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어디로 가든지 승리하게 하신다 [삼하 8:1-18]
 – 2022년 10월 01일
– 2022년 10월 01일 –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6, 14절)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평안을 주시겠다고(7:11)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 가신다. 다윗은 블레셋(1절), 모압(2절), 소바 왕 하닷에셀(3-4절), 아람(5절), 에돔(13-14절)을 물리치며 승전을 거듭한다.

이스라엘을 둘러싼 나라들을 완전히 평정한 것이다. 사울이 왕이었을 때와 별 차이 없던 이스라엘인듯 했지만,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일어난 확연한 변화였다. 조공을 바치거나 빼앗기던 나라에서 이제는 조공을 받는 나라로 바뀌었다.

거듭되는 승전의 비밀은 다윗의 탁월한 통치력이나 강성한 군사력과 같은 것이 아니었다. 다윗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약속하여 주신 말씀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대로 이루어 가신다. 그것도 확실하게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다.



1.어디로 가든지 승리!(1-14절)
이제껏 침략 당하고 승리보다 패배가 더 익숙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이 왕이 된 후로 연전 연승하는 감격을 맛 본다. 다윗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왕, 나라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를 똑똑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사울왕에서는 볼 수 없었고, 엘리 대제사장 시절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강성한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분명히 바라보게 된 것이다.

특히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겠다(창 15:18)”는 언약을 성취하셨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주신 것은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거나 조공국을 삼아 국경선을 확보한 것과 밀접하게 관련 되기도 한다.

이스라엘의 원수 블레셋은 다윗 왕 때에 거의 궤멸 되다 시피했고 이후 250여년이 지나 히스기야 왕 때 다시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쳐부셨다는 기록이 나온다(왕하 18:8). 모압은 다윗의 증조 할머니인 룻의 나라이기는 하지만 예레미야는 ‘여호와를 거슬러 자만하여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했다'(렘 48:42)고 했다.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 승리하면서 마병 천칠백명과 보명 이만 명의 포로를 사로잡고 병거 일백대만 남기고 병거의 말의 힘줄을 끊었다(3-4절). 또 소바 왕을 돕기 위해 아람의 수도 다메섹이 원군으로 출정했으나 참패를 당했다. 이와 같은 승리로 인해 아람 나라가 조공을 바치기 시작했고 하닷에셀의 신복들이 가진 금 방패와 매우 많은 놋을 빼앗아 가져왔다. 또 도이가 조공물품으로 은, 금, 놋 그릇을 드렸다. 다윗은 이 모든 물품들을 하나님께 드렸다(11-12절).

훗날 솔로몬을 통해 지을 성전의 건축재료들이 이와같은 전쟁에서의 승리들을 통해 자연스레 확보 되었고 조공품들을 통해 비축이 되었다. 또한 신명기의 왕에게 당부하는 말을 잘 알고 있었고 그 말씀에 순종하려고 애쓴 모습이 역력하다. 전쟁의 승리에 따라오는 수많은 전리품들을 통해 치부하거나 말을 많이 가지거나 큰 군대를 거느리지 않았다.



2.견고히 서는 다윗의 나라(15-18절)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나라를 강력한 나라로 세우셨고 다윗의 명성을 더욱 쌓여 갔다. 매우 고무적인 것은 다윗이 이러한 형통 속에서 더욱 겸손하게 하나니므이 마음과 뜻을 따라 단호한 결심을 세우고 살아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먼저 다윗은 여호와께서 지으신 다윗의 집을 다스리면서 “정의와 공의”로 행하였다(15절). 그가 행한 정의와 공의는 전쟁의 승리에서 취득한 전리품을 하나님께 드리는 모습을 통해 이 승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했다. 여기에 함께 동역한 전사들의 노고를 잊지 않는다.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려고 최선을 다한 듯 보인다

다윗 홀로 이 놀라운 승리를 이어갈 수 없다. 하지만 그와 함께 하는 무수한 동역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견고하게 설 수 있을 것이다.



*주님,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에 나의 삶도 연전 연승의 꿈을 꿉니다. 죄에서 더욱 승리하겠습니다.
*주님, 나와 함께 하는 동역자들의 존재가 이리도 소중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동역자들을 존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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