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악의 끝 날, 세상의 마지막 날에 하늘의 별처럼 빛나기 위해…[단 11:36-12:4]
 – 2022년 11월 25일
– 2022년 11월 25일 –
안티오코스 4세의 교만이 거침이 없다. 급기야 지신을 높여 신의 자리로 올린다. 모든 민족을 통합하기 위해 헬레니즘을 기반한 정치공학은 셀류코스 왕조의 신을 제우스로 섬기고 예루살렘의 일부 유대인들은 이런 안티오코스 4세에 협력하여 유대교의 헬라화를 추진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율법에 신실하기 위해 죽음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헬라화된 유대교에 편승해야 할 것 인가를 선택해야만 했다.
 
 
 
1.악한 왕의 끝이 있다(36-45절)
하나님께서 안티오코스 4세에 대하여 예언 하시면서 그의 됨됨이에 대한 표현을 이렇게 하셨다. “북쪽 왕은 자기 좋을대로 하며, 스스로를 높이고, 모든 신보다 자기를 크다고 하며, 괴상한 말로,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다…..”(새번역_36절), “자신을 그 모든 것보다 더 높이는(새번역_37절)”,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요새를 지키는 신을 섬길 것(새번역_38절)” 등이다.
 
*그는 철저히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왕이었다. 그의 교만은 하늘을 찔렀다. 안티오코스 4세를 비롯한 역사속의 악한 군주들의 공통점은 “오만불손”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자신을 통치자로 여기며 충성하는 자들에게는 크게 예우하고 자리를 주며 토지로 보상하며 나누어 주었다(39절).
 
*즉, 자기 사람은 끝까지 챙겼다는 것이다. 세상적으로 보면 기막힌 용병술이나 처세, 혹은 정치적 수완이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기 마음을 흡족하게 해 주는 이들만을 위하는 순전히 자기 권력과 욕망을 유지하기 위한 것일 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안티오코스 4세의 끝을 분명히 선언하셨다. 너무도 다행인 것은 성경이 악한 지도자의 종말을 분명하게 예고해 준다는 것이다. “…. 그러나 그의 끝이 이를 것이니, 그를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새번역_45절)” 희망이다. 생각만 해도 통쾌하다.
 
 
 
2.세상 끝 날, 반드시 이루어질 일(12장 1-4절)
*지금 악한 지도자에게 고통을 당하여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끝”은 반드시 온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그 때에 너의 백성을 지키는 위대한 천사장 미가엘이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나라가 생긴 뒤로 그 때까지 없던 어려운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 그 책에 기록된 너의 백성은 모두 피하게 될 것이다.”(새번역_12:1) 종말의 때에 유다를 지키는 천사장 미가엘이 나타나 안티오코스 4세를 대적할 것이다. 이 때 “어떤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어떤 사람은 수치와 함께 영원히 모욕을 받을 것”(새번역_12:2)이라고 예언 하신다.
 
*또한 “지혜 있는 사람은 하늘의 밝은 빛처럼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새번역_12:3) 이라고도 말씀 하신다.
 
*이는 악한 지도자를 지지하고 아부하며 충성하던 이들은 부러움을, 불의와 비진리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지혜있는 자”는 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영광을 얻게 될 것이다.
 
*세상 가치와 방법을 강요받고 세상의 세력에 함께 할 것을 강권받는 이 시대에, 악한 지도자들에게 굴복하지 않고 하늘의 지혜를 지키며 꿋꿋하게 살아낸 이들을 위한 영광을 포기하면 안 된다.
 
 
 
나는?
*처음에는 힘을 의지했다. 그러나 점차 굳건해 지는 왕권과 패배를 모르는 통치의 형통이 자신을 신의 경지로까지 끌어 올리고 만다. 안타깝게도 역사속의 모든 독재자들이 걸었던 길이다. 평범한 인간들도 이와 같은 전례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조그마한 힘만 주어져도 금새 교만해 지는 것이 인간이다. 아… 이 길을 따라가면 안되는데….
 
*교만은 패망을 부른다. 넘어지도록 우리의 마음을 분탕질 한다. 나를 이토록 교만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내 손에 쥐고 있는 힘(권력)일까? 내가 위치한 자리(명예)일까? 혹시 내가 가지고 있는 물질일까? 쾌락일까?
 
*그런데 자신을  스스로 신격화 시킨 안티오코스 4세 자신이 섬기는 신이 있었다. “강함, 힘”의 신이다. “힘”은 세상이 섬기는 신이다. 세상은 자신을 강력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여기는 힘을 섬긴다. 그리고 그렇게 받았다고 여기는 힘으로 세상 위에 군림한다.
 
*하지만 그렇게 힘을 의지하는 세상과 인생은 결국 그 힘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마지막 심판의 날에는 분명하게 수치와 영광을 받을 자들이 갈릴 것이다. 그 기준은 세상의 힘을 숭상하던 자들은 영원한 수치를,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 힘을 숭상하는 자들의 박해를 꿋꿋히 견딘 이들에게는 하늘의 별과 같은 영광을 주실 것이다.
 
*특히 단순히 고난을 견디며 인내하는 수준에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이들”에게 이와 같은 영광을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이는 힘을 숭배하는 세상 속에서 하늘의 가치, 하늘의 은혜를 전하고 살아내며, 함께 믿음의 길을 고수하도록 돕는 이들의 헌신을 어떤 것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환난 중에 믿음을 지키는 것, 더 나아가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며 행하는 것… 힘을 숭상하고 그 가치에 함몰된 세상에서 무척이나 힘이 든다. 하지만 견디며 지키고 행하면 마지막 날에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리라.
 
 
 
*주님, 악은(악한 지도자는) 반드시 그 끝이 있음을 보며 견디겠습니다.
*주님, 악한 세상에서 진리를 따라 살고 진리를 가르치며 행하여 마지막 날에 하늘이 별과 같이 빛나고 싶습니다. 지금 비록 악의 밤이 깊을  지라도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끝날을 바라보며 견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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