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뭇 백성들 앞에서 부르는 감사 찬양… [삼하 22:26-51]
 – 2022년 10월 27일
– 2022년 10월 27일 –
계속해서 하나님을 노래하는 다윗의 고백을 들어보자. 자기에게 승리를 주신 여호와의 은혜를 노래한다.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26-28절), 적진 속에서도 지켜주시는 하나님(29-37절), 다윗의 모든 원수를 추격하고 공격하고 굴복시키신 하나님(38-46절), 열방 가운데서 여호와를 찬송하며다윗과 그의 자손들에게 인자를 베푸시기를 확신하며 기도하고 찬양한다(47-51절)
 
 
1.공평하신 하나님(26-28절)
자비한 자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다. 여기에서 “자비”는 “헤세드”이다. 언약을 따라 사랑하심을 말한다. 완전한(타밈) 자는 “마음이 나뉘지 않고 여호와께 온전히 충성된 사람”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완전하게 돌보신다. 깨끗한 자에게 깨끗함을 보이시고, 곤고한(가난한, 비천한, 억압받는)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신다.
 
 
2.보호하시는 여호와(29-37절)
여호와는 등불이시다. 어둠을 밝히신다. 그 빛을 의지하여 적진으로 달리고 성벽을 뛰어 넘었다(29-30절). 여호와는 방패시며, 반석이며, 견고한 요새이시다.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의 발로 암사슴 같게 하신다.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고 활 쏘는 법도 가르쳐 주셨다. 구원의 방패를 주셨고 주의 온유함으로 나를 크게 하여 주셨다.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내 발이 미끄러지지 아니하게 하셨다(31-37절).
 
*삶의 모든 순간, 일일히 고백하는 간증들이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개입을 무수한 간증의 언어들로 고백하였다. 다윗이 싸우는 모든 전장에서 하나님의 분명한 개입을 알게 하셨다. 앞서 행하시며 싸우셨고, 끝까지 싸우셨다. 무수하게 쫓아오는 사울의 군대에게 쫓기고 싸우는 힘든 시절에 광야 곳곳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를 경험한 살아있는 하나님에 대한 간증들이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나의 이야기, 나의 고백”이 다윗의 고백처럼 선명하게 들려지기를 간구한다.
 
 
3.승리케 하시는 하나님(38-46절)
주님은 다윗에게 원수들을 쫓아가 전멸시킬 힘을 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싸우러 나갈 용기를 북돋우어 주시고, 나를 치려고 일어선 자들을 나의 발 아래에서 무릎 꿇게 하셨습니다.”(새번역_40절)
 
원수들은 도망가게 하셨고, 자신을 미워하는 자들을 진멸하게 하셨다(41절). 그들은 구해 줄 사람도 주님께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으셨다(42절). 그래서 그들을 산산이 부수어 땅의 먼지처럼 날려 보냈고, 길바닥의 진흙처럼 짓밟아서 흩으셨다(43절). 반역하는 백성에게서 구해 주시고 지켜 주셔서 뭇 민족을 다스리게 하시되 다윗이 모르는 백성들까지 섬기게 하신다(44절). 더 나아가 이방 사람까지 다윗에게 복종한다(45-46절)
 
 
 
나는?
-다윗의 노래를 곰곰히 묵상하다 보면 그의 믿음이 새삼스레 선명하게 보인다. 다윗이 고백하는 하나님의 구원은 “나타내시고, 보이시는”(26-27절) 구원이다. 흔히 자기 최면과 같은 믿음이 아니다. 그의 도피 생활 가운데 분명히 바라본 하나님의 구원하심이었다.
 
-그래서 부럽다. 그는 하나님께서 나타내시고 보여 주신 구원을 “보았다”. 오늘날 나에게도 이런 구원의 증거들이 분명히 삶 속에서 있었을 터인데 “보여 주시는 것을 보지 못하고, 보고 싶은 것을” 구하며 믿으려고 발버둥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일까? 광야 도피 생활에서 “나타내시고 보여주신” 하나님의 구원을 확실히 경험한 다윗은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라고 간구했다. 도피의 광야에서보여주신 하나님의 구원을 왕의 자리에서 더욱 볼 수 있기를 구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타내시고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경이로운 일하심을 보기를 원한 것이다.
 
-오늘날 나에게도 절실하게 바라는 부분이다. 내가 보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보여지기를… 하나님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운행하심을 늘 보았으면 좋겠다. *주님 내 눈을 열어 주십시오….
 
 
-다윗에게 하나님은 전쟁의 스승이셨다.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35절) 하신 하나님이시다. 초자연적이고 기적적인 방법으로 다윗을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하지 않으셨다. 다윗의 손에 전쟁에 맞서는 기술을 가르쳐 주셨다. 그 팔을 하나님의 힘으로 붙잡아 주셨다.
 
-다윗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은 직접 싸우지 않으셨다. 다윗에게 “가르쳐” 싸우게 하시고 승리를 보장해 주셨다. 원수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때로 직접 개입하셔서 이루시기도 하지만, 이처럼 성도를 통해 원수와 원수와 싸워 이기게 하심으로 이루시기도 하신다.
 
-다윗은 하나님께 배운대로 “적진을 달리며, 성벽을 뛰어 넘어, 원수를 뒤쫓아, 그들을 무찔러 진멸하였다.” 그리하여 승리를 쟁취하게 하셨다. 그래서 다윗은 분명하게 고백한다. “이는 주께서 내게 전쟁하게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를 내게 굴복하게 하셨사오며….”(40절)
 
 
-이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다윗이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그런데 매우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러므로 주님, 뭇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새번역_50절) “뭇 백성”이 보는 앞에서이다. 개역개정은 “모든 민족 중에서”로 번역했다. 감사와 찬양은 예배당에서 올려드리는 것만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신 큰 구원에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은 “뭇 백성들” 앞에서, 그들 가운데서 해야 할 당연한 고백이다.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을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은 예배용 순서가 아니었다. “모든 이들 앞에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구원을 감사하고 찬양해야 할 곳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예배당 안에서 울려퍼지는 노래에 그쳐서는 안 된다. 삶의 현장에서 울려 퍼져야 할 삶의 노래이다.
 
 
 
*주님, 주님께서 나에게 행하시는 구원을 나타내 보이실 때 선명하게 보고 싶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나의 손에 가르쳐 주신대로 믿음의 싸움 잘 감당하겠습니다. 적진을 달리고, 성벽을 뛰어 넘겠습니다.
*주님, 일상에서 주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구원을 늘 드러내겠습니다. 들려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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