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성실하게 이룬 성공과 성취 후의 외침이 헤벨이라니! [전 2:1-11]
 – 2022년 11월 29일
– 2022년 11월 29일 –
코헬렛(전도자, 지혜 선생)은 지혜의 헤벨을 깨닫고서 왕이 가진 모든 권력과 지혜를 동원하여 즐거움(쉬므하_기쁨, 즐거움, 유쾌함, 쾌락)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를 추구했지만 그 또한 “헤벨(헛됨_수증기, 연기)”인 것을 깨닫는다. 웃음과 희락으로(즐거움_2절), 술로 육신을 즐겁게 함(3절), 사업, 궁전, 포도원을 지음으로(4절), 정원과 과수원(5절), 저수지를 만듦으로(6절), 남녀 종들을 사기도 함, 종들을 낳기도 함, 소와 양떼의 소유를 더 많이 가짐(7절), 은과 금, 여러 나라의 보물들을 모음, 남녀 가수들, 처첩을 많이 거느림(8절), 어느 누구보다 큰 세력을 가짐(9절),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다 얻음,누리고 싶은 낙은 무엇이든지 삼가지 않았고 하는 일마다 자랑스러웠다(10절)
 
코헬렛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누리고 싶고 즐기고 싶은 모든 즐거움을 찾아서 해 본 것이다. 그런데 결국 고백한다. “그러나 내 손으로 성취한 모든 일과 이루려고 애쓴 나의 수고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세상 모든 것이 헛되고, b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었다.”(새번역_11절)
 
 
 
나는?
-코헬렛은 진지한 탐구를 통해 지혜의 한계와 헤벨을 결론지었다. 지혜가 아무것도 아니다. 허무하다는 의미보다 수증기와 연기처럼 붙잡으려해도 사라지는 것임을 일깨우는 것이다. 내가 붙잡으려 손을 내밀고 휘젓지만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 지혜와 지식으로 누리려는 삶의 의미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코헬렛은 포기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즐거움(쾌락)”을 통해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삶의 행복과 즐거움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지만 역시 “헤벨”일 뿐이었다.
 
-자신의 삶을 시험삼아 즐겁게 하여 마음껏 즐기려고 온갖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이것도 “헤벨”일 뿐이다(1절). 마음먹은 대로  즐겁게 살아보려고 ‘술’을 의지했고, 여러가지 큰 일을 성공했고, 많은 소와 양떼를 거느렸지만 헤벨일 뿐이다.
 
-은, 금과 보물들을 모았고 남녀 가수들도 거느렸으며 처첩들도 거느려 보았지만 역시 ‘헤벨’이었다. 세상 누구보다 많은 재산을 모으고 최선을 다하여 수고하여 얻은 몫이었지만 ‘헤벨’이었다. 결국 모든 성취 성과와 이를 이룬 수고가 세상의 모든 것이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었다(11절).
 
 
*코헬렛이 시도했던 ‘즐거움’은 향락과 소유였다. 세상이 추구하는 술로 즐거움을 추구했지만, 방탕하게 될 뿐이었다. 화려한 집과 정원, 많은 노비들과 가축, 무수한 보물들을 소유 하여 즐거움을 찾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흘러 보니 남는 것이 없다. 마치 바람처럼, 수증기처럼, 연기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갔다.
 
*인간적인 즐거움은 잠시 동안 희열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어도 그 후에 찾아오는 공허함이 허탈할 뿐이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움켜쥐려 하여도 연기를 붙잡는 것과 같았다. 또 아무리 많은 것을 움켜 쥐고 있어도 그 즐거움은 영원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술(포도주)”로 즐거움을 찾는 헤벨의 사람들이 아니다. 세상 속에서 기쁨이 말라버린 것은 세상이 주는 술의 기쁨으로 채울 수 없다. 진정한 삶의 기쁨은 스스로 잔치상의 포도주 되어 주셔서 인생의 참 기쁨을 회복시켜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기쁨 밖에 없다.
 
*오늘날 세상은 어떤 가치보다 소유의 가치를 추앙한다. 물질만능의 시대이다. 더 많이 가지려고 진력을 다한다. 그런데 해 아래의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가도 해 위의 가치를 깨달은 하나님 나라 백성은 달라야 한다.
 
*소유가 행복인 것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 틈에서 내가 추구하고 노력하여 이룬 세상의 소유와 향락이 아닌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거저 주신 영원한 하늘의 기쁨이 진정한 삶의 즐거움 아니겠나!
 
 
*무엇이 삶의 즐거움(행복)일까? 쾌락?, 성취?, 소유? 이것은 결코 진정한 즐거움이 될 수 없다.
 
*코헬렛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즐거워 함과(전 3:22)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음으로 즐거워 함이 진정한 행복임을 가르친다(전 8:15). 세상의 어떤 쾌락이나 성취나 소유도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즐거움을 보다 즐겁지 않다.
 
*인간의 본분은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즐거워 할 때 삶의 진정한 행복은 회복된다.
 
 
 
*코헬렛은 자기 즐거움을 위해 몇 가지 일을 도모하였다. 쾌락을 위해 마음껏 술을 마셨고, 커다란 궁전을 지어 성취감도 맛보았다. 넓은 포도원을 경작하고 여러 종류의 과일나무도 심어 철마다 수확의 즐거움을 누렸다. 농사를 위한 설비도 제대로 갖추었고 추수의 기쁨도 누렸다. 살림을 육성하기 위해 저수지도 팠다. 이로 인해 많은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다. 소와 양떼, 은금과 많은 보물, 무수한 종들과 처첩들을 거느렸다.
 
*무엇보다 코헬렛은 이를 이루고 누리기 위해 불로소득이 아니라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즐거움을 추구하고 누리려 하였다(10절). “원하던 것을 나는 다 얻었다. 누리고 싶은 낙은 무엇이든 삼가지 않았다. 나는 하는 일마다 다 자랑스러웠다. 이것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나의 몫인 셈이었다.”(새번역_10절)
 
*그는 성실하게 즐거움을 추구한 것이다. 그의 선한 의도가 그를 즐거움과 부요함에 이르게 했다. 그런데 이어지는 코헬렛의 고백이 의외다. “그러나 내 손으로 성취한 모든 일과 이루려고 애쓴 나의 수고를 돌이켜보니, 참으로 세상 모든 것이 헛되고, b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고, 아무런 보람도 없는 것이었다.”(새번역_11절)
 
*성공, 성취의 큰 기쁨 후에 찾아온 더 깊은 좌절 앞에 코헬렛은 “헤벨!”을 외쳤다. 성실함으로 이룬 성공과 성취 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헤벨”이라니…..  
 
 
 
*주님, 진정한 즐거움(행복)은 쾌락(향락), 성취, 소유에 있지 않고 하나님을 즐거워 할 때 즐거운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 최선과 성실로 이룬 성공과 성취 후에 오는 헤벨의 외침에서 코헬렛의 성찰을 배우고 싶습니다. 성공과 성취가 행복의 절대요소가 될 수 없음을 알고 겸손하게 이를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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