라. 그 속에 구렁이가 일곱 마리나 들어 있다”… 23절은 이런 입술을 온유한 입술(매끄럽게 말하는 입술_새번역)로 표현 하기도 했다. 달콤하게 들려주는 말 속에 담겨 있는 위선된 악한 마음에 현혹되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하는 것이리라.

-작정하고 속이는 말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는 드러날 수 밖에 없게 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섭리는 공평하고 공의로운 것이다.


*주님, 가벼이 말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님, 진실하고 절제된 말을 훈련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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