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믿음 때문에 … 죽을 수도… 그러나 반드시 산다! [단 6:16-28]
 – 2022년 11월 14일
– 2022년 11월 14일 –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질 수 밖에 없었다(16절). 교활하기 짝이 없는 신하들은 왕이 중간에 마음을 바꿀까 싶어 다니엘을 집어 넣은 사자굴 입구를 막고서 봉인까지 하였다(17절). 왕은 얼마나 속상하든지 돌아와서 밤새도록 금식하고, 즐거운 일도 그치며, 잠도 거의 자지 않았다(18절). 
 
이튿날 새벽, 왕은 급히 사자굴로 달려가서(19절) 다니엘의 생사부터 확인하였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기에 해를 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20-22절). 그리고서 자신은 하나님과 왕께 잘못한 일이 없다고 했다. 왕이 기뻐하며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꿀어 올려 보니 그의 몸은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23절). 왕은 다니엘을 참소한 이들을 끌어오게 하여 그들과 아내와 자녀들까지 사자굴에 던져 넣었다. 그들은 굴 밑바닥에 몸이 닿기도 전에 굶주린 사자들이 그들을 움켜 뼈를 부셔뜨렸다(24절). 
 
그 모습을 본 다리오왕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온 백성들에게 조서를 내려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 하라고 하였다(25-27절). 다니엘은 메대 바사의 다리오 왕과 바사의 고레스 왕이 다스리는 동안 매우 형통하였다(28절). 
 
 
 
1.믿음(23절)
다니엘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사자굴에 던져 졌다. 하지만 그 믿음 때문에 죽음의 사자굴이 생명의 사자굴이 되었다. 세상 이치로 보면 반드시 죽을 수 밖에 없는 무시 무시한 사자굴이었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죽음의 굴을 안전과 생명의 굴이 되었다. 
 
물론 모든 경우가 다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초대 교회 무시 무시한 박해의 시간들 속에서 무수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자굴에서 사자밥이 되었다. 하난미을 믿는 의인을 항상 다니엘처럼 구해 주시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결국 악인을 벌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킴으로 인해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졌다. 그의 신앙이 위기를 만났다. 하지만 그가 던져진 사자굴은 위기의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신앙고백의 장소가 되었다. 다니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들이 보호함으로 인해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 이것은 곧 그를 참소하고 대적하였던 이들에게는 심판을 당하는 근거가 되었다. 
 
*고난의 현장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현장이 되었다는 것을 종종 듣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런 일의 당사자가 되기는 거절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해 던져진 고난의 굴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증거는 분명히 나타난다. 굶주린 사자들의 입을 맏으신 분은 하나님이셨다. 
 
 
 
2.네 하나님이 ….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20절, 25-27절)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로 인해 다리오 왕은 밤새도록 한 숨도 자지 못한다. 다음 날 새벽에 급히 사자굴로 향한다. 그리고 외쳤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성실히 섬기는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사자들에게서 구해 내실 수 있었느냐?”(새번역_20절 일부)
 
다리오 왕은 이미 절망한 상태로 사자굴을 찾았다. 세상의 생리와 상식으로는 다니엘의 목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음을 알고 체념하고 물었다. 깊은 탄식과 슬픔이 한탄으로 내뱉어 졌다. 하지만 그 절망 속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외쳤을 것이다. 
 
그런데 다니엘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신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를 통해 구원하셨다고 대답한다. 사자굴 속에서 안전하게 머문 그 일 자체가 다니엘의 무죄를 확증하는 증거였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분명하게 만천하에 드러낸다. 
 
이 때문에 다니엘을 참소한 신하들과 그의 가족들을 사자굴속에 던져 놓고서는 제국 내 조서를 내린다. “그대들이 큰 평화를 누리기 바란다. 나는 칙령을 내린다. 내 나라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곳에서는 누구나 다니엘의 하느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해야 한다. 그분은 살아 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나라는 불멸의 나라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어진다. 그분은 구해 내시고 구원하시는 분 하늘과 땅에서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 다니엘을 사자들의 손에서 구해 내셨다.”(새번역_25-27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 해야 한다’라는 제국 내 선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 천하에 분명히 드러낸 쾌거였다. 다니엘의 믿음이 가져온 하나님의 이름이 존중받게 된 놀라운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이렇듯 믿음으로살아내어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원하신다. 
 
 
 
3.악을 결국, 늘 심판당한다(24절)
사자굴에서 전혀 다치지 않은 다니엘은 그것만으로도 무죄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다니엘이 이렇게 살아남으로 글르 참소한 대적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임금은 분부를 내려, 악의로 다니엘을 고발한 그 사람들을 끌어다가, 자식들과 아내들과 함께 사자 굴 속으로 던지게 하였다. 그들이 굴 바닥에 채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달려들어 그들의 뼈를 모조리 부수어 버렸다.”(새번역_24절)
 
다리오 왕은 사자굴에서 안전하게 걸어나오는 다니엘을 보고서 그의 무죄를 확신했다. 이에 거짓말로 다니엘을 참소한 신하들과 그들의 가족을 모두 사자굴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한다. 
 
그런데 다니엘에게는 어떤 해도 가하지 않았던 사자들이 그를 참소한 대적들이 굴에 던져져 몸이 땅에 닿기도 전에 달려들어 움켜쥐고 뻐를 으스려 뜨렸다고 기록한다. *악인들은 자기들이 판 함정에 늘 스스로 빠지고 걸려든다. 
 
 
 
나는?
-믿음 때문에 죽을 것 같지만, 결국 믿음 때문에 산다. 
 
-믿음을 지키려고 내 마음의 욕심이 날마다 고통스럽게 죽지만, 믿음 때문에 나의 영혼이 주님 안에서 평안하다. 다니엘이 던져진 사자굴 속에서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할 위기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 나의 영혼은 평안하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그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낼 때 세상이 사자굴이지만, 세상사자들이 나를 삼키지 못한다. 위협을 줄 수 있겠지만, 덤벼들지 못한다. 
 
 
*우리가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은 “다니엘의 삶이 매우 비범하고 특별하기에 그를 따라 산다는 것을 한 없이 어려운 문제이다.”라는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하루 세 번 때를 정하여 기도하는 습관이 일상이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대변하지 못한다. 
 
*그저 일상에서 몇번이고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인 것일 인정하고, 그저 이 시대의 다니엘과 같이 “전에 하던 대로” 거룩한 습관을 이어가기 위해 고분분투할 때 어느덧 복음의 능력 안에 거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님, 오늘도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사자굴과 같은 위기 속에 있더라도 주님께서 보내주신 천사가 저를 보호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세상 사자들이 득실대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은 반드시 드러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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