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지키시는 하나님 [시편 91:1-16]
 – 2023년 08월 28일
– 2023년 08월 28일 –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는 신뢰시다. 본문은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전반부(1-13절)는 다양한 상황에서 여호와를 향한 신뢰를 표현하고, 후반부(14~16절)는 신탁 형식이다. 은유적인 표현으로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확증을 기록하고 여호와의 보호하심은 성전과 제의적인 행위에 국한되지 않고 여행 중이든, 집에 거할 때든 언제나 어디에나 여호와가 보호의 날개와 그늘이 되심을 믿고 확신하는 자에게 약속되는 구원을 노래한다.
 
 
 
1. 전능자의 그늘 아래(1~2절)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며 사는 너는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를 것이다(새번역_1절). 나는 주님께 “주님은 나의 피난처, 나의 요새, 내가 의지할 하나님”이라고 말하겠다(새번역_2절).”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 있다는 선언이다. 1절을 직역하면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는 자는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머무를 것이니이다” “지존자와 전능자”는 하나님을 지칭하는 이름들이다. 그의 높으심과 전능하심을 강조한다. “은밀한 곳과 그늘”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살핌, 보호를 상징한다.
 
나무나 바위, 사람이 만들어 주는 은신처나 그늘은 일시적이고 부분적이며 제한적인 안전을 마련해주지만, 하나님께서 제공하시는 장소와 그늘은 어느 누구도 찾을 수 없고 침범할 수 없으며 시간이나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므로 그곳에 머무르는 자는 최상의 안정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
 
그 안정과 평안을 누리는 자의 고백은 확실하다. “나의 피난처, 나의 요새,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시다. 어떤 두려움이나 위험이나 하나님께서 다 물리쳐 주신다. 그곳에 있음으로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는다.
 
 
 
2.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의 약속(3~8절)
“새 사냥꾼의 올무” 같은 고의로 계획된 함정에 빠지는 고난이나 “심한 전염병”과 같이 뜻하지 않게 발생하여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어려움과 위험, 고난 등에서 보호해 주신다. 어떤 고난이든 하나님께서는 거기에서 잡아채어 건져내신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보호하려는 마음과 의지가 변함없고 진실하시다. 이를 “방패와 손 방패(4절)”로 비유한다. “손 방패”로 번역된 단어는 “보루, 성벽, 담”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보호하여 주시려는 진실한 마음은 적의 공격에 맞서는 용사의 생명을 지켜주는 든든한 방패와 담처럼 견고하다. 인간의 방패와 담은 허물어질 수 있으나 하나님의 방패나 담이 뚫리거나 허물어지겠는가? 어떤 공격에도 끄떡없고 어떤 환경에 있어도 변함없이 든든하다. 하나의 보호와 구원은 이토록 강력하다.
 
어떤 공포나 화살이나 전염병이나 재앙이 밤과 낮, 어두울 때나 밝을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올 때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고난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온갖 예상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가장 치명적인 고난과 위험의 종류를 나열한다(5~7절). 그 이유는 이 같은 극도의 어려운 상황에도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이 확실함을 강조한다. 하나님이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없으므로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성도는 하나님의 확실한 보호와 구원을 받을 것이다.
 
 
 
3. 하나님 신뢰와 구원의 약속(9-13절)
하나님은 피난처가 되신다(9절). 하나님이 지존자이심을(9절) 확실히 알고 있으므로 하나님을 자신을 자신의 거할 처소로 삼았다. 그가 가는 모든 길에서 하나님은 놀라운 방법으로 지키실 것이다(12절).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가 사자와 독사를 밟아 눌러 승리케 하신다고 선포한다(13절). “사자, 독사, 젊은 사자, 뱀”은 모두 두려움을 주고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을 가리킨다. 그것들을 밟는다는 것은 고난과 위험을 극복할 수 있게 하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의 앞길에 장애물이나 위험 요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장애물과 위험이 도사려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면 하나님의 자신의 방법으로 그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시고 또한 그에게 힘과 지혜를 주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하신다.
 
 
 
4. 하나님의 확실한 구원 선포(14~16절)
하나님이 시인에게 화답하신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이름을 아는 자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친밀함을 지속해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성도를 구출하여 안전한 곳으로 이끌어주신다. 그를 보호하시며 높이신다. 그가 기도할 때 응답하시고, 환난 닥칠 때 그와 동행하신다. 환난에서 그를 끌어내 주신다. 더 나아가 그를 영화롭게 하고, 장수함으로 만족하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직접 행하신 구원을 보여주신다.
 
“건지리라(14절), 건지고(15절), 나의 구원(16절)”이라는 표현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확실성을 강조하신다. 또, “높이리라(14절), 함께하여 영화롭게 하리라(15절), 장수로 만족하게 하며(16절)” 등과 같은 표현을 통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향한 보호와 축복이 적극적이고 확실함을 강조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믿는 자들의 그늘이 되어 주신다. 하나님의 백성은 지존하신 하나님만 아시는 안전한 그곳에서 보호받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늘 아래서 지킴을 박을 것이다. 그분을 신뢰하여 피난처와 요새와 거처로 삼는 이를 넘볼 수 있는 세력은 없다. 화와 재앙이 미치지 못하고 가까이 오지도 못할 것이다. 환난 중에 믿을 것은 주님의 신실하심뿐이다.
 
-어미 새가 새끼를 그 깃으로 보호하듯이 주의 날개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고 쏟아지는 화살 속에서도 든든한 방패가 되어 주신다. 밤낮으로 놀랄 일도 생기고 공격도 받고 황폐하게 하는 파멸도 만나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자기 백성을 지키신다.
 
 
-신뢰하는 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붙잡는다면 악인 천 명이 쓰러지고 만 명이 엎드러지더라도 성도는 안전하게 지키실 것이다. 늘 당장은 아니라도 악인이 그 마땅히 받을 형벌을 받는 것을 보게 될 날을 주실 것이다.
 
-사자들을 명하여 자기 백성을 길에서 지켜주시고, 그 손으로 붙들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고 독사나 사나운 맹수로부터 지켜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장당 이 땅에 아무 어려움 없는 삶에 대한 약속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서게 하는 생명의 약속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간구하는 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그 이름을 찬양하는 자,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여 간구하는 자를 건지시고 높이시고 영화롭게 하신다. 영원히 그가 사랑하고 신뢰하는 하나님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신다. 참된 안전은 하나님과의 신뢰 관계에서만 나온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보호하시면 거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14~15절의 약속의 말씀이 든든하게 다가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그가 나를 간절히 사랑하니, 내가 그를 건져 주겠다. 그가 나의 이름을 알고 있으니, 내가 그를 높여 주겠다. 그가 나를 부를 때에, 내가 응답하고, 그가 고난을 받을 때, 내가 그와 함께 있겠다. 내가 그를 건져 주고, 그를 영화롭게 하겠다.” (새번역_14~15절)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다.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다. 간절하게 부르짖는 백성을 그의 그늘에서 보호하신다. 이 말씀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진다.
 
 
 
 
*주님, 나의 그늘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늘 신뢰하고 의지하며 “간절히 부르짖으며”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주님, 간구하는 것을 들으시고 지켜주시니 더욱 의지하고 신뢰하며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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