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하나님의 사람(모세)의 기도 [시편 90:1-17]
 – 2023년 08월 27일
– 2023년 08월 27일 –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이다. 하나님의 영원성에 비추어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한다. 인생의 짧은 여정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같이 인간의 손으로 행한 일들이 견고해지기를 구한다.
 
 
 
1. 테필라(기도)_표제
시편은 모두 150편이다. 총 5권으로 기록되어 있다. 본문은 제 4권이 시작되는 모세의 기도이다. 시편 전체를 통틀어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는 표제는 본문이 유일하다. 그리고 “기도(테필라)”라고 붙여진 경우는 86편과 102편, 이렇게 세 편 뿐이다. “테필라”의 의미는 “기도하다”라는 뜻이다. 넓은 의미로는 찬양과 간구를 모두 아우른다.  ‘기도’는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자신의 행위를 평가하고 반성하는 행위가 기본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을 돌아보면서 반성의 기준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 세우는 행위가 기도이다. 그러므로 ‘말씀’은 ‘기도’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말씀’이 없이는 성경이 가르치는 ‘기도’가 될 수 없다. 기도 없는 종교는 없다. 그러나 다른 종교들의 기도와 기독교의 기도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 기독교의 기도는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은 기도를 말씀에 입각해서 드리도록 가르치고 있다. 엘리야 이야기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바알종교는 기도자 자신의 여망을 이루기 위해서 바알 신에게 자신의 존재를 바치는 표현으로서 자기 몸에 상처를 내는 광란의 기도를 가르쳤다. 그러나 기독교는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 앞에 자신을 세움으로써 늘 말씀의 실존으로 자신을 변화시켜가는 기도를 가르친다. 잠 28:9에서는 이렇게 경고했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2. 하나님의 사람_표제
이런 측면에서 모세가 고백한 기도를 살펴보자. 먼저 모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호칭은 모세 외에 사무엘(삼상 9:6), 엘리야(오아상 17:18; 왕하 1:9), 엘리사(오아하 4:7), 그리고 익명의 예언자들(왕상 13장; 20:28, 대하25:7)이다. 모두 선지자로 일컬음을 받았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전하는 사람이다. 말과 삶으로 전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 땅의 그릐스도인들의 삶도 동일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인생이다.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며 살아내는 삶이 곧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래서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께 말씀을 따라 기도하며 산다. 기도는 말씀을 구현해 내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도록 돕는 도구이다.
 
 
 
3. 지식(말씀)이 삶으로, 삶 속에서 기도로(1-10절)
1~2절 “대대에”(1절), “영원부터 영원까지”(2절)이라는 표현을 통해 하나님의 영원성을 노래한다.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고 영원한 우리의 거처(안식처) 되신다. 내가 어느 곳에 있더라도 그곳이 하나님이 계신 곳이다. 3~6절 인생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은(창 3:19, 3~6절), 인간의 유한함 때문에 결국 하나님 안에서만 영원한 삶(생명)을 누릴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나도 언제든지 티끌로 돌아갈 수 있는 존재이다. 영원한 생명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붙잡고 있는가? 7~10절 인간의 죄에 진노하신다. 하나님을 떠나 화려하게 살던 사람들을 소멸하시고 그 죄를 모두 드러내신다. 인생이 무상하게 된것은 인간의 범죄 때문이다. 요즘 하나님을 노하게 하는 죄를 범하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을 막연히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으로만 생각하지 말라.
 
**일본의 지도자들은 전 인류에게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앞에 지울수 없는 죄를 지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저장비용을 아끼기 위해 모든 인류에게 끝모를 저주의 문을 연 꼴이 되었다. 이리 악한 사람들이라니… 하나님을 노하게 하는 것을 정치적인 이분법으로 프레임을 씌워서 정쟁으로 몰고 가면 안된다. 그들의 후손들도 고통 받을 일이라는 것을 왜 인식하지 못할까? 무엇보다 일본의 이러한 행태는 철저히 뭔가를 숨기는 꼼수가 있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안다. 그렇게 정제가 되고 처리가 된 오염수 라면 굳이 바다로 왜 흘려보내는가?, 논리의 모순을 스스로 드러내는 언행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 여기에 일본의 국민이나 정치인도 아니면서 나서서 편을 들어주는 행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원래 그런 것일까? 아무리 이렇게 감추려고 해도 죄악의 진상은 끝내 하나님 앞에서 까발려 질 것이다. 하나님이 두려운 것을 속히 깨달아야 할텐데…
 
 
 
4. 간구(11-17절)
11~12절 모세는 하나님께 우리 날의 계수함을 가르쳐주셔서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 달라고 간구한다. 하나님의 두려움을 알고, 인간의 짧은 생애와 비애를 아는 자는 하나님을 경외할 마음의 충동과 각성을 가지게 된다. 나도 그럴까? 13-15절 모세는 아침에 주의 인자로 만족케 하사 즐겁고 기쁘게 해주실 것을 간구한다. 나도 매일의 삶을 주님의 긍휼(14절)과 인자하심(14절)을 바라며 주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살고 있는가? 16-17절 “주께서 행하신 일을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나타내소서(17절)” “주 하나님의 은총으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17절)”
 
 
 
*주님, 하나님 사람으로 이 땅을 살아내는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주님, 나의 기도가 말씀을 따라, 말씀과 함께 드리는 기도가 되기를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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